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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정읍교회 여신도 '투신사' 코로나19 사태 이후 2번째 불화로 인한 사망
신천지 정읍교회 여신도 '투신사' 코로나19 사태 이후 2번째 불화로 인한 사망
(신천지예수교회 홈페이지에 개제된 신천지예수교회 호소문 일부 내용) 코로나19사태 이후 종교불화 문제로 인한 사망사건이 또 발생해 지역사회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소방서에 따르면 9일 어제 밤, 코로나19 사태 관련 불화로 신천지 정읍교회 여신도가 고층 건물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현재까지 코로나 19사태로 이후 종교불화 문제로 투신해 사망한 신천지 신도 관련 사건은 지난 울산 사망건 이후 두번째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급증하자, 다수 언론이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라며 보도했다. 이에 여론은 신천지 교단에 대한 분노와 비방과 혐오를 적극 표현했다. 반면 일부 언론은 '코로나19는 국내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아니기에 이런 비상 시국에 특정 단체나 개인에 대한 비방과 혐오, 가짜뉴스를 배양하는 표현들은 자제하고 방역과 바이러스 진압에 집중해야한다'고 의견을 냈다. 하지만 '신천지 코로나 책임론', '신천지 코로나 고의 확산설' 등의 사실무근의 정보가 유포되며 신천지 교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계속 늘어갔다. 이에 지난 28일 신천지 교회는 "코로나 19 집단 감염 이후 신천지 예수교회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했다. 가족의 핍박과 폭력으로 한 성도가 목숨을 잃었다"며 "간곡히 호소 드리니, 신천지 신도들을 향한 저주와 증오를 거두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번 투신 사망 사건 발생 후 신천지예수교회는 "집에서 폭행을 당하거나 해고를 당하는 성도님들도 있다. 일부 성도님들이 지역 사회에 명단이 알려지면서 조롱하고 비난하는 전화를 수백통을 받는 성도님들도 있다. 우리는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길 바란다. 더 이상 성도님,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말했다. (신천지 예수교회 홈페이지에 공지된 이만희 총회장의 '전성도 방역 당부' 관련 게시글 일부)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최근 이만희 총회장의 권고를 통해 "전 성도 방역 협조'를 지시하며 방역 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성공... 상용화 준비 중
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성공... 상용화 준비 중
(젠큐릭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GenePro COVID 19 Detection Test’)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가 개발돼 상용화가 준비중에 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젠큐릭스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출하는 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해 판매를 준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PCR 기반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하여 2월 말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허가를 신청하였다. 이번에 젠큐릭스에서 개발한 진단 키트는 코로나19에 대한 특이도가 향상된 제품으로, 역전사 과정을 포함한 진단 과정에서의 오류를 쉽게 판별할 수 있어 타 진단 제품 대비 검사의 신뢰도를 개선하였다. 젠큐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수출을 위한 허가 및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확산 추세가 뚜렷한 유럽에 진단 키트를 수출하기 위해 진행 중인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은 다음주 초 등록까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엔조달시장(UN Global Marketplace, UNGM) 진입을 위한 공급업체 등록도 완료하여 빠른 시일 내에 UN조달시장 내 판매가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혁신 체외진단기기(Innovative New Diagnostics)를 지원하는 비영리 국제 기구인 파인드(FIND)에도 등록 절차를 마쳤다. 한편 젠큐릭스는 핵산 증폭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진단 제품 이외에도 플렉센스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신속 면역진단키트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젠큐릭스는 플렉센스의 면역진단 센서 플랫폼 기술인 ‘악셀 엘라이자(ACCEL ELISA®)’의 기술 이전 계약을 마쳤다. 악셀 엘라이자는 15분 내에 바이러스를 3ppt(particle per trillion) 감도로 진단할 수 있다. 기존 코로나 검사들이 면역글로불린(IgM/IgG)을 사용하여 간접적인 바이러스 감염을 검사하는 것과 달리 감염자 시료 내 바이러스의 항원/항체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면역반응을 이용하여 위양성을 크게 개선한 고감도 면역진단키트 제품을 공동개발 중이다. 특히 다른제품에 비해 이 제품은 15분 내에 현장에서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오늘부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오늘부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코로나19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승리’해야 할 대상이다. 이 전쟁 승리의 최우선 목표는 국가ㆍ국민의 주권을 보장받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도 ‘감염병과의 전쟁’을 강조한 바 있다. ‘전쟁’은 내우가 아닌 외환의 위기이고, 전쟁의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3월 9일(월) 오후 1시 55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미래선거대책위원회 활동을 중단하고, 당 재난안전위원회를 확대한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를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가 미래선거대책위원회 역할을 사실상 흡수한 것이다.