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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모, 울릉도 횟집서 나팔고둥 포착, 이은주 의원"
"국시모, 울릉도 횟집서 나팔고둥 포착, 이은주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나팔고둥이 여전히 횟집에서 팔려나가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지난달 28일 울릉도 오징어 회타운에서 나팔고둥이 판매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이달 2일 현장 확인한 결과다고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9월 17일(일)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현장조사 시 회타운 3개 횟집에서 나팔고둥이 판매되는 것을 확인했고, 주민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 식당에서 나팔고둥을 판매 또는 보관해 왔던 것으로 파악했다. 울릉도에서는 나팔고둥이 해방고둥으로 불리며 식용되고 있었다. ▲23년 9월2일 울릉도 오징어 회타운에서 팔리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나팔고둥. 울릉도에서는 나팔고둥이 해방고둥으로 불리며 식용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출처-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또 나팔고둥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이다. 식용 고둥류를 통발로 어획하는 과정에서 함께 잡히거나, 형태가 유사한 고둥류와 섞여 횟감으로 유통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7월21일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나팔고둥이 혼획·유통되지 않도록 주민 홍보와 현장계도를 강화하는 내용의 합동 보호 대책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전 환경부-해수부, “해양 국가보호종 나팔고둥 보호” 떠들썩한 홍보, 지방환경청들, 정부합동 보호대책 발표 직후에만 ‘반짝’ 점검 했다고 전하면서 이은주 의원실이 환경부가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정부 합동 보호대책 발표 이후 두 부처 간 전국적으로 국가보호종 혼획·유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는커녕 보호대책 시행과 관련돼 주고받은 공문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의원은 “매번 정부는 문제가 생기면 대단하게 문제해결을 할 것처럼 요란하게 홍보만 하고, 뒤돌아서면 그걸로 끝”이라며 “정부 합동 대책이라면서 멸종위기종이 어디서 어떻게 불법 유통‧판매되고 있는지 전수조사조차 안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멸종위기종 보호하고 관리해야 할 환경부와 지방환경청마저 멸종위기종 1급 해양생물을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하는데, 나머지 종들은 어떠하겠냐”며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 국가보호종 보호대책을 재점검하고, 보호종들의 씨가 마르기 전에 당장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힙하게' 한지민X수호, 설렘 유발 자전거 나들이 포착! 핑크빛 분위기!
'힙하게' 한지민X수호, 설렘 유발 자전거 나들이 포착! 핑크빛 분위기!
[선데이뉴스신문] ‘힙하게’ 한지민, 수호가 설레는 자전거 나들이를 떠난다.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최보윤, 극본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 측은 1일, 초능력자 봉예분(한지민 분)이 첫눈에 반해버린 김선우(수호 분)와 바닷가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핑크빛이 감도는 두 사람을 심기 불편하게 쳐다보는 문장열(이민기 분)의 질투 어린 눈빛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봉예분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박승길(최지혁 분)을 사이코메트리했다. 봉예분 덕분에 박승길이 파렴치한 백사장(김병희 분)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걸 알게 된 문장열은 아끼던 동생의 죽음에 오열했다. 문장열이 박승길의 죽음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에 따라 ‘예열(예분X장열) 콤비’의 공조 수사가 어떤 전환점을 맞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또한 도둑을 잡기 위해 탐문 중인 문장열에게 묘한 대답을 한 김선우의 서늘한 면모도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김선우를 보며 환한 미소를 짓는 봉예분의 숨길 수 없는 설렘이 눈길을 끈다. 첫 만남부터 김선우에게 호감을 드러냈던 봉예분에게 자전거 뒷자리에 타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는 것. 아름다운 바닷가와 어우러진 두 사람의 그림 같은 분위기가 훈훈함을 안긴다. 하지만 이들의 핑크빛 자전거 나들이를 심기불편하게 여기는 이가 있으니 바로 문장열이다. 앞서 김선우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봉예분의 노력에 산통을 깼던 문장열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포착한다. 매의 눈빛을 발산하는 문장열이 봉예분과 김선우의 행복한 시간을 어떻게 훼방(?) 놓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힙하게’ 제작진은 “티격태격하던 봉예분과 문장열이 함께 기상천외한 공조 수사를 펼치면서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시작된다”라면서 “김선우에게 첫눈에 반했던 봉예분, 그런 봉예분의 마음을 아는 문장열, 그리고 미스터리한 김선우 세 사람의 특별한 관계성이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내일(2일) 밤 10시 30분에 7회가 방송된다.
'신병2' 일병 진급 김민호의 반가운 귀환! 변함없는 어리바리 모먼트 포착!
'신병2' 일병 진급 김민호의 반가운 귀환! 변함없는 어리바리 모먼트 포착!
