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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삼랑진역 급수탑 가족단위 탐방장소로 급부상
밀양시 삼랑진역 급수탑 가족단위 탐방장소로 급부상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밀양시 삼랑진읍 행정복지센터는 올해 초 삼랑진역 급수탑 관광명소화 사업을 실시하여 볼거리 제공 및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 이 사업은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아이디어 사업을 발굴하는 밀양시의 작은 성장동력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해, 1차로 기차 조형물과 예술적 조형이 가미된 알록달록한 기차 벤치, 삼랑진읍 대표 과일인 딸기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을 조성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꽃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조경 공간을 조성하여 급수탑 주변을 새롭고 산뜻하게 단장했다. 급수탑을 중심으로 좌우로 조경지를 넓혀 76m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영산홍과 철쭉, 회양목 등 다양한 관목 2,400주를 식재하였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려한 색감으로 조화롭게 구성하여 삼랑진의 벚꽃과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더했다. 올해는 삼랑진역 급수탑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며, 기존 스쳐 지나가던 급수탑이 관광객의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낮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휴식의 공간으로, 밤에는 기차 조형물의 형형색색 다양한 야간 조명 불빛이 낭만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공간으로 어느 때나 방문하여 급수탑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삼랑진역 급수탑은 등록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되어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상징적인 볼거리를 조성하여 삼랑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잊혀진 문화자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철도시설물로 가치를 지니며 교통의 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급수탑이 잊혀진 역사의 문화자원에서 이시대 함께 공존하는 생활속의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김외호 삼랑진읍장은 ”앞으로 급수탑 주변을 계속 확장시켜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성하고, 앞으로 삼랑진의 관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성된 산책로에는 앞으로 벤치와 퍼걸러를 추가로 설치하여 자연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작은 휴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탐방]한중일 국제학교 양승옥 교장
[탐방]한중일 국제학교 양승옥 교장
4개국에서 세계화 일꾼양성 인간의 역사에서 교육의 위상은 시대마다 달랐다. 누가 가르칠 것이지, 언제 가르칠 것인지,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왜 가르쳐야 하는지의 방법까지 의견이 다양했다. 중요한 것은 당대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언어교육의 가치와 의미를 다음 세대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우리 선배들은 고민이 많았다. 오늘날에도 기성세대는 다음 세대에게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언어교육이 무엇인지 시대적 고민에 당면해 있다. 이제는 너무도 빨리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가기 위한 글로벌 언어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교육이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말은 백 년 후까지의 큰 계획이라는 뜻이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되면서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이 각계각층에서 시도되고 있다. 한국의 교육 시스템 ‘이미 빨간불’그동안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심각했다. 우물 안 개구리식의 천편일률적인 답 맞추기 교육이 진행되다 보니, 대학을 졸업한 청년 실업자는 100만 명 이상을 돌파하고 있다. 한마디로 대학은 실업자를 생산해 내는 공장에 불과했다. 그 주범은 대학입시였다. 한 가지만의 정답을 외워서 답을 맞춰야 하는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학습 과정을 지향하고 있어서 독창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주입식 교육과 객관식 위주의 교육으로 일관하고 있는 학교 교육에서 문제해결을 할 수 없는 기성세대는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차세대 교육이 무엇인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언어의 능수능란 구사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초석이다.이제 지식의 유통구조는 더 이상 학교 교육에서 찾을 수가 없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바꿔 놓은 지식의 접근 방식은 전통적인 학교 교육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과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이제는 찾고자 하는 지식과 정보를 언제든지 원하는 수준에서 얻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은 이미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대부분 찾아볼 수 있다. 이제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업을 통해서 원하는 지식을 충족시켜 나갈 수 있는 교육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마땅하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넓은 세상을 알지 못하고 저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이란 말이다. 