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는 이낙연 위원장과 이인영 총괄본부장을 중심으로 매주 월, 수, 금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는 총괄본부와 정책기획본부(조정식 본부장), 질병대책본부(김상희 본부장), 민생본부(우원식ㆍ김진표 공동본부장) 체제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총력대응위원회 내 7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로 특위를 구성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마스크 대책 △병실ㆍ병상 대책 △의료진 대책 △항체 대책 △신천지ㆍ다중모임 대책 △출입국 관리대책 △긴급돌봄 대책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방역 집중, 마스크 수급 안정에 매진하며, 국민 불안과 불만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 국민께서도 놀라운 지혜와 헌신으로 이 국난 극복에 동참하고 계신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생활치료센터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동참하는 군 장병, 마스크를 제공하는 봉제공장과 봉사단체 여러분, 마스크 5부제 안착에 고생 많이 하시는 약사님 등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동참하고 계신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우리 국민이 코로나19와 전쟁에 승리할 수 있도록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즉각 대응체제를 구축해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미상 발사체 발사 관련하여 북한이 오늘(9일)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함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한반도 전역을 긴장하게 하는 북 군부의 발사체 발사는 매우 유감이다. 우리 군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통같은 방위태세로 우리 국민을 안심시켜주길 바란다고 하면서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준수해 남북 평화를 해치는 일체의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 이러한 군사행동은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을 조성하고, 한반도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남북 공동협력 추진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 북한은 군사적인 수단보다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수석대변인은 우리정부의 일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는 합당한 조치이며, 우리 국민 피해 최소화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다. 우리 정부가 일본의 5대 과잉 조치에 대응해 ‘특별입국절차’ 조치를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조치가 불투명한 일본에게 취한 매우 합당한 조치다. 우리 정부는 지난 5일 일본의 소극적 방역에 따른 불투명한 상황, 지리적 인접성 및 인적 교류 규모, 일본 내 감염 확산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결정했다. 실제 7일 현재 한국은 18만 8,51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친데 반해, 일본은 8,029명에 불과했고, 확진자 비율도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높았으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로 산출한 사망률도 일본이 한국보다 높았다. 9일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사망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숨겼다 뒤늦게 발표했다는 보도마저 나왔다고 했다. 또 외신 역시, 한국은 확진자 숫자가 많지만, 신속하고 개방적으로 확진자를 찾아내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한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한국과 대조적인 불투명한 검사방식으로 인해 “코로나 감염자 숫자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미 CNN)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일본 언론이 일본 자체적 방역 실패를 피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야당 측에서 제기하는 ‘중국은 감싸고, 일본에만 초강경’이라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 정부는 3원칙에 입각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왔다. 중국 내 확진자 집중 지역인 우한시와 후베이성 등에 대해서 입국을 금지하고 있고, 특별입국절차를 신설해 면밀히 조사, 체크해왔으며, 사증 심사에 있어서도 강화된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원칙에 입각해 각 국별 조치를 합당하게 결정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각 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유학생과 주재원, 여행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정부와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 코로나19 대책 요양보호사 배제에 대한 규탄 및 안전, 생계대책 마련”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 코로나19 대책 요양보호사 배제에 대한 규탄 및 안전, 생계대책 마련”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현재 심각해지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7일에 걸쳐 긴급 장기요양 급여 지침을 시행했다. 그런데 그 내용에는 시설, 주야간보호센터, 재가방문사회복지사에 지침은 있으나, 재가방문요양보호사에 대한 지침이 누락되어 있었다고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 김미숙 위원장(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이미영 경기지부장, 이선규 부위원장, 강명신 조합원은 3월 9일(월) 오전 11시 4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했다.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보건복지부에 항의하고, 빠른 대책 마련을 촉고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대책은커녕 답변조차 없었다고 하면서 그동안 우리 요양보호사들은 비정규직 고용 불안에 임금도 제대로 못 받고, 실제 법에 보장된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며 일해 왔다고 밝혔다. 