[선데이뉴스신문] ‘신병2’ 김민호가 한층 강력해진 웃음과 공감을 장착하고 돌아온다. 오는 28일(월)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연출 민진기, 극본 장삐쭈·윤기영·허혜원·지정민,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A2Z엔터테인트먼트·네오엔터테인먼트)측은 9일, 변함없는 구멍 병사로 돌아온 박민석(김민호 분)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온몸으로 어리바리 아우라를 내뿜는 박민석이 이번 시즌에는 또 어떤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신병2’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 앞에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이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다. 인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다. 개성 강한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은 열연, 유쾌한 코미디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현실 공감이 성별과 세대를 불문하고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할 ‘박민석’의 활약이 기다려지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스틸컷은 일병 진급에도 여전한 구멍 병사 모먼트가 눈길을 끈다. 신병을 이제 막 벗어난 박민석. 작업에 투입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하지만 박민석은 원칙주의 FM 중대장 오승윤의 등판과 함께 변화무쌍한 군생활 2막을 맞이하게 된다고. ‘엎드려 쏴’ 자세로 누군가의 눈치를 살피는 불안한 얼굴은 일병 진급에도 왠지 모르게 허술한 그의 험난한 병영 생활을 짐작게 한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생활관에서도 박민석의 병영 생존은 이어진다. 무언가에 화들짝 놀라 벌어진 입과 갈 곳 잃은 두 손이 웃음을 유발한다. 늘어난 짬바만큼 더 빡세진 그의 군생활 2막에는 어떤 파란만장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민호는 “‘신병2’는 찐 군대 그 자체”라고 표현하며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다. 군대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들과 사건들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벌어진다”라고 덧붙이며 두 번째 시즌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어 김민호는 일병으로 진급한 ‘박민석’에 대해 “‘신병2’를 보시면 많은 분들이 ‘민석이 많이 컸네’라고 하실 것 같다. 일병이 된 박민석은 나름 군생활에 적응하고 자신 있게 군생활을 한다”라면서 변화도 예고했다. 또 “선임이나 후임을 대할 때 제법 군대에 적응한 모습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동시에 박민석 특유의 러블리함, 어쩔 수 없는 어리바리함까지까지 품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김민호는 '신병2'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시즌1보다 더욱 빡세진 군생활, 훈련, 인물들의 심리전을 보다 보면 시청자분들도 함께 몰입해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는 오는 28일(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술 깨는 약'이라며 건넨 '마약' 중랑구 CCTV가 포착했다
'술 깨는 약'이라며 건넨 '마약' 중랑구 CCTV가 포착했다
[선데이뉴스신문] 중랑구가 CCTV 집중 관제로 마약사범 실시간 검거를 도왔다. 지난 10일 새벽, 경찰은 상봉역 인근 술집에서 한 남성이 ‘술 깨는 약’이라며 건넨 분홍색 알약이 마약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에 CCTV를 관제하던 중랑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는 남성이 건물 밖 하수구에 약을 버리는 모습을 포착하고 현장 경찰관에 빠르게 장소를 공유했고, 그 결과 경찰은 약을 버린 장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약을 발견할 수 있었다. 중랑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28일에는 길거리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다닌다는 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이동경로를 파악 및 전파해 경찰이 신고 5분 만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6,400여 건의 협조로 중랑경찰서의 범인 검거를 도운 바 있다. 구는 이를 계기로 CCTV 통합관제센터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통합관제센터 직원을 5명 더 늘렸다. 올해 말까지는 지역 내의 다목적 CCTV도 4,000대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위험요인 탐지능력을 상승시키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상봉역과 사가정역 주변에 우선적으로 도입해 밀집도 관리에도 나선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 지역 곳곳을 살피며 구민안전지킴이로서 역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CCTV를 확충하고 꼼꼼한 관리체계도 구축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풀어파일러2' 서장훈, 방송 작가와 썸 기류 포착?