우리나라는 IT강국이고 지구촌은 한 마을이 되었다. 이제는 초등학생부터 굳이 우리나라 안에서만 입시교육을 선호할 필요는 없다. 미래 사회에는 우리 아이들이 세계 각국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글로벌 인재를 만들어내는 교육방법이 시급하다. 이 와중에 한중일 국제학교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글로벌 리더 교육을 시도하고 있어 학부모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모델제시 ‘한중일 국제학교’중국 청도 이화 국제학교에서 15년을 경험한 교육 노하우로 4개국에 학교를 설립한 교장이 있어 화제다. 양승옥 교장은 내년 3월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필리핀, 일본, 한국에서 교육하기 위해 중·고등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4개국 언어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교육한다고도 발표했다. 우리 아이들을 성적순이 아닌 독창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한다는 취지이자 전략이다. 양 교장은 얼마 전 중국 청도 캠퍼스에서 학부모와 예비학생을 대상으로 초청 잔치를 열었다. “한중일 국제학교를 졸업하면 4개국 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고 중국의 명문학교는 물론 세계 명문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한중일 국제학교를 선택하면 세계 각국에서 취업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고, 국가 간에 교두보가 될 수 있어서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국익을 선양할 수 있다” 고 거듭 강조한다. 또한 “4개국에서 4개 국어를 통달하면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어서 세계 각국에서 한국인 대통령이 당선될 수 도 있다.” 라고 목소리를 높여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양교장은 “한중일 국제학교에서는 한국어를 기본교육으로 하는 독서와 토론을 통해서 지식과 덕목을 갖추게 하는 인성교육과 4개국의 문화교육을 뿌리내릴 것이므로 학부모는 안심하고 한중일 국제학교에 자녀를 맡기셔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아름다운 문화강국 ‘글로벌 리더’육성이날 최도열(국가발전 정책연구원)원장은 중국 청도 캠퍼스 학부모 초청 잔치에서 “일찍이 교육자이고 민족 지도자인 도산 안창호는 지도자가 없다고 ‘탄식하는 사람아 그대가 왜 지도자가 될 공부를 하지 아니하느뇨,’ ‘그대가 왜 지도자를 기르려 하지 아니하느뇨’.”라고 강조하면서 “시대가 바뀌면 교육기관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대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기르는 일이고, 자기혁신을 도와주는 일이다”라고 재차 우리 세대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어 “우리 청소년들이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과 필리핀에서 한국어를 뿌리내린 후 대한민국을 세계 문화강국으로 만들어서 인류문화와 행복, 세계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국제화 초석과 디딤돌로 한중일 국제학교를 글로벌 리더 육성의 근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공론화에 불을 지피었다.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경쟁력에 도전하려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시간을 허비해서도 안 된다. 중국에 가서 중국을 배우고, 일본에 가서 일본을 배워야 한다. 국제체제 1위국 언어인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해야 경제 대국인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이다. 한중일 국제학교 홈페이지 www.kcj-co.kr
정동극장-굿네이버스, 추석맞이 '문화탐방' 이벤트 진행
정동극장-굿네이버스, 추석맞이 '문화탐방' 이벤트 진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정동극장(극장장 김희철)과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욱)가 11일 추석맞이 문화탐방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문화탐방은 정동극장 '궁:장녹수전' 공연 관람과 덕수궁 지식투어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굿네이버스에서 운영하는 영등포좋은나무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특별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정동극장과 굿네이버스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협약 일환으로 마련했다. 투어는 지식전문 여행사 한국자전거나라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대한문에서 시작해 정전인 중화전, 대한제국 대표 서양식 건물인 신고전주의 양식 석조전, 외국 사신 접견 장소인 준명당과 접견실인 덕홍전, 고종 침전인 함녕전 마지막으로 조선 역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봉인했던 정관헌을 차례로 둘러본다. 이날 행사에는 '궁:장녹수전' 주연 무용수 중 한 명인 김혜수가 투어에 동행해 참가 아동과 추석 선물을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데님브랜드 리바이스키즈의 의류 기부로 참가 아동들에게 추석빔을 전달한다. 정동극장은 굿네이버스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8월 1일부터 두 달간 굿네이버스의 국내여아지원 캠페인 '소녀별'에 동참하고 있다. 정동극장은 상설공연 '궁:장녹수전' 판매수익금 일부를 10월 초에 굿네이버스에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궁:장녹수전'은 조선 최고의 기녀 '장녹수' 이야기를 토대로 예인 장녹수의 모습을 상상해 재구성한 창작극이다. 2018년 4월 5일 초연 이후 현재까지 250회 이상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 추석 명절 맞아 전통시장 민생현장 탐방
이재준 고양시장, 추석 명절 맞아 전통시장 민생현장 탐방