얼마 전 고용노동부에서 내린 코로나19 지침을 보면 법적으로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여러 내용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조치들이 요양 현장에서 시행되려면 장기요양 산정 지침으로 정해져야 하므로 결국 보건복지부가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우리 요양노동자들은 돌봄노동자로서 특히 개인 위생을 더 철저히 관리하여 요양시설, 방문서비스 제공 시에도 감염을 예방하며 돌봄을 진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요양노동자들은 코로나19 감염병이 안정적으로 수습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적극 협조하여 돌봄 노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위원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가 3월 9일(월) 오전 9시30분에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 그 고통과 상처가 너무 크고 넓다. 가히 국가적 재난, 국난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며, 일상의 많은 불편을 견디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특히 국민 여러분께서 마스크마저 마음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답답한 나날을 지내신 데 대해 사과드린다. 때로는 저희들의 사려 깊지 못한 언동으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데 대해서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하고 이해찬 당대표가 대화를 하고있다. 이어 그러나 국민 여러분께서는 놀라운 지혜와 헌신으로 이 국난 극복에 동참하고 계신다. 대구·경북에서 일하시도록 정부가 모집하려 했던 인원보다 더 많이 참여를 신청해주신 의료진, 생활치료센터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봉사에 동참하신 군 장병들께 감사드린다.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만들어 제공하시는 봉제공장과 봉사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역방역에 함께하시는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 특히, 마스크 5부제 안착에 고생 많이 하시는 약사님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공동체와 이웃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코로나19의 급속확산이 일단 주춤해졌다. 돌발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는다면, 신규확진자보다 퇴원자가 더 많아지고, 잔류환자보다 완치자가 더 많아지는 날이 차례로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하고 이인영 원내대표가 대화를 하고있다. 또 그동안 걱정했던 문제들도 하나씩 정리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마스크는 오늘부터 5부제가 본격 시행된다.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서는 국민 55%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 장기요양환자 및 아이들을 위한 대리구매의 보완도 결정됐다. 약국의 마스크 보유정보를 공개하는 서비스가 이번 주에 시작돼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덜어드릴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로 마스크 5부제가 조속히 안착되기를 바란다. 그 과정을 보아가며 필요한 보완을 계속하겠다.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지 않는다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의 확보에도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진을 위한 보호 장구는 좀 더 넉넉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와 관련 문제를 극복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의 관련 체제를 통·폐합,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를 구성해 오늘 가동에 들어간다. 20대 국회 활동을 거의 끝내신 모든 국회의원들을 이 위원회에 재배치했다. 이 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극복과 교육, 보육, 민생, 소상공인, 자영업, 대외관계 등 모든 파생문제의 효율적 대처에 임할 것이다. 급한 일에는 급하게 대처하고, 장기적으로 대응할 문제에 대해서는 장기 전략을 세우며 대응해 가겠다. 신천지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금도 작용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검사를 거부하거나 자가 격리에서 무단이탈하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강화를 포함한 실효성 높은 방안을 써야 한다. 국민께 이토록 큰 고통을 드린 신천지는 응분의 도리를 다해야 마땅하다. 또한 예배나 운동 같은 집단 활동은 일정 기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 종교집단 등의 동참을 다시 호소 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회에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및 경제 피해 복구를 도울 추가경정 예산안이 제출돼 있다. 저희는 추경안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들은 야당의 생산적 제안을 기꺼이 수용할 것이다.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지혜를 모아 이 엄중한 국난의 극복에 협력해주시기를 간청 드린다. 우리는 6·25전쟁과 보릿고개를 견디었고, IMF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도 이겨냈다. 외환위기에 손자 돌 반지를 모으셨던 것처럼, 국난에 처할 때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마음을 모아주셨다. 이번에도 국민 여러분께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국난의 극복에 동참하고 계신다. 대구·경북의 환자를 받기 위해 광주는 병원을 비웠고, 다른 지자체들도 생활치료센터를 내놓았다. 이웃들은 손님이 끊긴 식당의 식재료를 소진해 드리고, 마스크를 양보하고 계신다. 광주가 먼저 실천한 나눔과 연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있다. 그래서 저희는 믿는다. 이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는 곧 이길 것이다.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발언에서 오늘은 원래 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있는 날인데, 최고위원회는 이 회의를 끝내고 나중에 하겠다. 이미 코로나19 사태는 어느 한 국가의 일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상황이 됐다. 비록 우리는 어제 확진자가 조금 감소하는 등 대처효과를 보고 있지만 이제 다른 나라에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인류는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방형 통상국가인 우리나라는 단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태다. 총력을 다 하려는 단호한 국민적 결의와 하나로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은 지금 상황을 국난으로 규정하고 전시에 준하는 각오로 임하도록 하겠다. 민주당은 모든 당력을 코로나19 극복에 쏟겠다. 중앙당과 선대위, 원내 활동 모두 코로나19와의 전쟁 체제로 운영하겠다. 코로나19 전선에서 방역과 국민 불편, 불안 제거는 제1의 목표다. 전국의 의료체계는 코로나19 대응 체제로 운영하겠다. 병실이 부족하지 않도록 민간 시설들은 물론이고 가능한 모든 대안을 활용하고, 의료 인력도 민·관·군을 따지지 않고 하겠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국가적 총력을 쏟아 넣는 사업이 될 것이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에 물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마스크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 의류나 봉제 등 국내에서 마스크 생산이 가능한 모든 업체에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투자 위축 등 경제위축에도 특단의 대응을 계속하여 조기 극복하는 것이 제2의 목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과 자영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구 등 일부 지역의 경제적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재난에 준하는 상태에서는 정부가 적극 재정을 통해 당장의 피해 극복을 지원하고 유효수요를 창출해야한다. 추경이 신속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경북 지역의 지원규모는 목적예비비 등을 통해 얼마든지 더 확대할 수 있으며, 앞으로 필요하다면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 민주당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 코로나19 사태를 앞에 두고 정쟁하지 않겠다. 모든 수단을 다해 코로나19의 싸움에서 이겨낼 것이다고 전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발언에서 지난 주말 동안 확진자 증가 추세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 다른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적극 실천하고 대처해야겠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체 확진자의 79.4%가 집단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만 잘해도 다중 이용시설 중심의 소규모 집단 감염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주말, 우리 국민의 대부분이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서 적극 협력해주셨다. 공동체를 위해 불편을 기꺼이 감수해주신 성숙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특별히 대부분의 교회에서 집단 예배를 피해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일상에서 단체 활동이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의 말씀 올린다. 종교계도 고통스럽겠지만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최대한 집단적인 예배 등의 행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 드린다. 국민의 마음이 이미 하나로 모인 만큼, 우리는 코로나 사태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이제 정쟁을 멈추고 힘을 모아야 한다. 어제 미래통합당이 일본의 과잉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외교를 선거에 이용 한다'고 공격을 퍼부었다.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다. 미래통합당이야말로 우리 국민 대다수의 생각과 동떨어진 매우 엉뚱한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성하시길 바란다. 일본 정부의 불투명한 방역 대응 때문에 질병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국민 대다수는 일본 정부의 이상야릇한 방역 전략을 고려할 때 우리 정부가 매우 합당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인의 입국금지'라는 이 조치 역시 다분히 정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정부의 이런 과도한 조치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으로 대응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당연한 권리다.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정략적이라고 공격했지만, 아무 근거도 없이 국가 방역 및 외교활동을 공격하는 것이 진짜 정략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란다. 지금은 국난을 극복하는 과정이다. 미래통합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멈추고, 정부를 지원하고 국민의 힘을 모으는데 먼저 집중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늘부터는 추경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민이 체감하는 추경 편성을 위해서 우리당은 총력을 기울이겠다.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재난상황을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기민하고 신속한 심사가 필요하다.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수많은 자영업자와 서민들께서 하루하루 애타게 우리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거듭 강조한 것처럼 이번 추경은 속도가 생명이다. 관건이다. 방역은 방역대로 하면서, 이제는 민생 회복에도 속도를 내야할 시간이다. ‘방역’과 ‘민생회복’이 튼튼한 두 바퀴가 되어서 굴러갈 수 있어야 한다. 끝으로 우리 국민들께 하루 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아 드릴 수 있도록, 야당도 추경효과가 우리 국민들에게 하루 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한다. 신속하고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추경 심사를 통해 여야가 손잡고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야당의 화답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안랩, V3 활용 ‘코로나19’가짜뉴스 분별한다
안랩, V3 활용 ‘코로나19’가짜뉴스 분별한다