[선데이뉴스신문=서아름 기자]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4일 관내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민생탐방을 실시하는 등 현장행정에 나섰다. 이번 민생탐방은 국내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능곡·원당·일산전통시장 등 침체되어가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명절맞이로 분주한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도 살피고, 물가모니터요원 및 관계 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추석 명절 대비 지역물가 안정을 위한 합리적 소비생활 실천을 알리는 거리캠페인도 진행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전통시장별로 상인들을 만나 소통하며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대형 유통업체의 공격적인 진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전통시장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며,“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는 우위에 있어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는다면 전통시장도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균 일산시장 상인회장은 “시가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 및 활성화 도모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장 상인들도 상인 의식 교육 및 서비스 개선, 질 좋은 상품 판매 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해 시장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소상공인의 자금융통을 돕기 위해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예산을 10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증액하고, 업체당 특례보증 한도도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증액해 전통시장 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상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지역 상인들의 경영환경 개선 및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맛집탐방] 남양주 '빵쌤'에서 즐기는 '힐링'
[맛집탐방] 남양주 '빵쌤'에서 즐기는 '힐링'
(선데이뉴스=박정민기자) 휴가철을 맞이해 많은 사람들이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가고 있다. 부산, 제주, 강원도 등 가볼만한 곳이 참 많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 갖은 일로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잠시라도 짬을 내 서울 근교 나들이는 어떨까? 빵쌤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카페다. 수락산 유원지가 인근에 있어 놀다가 휴식하기 위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빵쌤은 원래 비브라이트라는 브런치 카페였지만, 빵쌤이 함께 합쳐지며 베이커리 카페가 됐다. 1일 오전 11시 빵쌤을 방문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주차장에 차가 가득했다. 건물은 한옥 모양으로, 수락산의 나무들과 풍경이 제법 어울렸다. 가게 내부는 꽤 넓었다. 테라스도 준비돼 있었는데, 주변에 흐르는 하천의 소리를 듣다보니 눈과 귀가 편해졌다. 외부에는 애견을 동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빵쌤에서는 마늘바게트와 밤파이가 가장 많이 팔린다. 빵쌤은 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재료만을 이용해 빵을 만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원두도 사장님이 직접 엄선해 맛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빵을 만드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TV를 통해 직접 볼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 냉동생지빵이 아닌 직접 빵을 만들어 굽고 있었다. 빵을 직접 맛봤다. 기존에 먹던 빵과 달리 감칠맛이 느껴졌다. 커피와 먹으니 커피의 풍미와 빵의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다른 손님들도 연신 빵을 먹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휴식을 취하다보니 어느새 오후 시간이 다 지나가고 있었다. 시간이 없는 이들을 위한 서울 근교 베이커리 카페, 빵쌤은 지도에서 '비브라이트'로 검색하면 방문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탐방인터뷰]전북 부안군 솟대 연구회 최상준 회장
[탐방인터뷰]전북 부안군 솟대 연구회 최상준 회장
[선데이뉴스신문=양성현 기자]예부터 우리 민족에게는 신토불이 정신이 있다. 신토불이의 사전적인 의미는 ‘몸과 태어난 땅은 하나라는 뜻으로, 제 땅에서 산출된 것이라야 체질에 잘 맞는다는 말’이라고 기록돼 있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젊고 어린 세대일수록 우리 것을 배우기보다는 세계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알아가고 교류하는 추세다. 그 가운데 최상준 회장은 활발하게 솟대를 연구하며 우리 민족의 얼을 지키고 있다. 우리 것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국위선양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솟대와 함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최상준 회장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본다. 최상준 회장이 나고 자란 부안은 조선시대 암행어사 박문수가 "어염시초(물고기·소금·땔나무)가 풍부해 부모를 봉양하기 좋으니 생거부안이다"라고 이야기할 만큼 살기 좋기로 소문난 지역이다. 최상준 회장은 부안 토박이로서 36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소소한 취미로 국화꽃과 솟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부터 나무를 깎아 만든 펜대를 친구들에게 선물했을 만큼 손재주가 남다른 그였기에 현재는 국화 분재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손재주와 더불어 글재주도 뛰어난 덕에 마음을 옮겨서 적었다는 그의 글과 시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준다. 