(V3 Mobile Plus 알림장) 정보보안기업 안랩이 자사 제품을 활용해 ‘코로나19’와 관련 거짓 정보 확산을 막는다. 안랩(대표 권치중)이 개인 사용자용 무료 PC 백신인 ‘V3 Lite’의 알림 배너와 모바일 보안 앱인 ‘V3 Mobile Plus’의 알림장 기능을 활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공식 정보를 PC와 모바일 사용자에게 알린다고 9일 밝혔다. 먼저 PC 사용자의 경우 ‘V3 Lite’의 알림 배너 이미지를 클릭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대응 지침, 팩트체크 등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자료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사용자의 경우 ‘V3 Mobile Plus’에서 제공하는 알림장 기능으로 매주 코로나19와 관련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URL을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한 웹 페이지로 연결되어 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안랩은 해당 캠페인을 3월 31일까지 진행하며 관련 정보를 지속 노출할 계획이다. 안랩 커뮤니케이션실 인치범 상무는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불안감으로 인한 혹스(Hoax)류의 가짜뉴스들이 사회에 만연하는 것을 방지하고 이슈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 제공에 안랩의 다양한 솔루션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혹스(Hoax)는 존재하지 않는 위협에 대한 과도한 경고로 사람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가짜 메시지로 ‘행운의 편지’류와 같이 장난으로 그치는 경우도 있으나 심한 경우 사회적 혼란과 지나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한국청년회의소, 대구·경북·청도에 코로나19 극복 위한 물품 지원
한국청년회의소, 대구·경북·청도에 코로나19 극복 위한 물품 지원
(한국청년회의소가 청도군청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필품을 기증하고 있다) 한국청년회의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물품 지원에 나섰다. 한국JC는 3일 대구시를 시작으로 6일과 7일에는 경북도청과 청도군청에 차례로 방문해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JC는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지역사회 건강과 빠른 안정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3일과 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에 차례로 방문해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7일에는 청도군청에 생수와 라면을 비롯한 생필품을 기증했다. 기부한 손 소독제 및 생필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석 한국JC 중앙회장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불안함에 떨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뜻을 모아 위기 상황을 하루빨리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JC는 지원물품 전달뿐 아니라 전국의 청년회원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위기극복 희망 릴레이 모금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해외JC를 통한 구호물품 지원, 생필품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동극장 '적벽', 코로나19 확산에 공연 중단기간 연장
정동극장 '적벽', 코로나19 확산에 공연 중단기간 연장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판소리 뮤지컬 '적벽'이 공연 중단기간을 연장한다. 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 상연목록 '적벽'을 29일까지 중단하고, 3월 중단 일정에 대한 대체 공연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정동극장은 2월 24일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로 3월 8일까지 1차적 공연 잠정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자 공연 중단 기간을 3월 29일까지 늘리기로 최종 결정했다. 2월 14일 개막한 '적벽'은 4월 5일 폐막 예정이었다. 정동극장은 '적벽' 공연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 기대와 그동안 좋은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온 제작진들과 배우들의 노고를 생각해 중단된 일정에 대한 대체 공연을 4월 19일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공연일정은 극장이 예술인-관객과 하는 약속인 만큼 재개를 위한 여러 부분을 검토했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적벽'이 3월 예정된 일정에 많은 관객을 만나지 못한 만큼 4월에 대체 공연을 추진해 관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올해 사연을 맞은 '적벽'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적벽가'를 바탕으로 중국 고전 '삼국지'에 등장하는 세 영웅 유비-관우-장비와 조조가 벌였던 전쟁 '적벽대전'을 담았다. 판소리에 맞춰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칼 군무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적벽' 추가 오픈 회차는 4월 7일부터 19일까지 공연으로 18일부터 정동극장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코로나19에 관련하여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3월 8일(일)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했다. 심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방역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전국 확진자가 7,100명을 넘었다. 진료구역을 철저히 분리한 ‘안심병원’도 뚫리고, ‘병원 내 감염’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깨끗한 환경에서 일하거나 건강하면 마스크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디가 깨끗한지, 마스크를 안 써도 될 만큼 건강하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래서 국민들은 “제발 복장 터지는 소리 좀 그만하라”며 분노하고 계신 것이다. 내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를 앞두고 지난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마스크를 한 장이라도 더 사기 위해 국민들은 그야말로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리수령 범위를 넓혀라”고 지시했다. 대책 발표 하루 만에 추가 지시가 나온 것 자체가 얼마나 졸속 정책인지 잘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 6일 문 대통령이 마스크 생산을 독려했지만 정작 생산업체들은 “현장을 모르는 소리다”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생산설비 설치에만 두세 달이 걸리는데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과잉생산시설과 과잉생산품을 과연 도대체 정부에서 다 해소하고 보존해주겠다는 것인지, 미래가 불투명한데 어느 누가 추가투자에 나서겠는가. 특히 11조 7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하면서 마스크 확보를 위한 예산은 단 70억원 뿐이다. 그런데 현금성 복지예산은 무려 3조원이다. 국민 건강은 뒷전이고 오직 총선에 도움 되는 사업만 넣었다는 이야기가 안 나올 수가 없다. 공무원들이 마스크 생산량을 일일이 체크하면서 목표치 달성을 재촉하는 것에 대해서 업체들은 “우리가 무슨 죄인인가, 이건 공산주의 공출제다”라면서 분통 터트리고 있다. 마스크 하나도 제대로 해결 못하면서 이 정권의 외교부장관은 “한국은 북한을 지원할 의지가 있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겁먹은 개니, 저능하다느니” 등의 막말을 듣고도 여전히 북한한테 굽실거리며 조공을 바치겠다는 것인가. 내 코가 석자도 풀지 못하면서 도대체 무슨 대북 방역 지원인가. 제발 정신 차리길 바란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부터 먼저 챙겨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국민들은 ‘힘내라! 대구·경북’을 외치고 있다. 그런데 몰지각한 친여인사들은 연일 대구 비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김어준씨는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다”, 민주당의 청년위원은 “대구는 통합당 지역이니 손절해도 된다”, 민주당 부산지역 한 당원은 “주민의 광신과 무능 때문이다”라는 발언들을 했다. 이 모두가 대구시민들에게 비수를 꽂는 것이다.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조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도 부족할 판에 이렇게 상식 이하의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오직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만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 집권여당과 친여인사들이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일수록 분노하는 민심은 4.15 총선에서 폭발할 것임을 잊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자 청와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례적으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매우 부적절하다, 개탄한다, 그 배경에 의문이 생긴다” 등의 말을 하며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사전협의나 예고 한마디 없이 갑자기 취해진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은 외교적 결례를 넘은 국가 무시나 다름없다. 특히 중국에는 사전 설명했으면서 우리한테는 귀띔조차 하지 않았다. 일본의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다. 그런데 일본과 중국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중국 정부가 우리 국민을 강제 격리하고, 우리 교민 아파트 현관에 대못질을 했을 때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에 대해선 이렇게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것은 국민을 선동하고 지지 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외교를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것인데 매우 치졸할 뿐만 아니라 위험한 생각이다. 우리 국민들은 국민의 건강마저도 정략적 제물로 이용하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비례위성정당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이미 최재성·송영길·김종민 의원 등 민주당 내 친문인사들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친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은 오늘 비례전문당인 ‘열린민주당’을 창당한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이 이끄는 민주연구원에서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야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다”라는 보고서를 작성해 지도부에 보고했다. 우리 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이다”, “위장회사의 우회상장 편법 이익이다”라면서 적반하장의 논리를 폈다. 또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서 “앞 순번은 소수정당한테 내줘야 한다”라며 깨알 지침까지 적어놓았다. 지난달 26일 이른바 ‘마포 5인 회동’에서 민주당의 검은 속셈은 이미 드러난 바가 있다. 김종민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명분이야 만들면 된다”, “7석 정도라면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라고 강변했다. 민주당발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위한 퍼즐이 하나둘 맞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비리 은폐처가 될 공수처를 통과시키기 위해 선거법을 좌파 2·3·4중대에 미끼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 준연동형 누더기 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하면서 ‘정치개혁이다’라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강변했던 민주당이었다. 그랬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비례용 연합정당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자가당착이다. 정당의 이름만 민주일 뿐이지 사실은 반민주 그자체이다.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을 입에 담기 전에 작년 말 민의의 전당에서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했던 폭거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국민들은 4월 15일 심판의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민주당과 좌파 2·3·4중대들은 명심하고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칼럼] 코로나19 ‘누적된 한일갈등’ 또 터져