최상준 회장이 본격적으로 솟대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솟대는 민간신앙을 목적 혹은 경사가 있을 때 축하의 의미를 담아 세우는 긴 대를 가리키는 말로 삼한시대 유풍으로서 신을 모시던 장소인 소도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세우는 목적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일반적인 경우로 마을의 액막이와 풍농 혹은 풍어 등을 기원하며 세운다. 두 번째는 풍수지리상으로 행주형인 마을에 비보로서 세우는 솟대가 있고, 세 번째로 과거 급제를 기념하기 위해 축하의 뜻을 담아 세워진다. 오늘날에는 민속신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솟대 역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여러 지역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상준 회장은 지난 2017년 6월 공무원 정년퇴직을 하고 난 후부터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모여 솟대 연구회를 조직해 연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솟대를 알리기 위해 올해 2회째로 솟대 전시를 개최하고 작품 120점을 출품했다. 마침 전시회와 부안마실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관람객들의 호응도 높았다. 그뿐만 아니라 최상준 회장과 그의 회원들은 기존 형태의 솟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특색 있는 솟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주로 죽은 나무를 쓰기 때문에 자재를 구하기 위해 1년 이상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감각적인 외관을 선호하기 때문에 장식품처럼 방에 둘 수 있도록 되도록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한다. 앞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체험교실이 열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체험교실을 통해 직접 솟대를 보고 만들 수 있다면 민속신앙이 낯선 학생들과 청년들에게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우리 민족이 계승해온 민족 신앙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고, 중·장년층에게는 새로온 취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다. 솟대는 종교적인 개념보다는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내려온 민속 신앙이기에 이대로 잊혀져가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최상준 회장은 이루고 싶은 소망에 대해 묻자 “회원들과 함께 오래도록 솟대를 만들고 취미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그마한 마음이지만 우리 민족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린 사람들한테 전파하고 취미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라며 털어놨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한 만큼 지금으로서는 꿈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다만 최상준 회장이 가진 책임감과 성실함이라면 머지않아 체험교실을 운영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최상준 회장의 바람대로 그가 오랜 시간 솟대를 만들며 즐겁고 보람찬 시간을 보낼 수 있길 응원한다.
'100년 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역사 탐방 투어
'100년 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역사 탐방 투어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복합문화예술공간 ‘문화역서울284’가 100년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의 건축적·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제강점기 경성역을 거쳐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서울역, 그리고 지금의 문화역서울 284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한복판을 지켜온 문화역서울284는 1981년부터 국가사적 298호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진행 중인 공간 투어 프로그램은 역사의 중심 공간인 중앙홀과 근대의 맞이방, 우리나라 최초의 양식당이었던 그릴과 소식당, 근대의 역사를 저장한 복원전시실과 쉼터인 서측 복도 등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문화역서울284 전관의 모습을 가이드의 안내와 함께 상세히 볼 수 있게 마련됐다. 공간 투어 프로그램은 무료로 상시 진행되며, 가이드 투어는 평일 화·수·목·금 오후 2시·4시, 주말 토·일 오후 2시·4시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사전예약 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위의 공간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문화역서울284에서 공간투어 프로그램과 별개로 2월 17일까지 ‘커피사회’ 전시가 열린다. 근현대생활문화에 녹아 들어간 커피문화의 변천사를 조명하고 일상 속에서 만나는 우리 사회의 커피 문화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전시다. 19세기 후반에 도입된 커피는 약 100여 년의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한국의 사회문화사에 많은 영향을 줬다. 옛 서울역은 근현대의 상징적 공간이면서, 그릴, 1·2등 대합실 티룸에서 본격적인 커피 문화가 시작된 공적 장소이기도 하다. '커피사회’전은 맛과 향기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커피를 통한 사회문화 읽기라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를 가이드와 함께 볼 수 잇는 도슨트 투어는 평일 오전 11시, 3시(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오후 5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3시·오후 5시에 진행된다. 