[칼럼] 코로나19 ‘누적된 한일갈등’ 또 터져
[월간 선데이뉴스=신민정 칼럼] 일본 정부가 5일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2주간 격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하자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설명을 요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발표에 여러가지 불분명한 점이 있어 설명을 해달라고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2주간의 격리는 비자 효력정지, 무비자 입국중단, 한국발 항공기 착륙지 제한, 한・일간 선박 여객 운송 정지로 사실상 한국 전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중단할 경우 일본을 방문하려는 한국인은 관광 목적이라 하더라도 별도로 비자를 취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달 27일부터 14일 이내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만 금지해 왔다. 아베 총리는 아울러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편의 경우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成田)공항과 서 일본 관문인 오사카 소재 간사이공항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4월로 예정했던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일 연기가 발표된 직후 한국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해 이뤄졌다. 이번 조치로 일본인이 90일 이내의 단기 체류 시 무비자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제도도 중단된다. 또한 일본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누적된 한일갈등이 재현되고 있다. 한국의 주요 교역국이면서 인적교류가 활발한 일본이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다. 지난해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갈등 여파에도 558만명이 일본을 찾았다. 2018년보다는 25.9% 감소한 수치이다. 입국 제한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입 교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며, 일본 수출규제 대책을 총괄해온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KBS에 출연해 “사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과감하게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1만 3000명의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데, 일본이 우리만큼 투명할까, 이 부분은 의심스럽다”며 “일본이 그런 과격한 조치를 한 데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일본이 발표한 입국 규제 강화책에 대한 상응조치로 오는 9일부터 일본에 대한 사증면제 조치와 이미 발급된 사증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했다. 이는 우리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국익을 감안할 때 적절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방역 실패로 도쿄올림픽 개최까지 위기에 처한 일본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먼저 방역을 이유로 장벽을 만든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다. 우리 국민들도 일본의 과잉 조치에 상당한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즉각적 대응은 상호주의라고 보기에는 너무 어설프다. 무엇보다 중국 지방정부가 빗장을 걸고 우리 국민을 격리했을 때는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침묵을 지키던 정부가 유독 일본에 대해서만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는 것이 사리에 맞는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대응은 당연한 것이지만 모양새가 안 좋은 것도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국제고립이 한·일 간 ‘특수한 관계’ 때문만도 아니다. ‘한국인 입국금지’를 발표 직전에야 통보해 온 호주, 비행 중인 한국 국적기까지 돌려보낸 베트남, 초기부터 냉랭했던 이스라엘의 조치를 외교부는 어떻게 설명할 텐가. 물론 더 큰 문제는 중국에서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수모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아직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은 17개 성(省)과 시(市)에서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하고 있다. 외교부는 그동안 한국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 조치하는 국가들이 가파르게 늘어나자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입국 제한 최소화에 주력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처럼 특정 지역 입국 금지에 이어 한국 전역에서 오는 방문객 격리 등 이중으로 빗장을 걸어 잠그는 나라들이 나타나자 당혹해하는 분위기이다.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한국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는 100곳에 육박했다. 이러하듯 여러 나라가 한국에 입국 제한 조치를 하는 동안 방관하다시피 했고,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잇따라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한국인 거주자들을 격리하는 모욕과 불이익을 주는데도 애써 외면했던 정부가 유독 일본에만 맞대응하는 결과가 됐다. 일본 정부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냉정함을 되찾아야 하며 방역과 국익만을 바라보면서 실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정부가 파국을 피하려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19의 기세를 꺾는 게 급선무다. 이번 충돌로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진 뒤까지 한일관계가 악화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또 다른 악재로 한・일 무역 전쟁이 재연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