이 역시 공간투어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114년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한 적이 없는 용산기지를 볼 수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시행한다. 우리나라의 부지이지만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던 용산 미군기지는 지난해 11월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용산갤러리 관람 후 용산기지 내 주요 거점에서 하차해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고 향후 공원 조성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총 6차례에 걸쳐 330명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에도 용산기지 버스투어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2월 투어 신청은 끝났지만, 아직 3월에 진행하는 투어 신청은 남아 있다. 3월 매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투어의 참가신청은 용산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투어 참가자가 선정된다. 2월 11~12일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2월 15일에 발표한다. 오늘날 쇼핑의 메카로 알려진 명동은 조선시대부터 서울의 번화가 중 한 곳이었다. 이 명동의 역사를 살피는 ‘명동 역사문화 투어’는 명동성당 맞은편인 명동문화공원을 기점으로 유네스코빌딩 앞까지 16개 지점을 지나는 코스다. 코스 길이는 2km로 해설사의 설명을 곁들여도 90분 정도면 소화 가능하다. 코스는 장소 별 시대적 배경이나 그 이야기에 따라 3개 섹션으로 구분했다. 투어는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한다. 신청인원이 4명 이상이면 해설가가 무료로 지원된다. 신청은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천시, 군장병과 함께하는 안보·문화 탐방체험 프로그램 진행
이천시, 군장병과 함께하는 안보·문화 탐방체험 프로그램 진행
[선데이뉴스신문=이동훈 기자]이천시(시장 엄태준)는 15일부터 16일까지 지역 내 군부대 장병들과 함께 제2·3차 안보문화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본 사업은 지역 내 부대 전입병사에게 문화·관광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군부대와 지역 간 협력강화 및 군 장병 사기진작은 물론 이천시의 문화·역사를 홍보하고자 경기도 시책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체험은 도자기체험이 가능한 예스파크(藝‘S파크-도자예술인마을)와 서희테마파크, 농업박물관,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농촌체험지, 지역 내 방위산업체 등 이천시 주요 문화·관광지를 방문해 해설과 더불어 이천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했다. 10월 24일 1차 체험을 시작으로 총 3차로 진행된 안보문화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에는 이천시에 주둔하고 있는 7군단, 특전사, 항작사, 55사단, 육군정보학교 등 군부대에서 추천한 군 장병 총 120명의 장병들이 참여했다. 군장병들은 모든 일정에 높은 참여도를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직접 참여가 가능한 도자기 머그컵제작 체험에 뜨거운 열기와 호응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장병은 “도자기체험 중 직접 도자기 머그컵을 만들게 되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이천에 군부대가 많은데 군장병들과 이렇게 지역곳곳의 체험과 견학을 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전했다.
유성엽 의원, 추석맞아 전통시장 방문 민생탐방
유성엽 의원, 추석맞아 전통시장 방문 민생탐방
-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어려움 극복해 나가자. - 민주평화당은 자영업자의 친구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추석연휴를 앞둔 19일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과 당 소속 의원등 30여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소재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생탐방에 나섰다. 유 의원은 이 날 오전 과일, 육류, 생선, 채소 등 다양한 추석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추석 물가동향을 살피고 시장 상인을 만나 체감 경기를 직접 확인하는 한편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추석맞이 민생탐방을 실시하였다. 유 의원은 “여느 여름보다 폭염이 심했던 올해, 설상가상 경제 위기까지 겹쳐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도 감소하고 채소와 과일값은 물론 물가상승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안다.”면서 “이렇게 경기침체가 지속화되는 가운데 대형마트와의 경쟁 등 어려움에 빠진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민주평화당에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함께 협력하여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자. 전통시장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상인은 “영세업이 생활하는데 힘들다. 주휴수당, 월차수당, 퇴직금 등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직원을 둘 수도 없는 상황이다. 5인 미만의 영업장은 차등을 두는 등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현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인한 어려움을 울분 섞인 어조로 토로하였다. 이에 유 의원은 “경제난이 심해지면 영세업자부터 망하고, 못사는 분들부터 해고를 당한다. 현재 우리나라가 그런 상황이다. 현 정부는 최저임금을 올려 그런 분들을 뒷받침해주려 했지만, 오히려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는 등 기대하지 않은 효과가 나오고 있다. 외국의 경우도 업종별, 연령대별 등으로 차등을 두고 있다. 말씀하신 의견들을 정부에 적극 촉구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주평화당은 공무원의 친구가 아닌 자영업자의 친구다.”라고 민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