'풀어파일러2' 서장훈, 방송 작가와 썸 기류 포착?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이어 정답을 맞히는 서장훈에 '풀어파일러2' 방송작가와 썸을 타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방송되는 AXN, 디스커버리 채널 퀴즈쇼 '풀어파일러2' 10화에서는 아이돌 위키미키 최유정이 특별 풀어파일러로 출연해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최유정은 "기부금 적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머리를 써보겠다" 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서장훈은 미친 감으로 문제를 풀어 정답 행진을 이어가며 맹활약을 펼칠 예정. 이에 이진호는 "이 정도면 서장훈씨가 '풀어파일러2' 작가와 썸이 있는게 아닌가" 라며 문제 유출을 의심한다. 서장훈은 웃음을 떠뜨리며 "매번 말씀 드리지만 나는 문제 맞히는 걸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집중을 하는 것일 뿐이다" 라며 썸 의혹을 해명하기도. 이날 방송에서는 황당함으로 세간을 충격에 빠뜨린 살인마 '로드니 알칼라' 범죄가 소개된다. 알칼라는 사람을 장난감처럼 다루다 살해하는 '토이화'라는 어원을 가진 살인마. 어린 소녀부터 소년, 30대 여성까지 약 130명이 알칼라 장난감이 되어 강간, 살해당했다. 알칼라는 뉴욕으로 도주해 '존 버거'라는 사진작가로 신분 세탁 후 더욱 자유롭게 살인을 저질렀다. 그는 가명 대신 지명수배 중인 본명으로 당당하게 미국 최고 커플만남쇼에 출연하기도 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한창 살인을 저지르던 시기에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며 방송에서 다음 피해자를 물색한 것. 자기애가 극에 달했던 알칼라는 재판 중 스스로 변호사가 되어 무죄를 주장하는 황당한 모습도 보인다. 딸을 죽인 살인마에게 유가족이 추궁 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자신의 기운으로 배심원을 매료시키겠다는 알칼라 전략이었던 것이다. 이에 김민아는 "악마라고 부르기엔 악마한테 미안하다" 고 말하며 분노했다. 최유정 남다른 끼와 재능, 서장훈 미친 직감을 엿볼 수 있는 '풀어파일러2' 10화는 16일 오후 7시 방송된다.
'잠적' 유승호 말레이시아서 폭풍 먹방 포착
'잠적' 유승호 말레이시아서 폭풍 먹방 포착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유승호가 의외 취향을 발견한다. 2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잠적- 유승호 편' 1부에서 유승호는 '미식 천국'이라 불리우는 말레이시아를 방문, 시청자들 침샘을 사정없이 자극할 전망이다. 그는 "무엇을 하기에 앞서 배를 채운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라며 거침없는 먹방을 예고한다.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현지인으로 가득한 지역 식당. 매콤한 양념에 짭쪼름한 고명을 얹어낸 '꼴로미'는 사라왁 쿠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 면 요리다. 유승호는 꼴로미와 레모네이드 조합에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조합" 이란 평을 내리기도.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후식 카페로 향한 유승호는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간식, 연유와 치즈로 '단짠' 균형을 맞춘 바나나 튀김을 주문한다. "사실 바나나를 안 좋아한다. 그래도 시도해 보겠다" 고 밝힌 유승호는 달콤한 맛에 새어 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치즈와 튀김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고 전하기도. 평소 달달한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는 유승호지만 말레이시아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가게로 걸음을 옮긴다. 사라왁에서 많이 나는 팜 슈가 시럽을 올린 아이스크림 맛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기도. 그는 "아이스크림 안 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맛있다" 며 잇따른 취향 저격 음식에 감탄한다. 이어 사라왁 밤,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지역 야시장으로 향한 그는 "익숙지 않은 요리들만 있다면, 익숙한 재료를 선택한다" 며 음식 고르는 비법을 전달,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다. 한편 '잠적- 유승호 편'은 29일과 내년 1월 5일 목요일 저녁 10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 단독으로 방송된다.
환경부, 장난치는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희귀 활동 포착
환경부, 장난치는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희귀 활동 포착
[선데이뉴스신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장난치는 수달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이 국립공원 곳곳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인 담비와 삵, 흰목물떼새 등을 담은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모니터링) 과정 중에 무인관찰카메라 8대에서 이들 야생동물 서식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 지리산에서는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수달 2마리와 담비 3마리, 삵 2마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수달 성체 2마리가 수상쉼터에서 장난치는 모습이 올해 4월 지리산 일대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에 찍혔다. 먹이를 찾아 무리 생활하는 담비의 모습도 올해 2월과 4월 지리산 구례군에서 포착됐다. 담비는 잡식성으로 쥐, 토끼 등의 포유류를 비롯해 새, 나무 열매 등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산림이 울창한 국립공원 생태계에서 최상의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어미 삵이 새끼 삵에게 젖을 물리는 희귀한 장면도 지리산 산청군의 한 습지에서 포착됐다. 삵은 일반적으로 3월경에 짝짓기를 하고 60일 정도의 임신 기간을 거쳐 새끼 2~3마리를 낳는 야행성 동물이다. 그 밖에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에서도 담비, 수달, 삵, 흰목물떼새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주 토함산지구에서는 지난해 4월 담비 2마리와 삵이 서로를 경계하는 모습과 수달이 양서류로 추정되는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촬영됐다. 가야산 합천군에서는 올해 6월에 담비 2마리가 통나무에 엉덩이를 문지르는 행동이 포착됐다. 이는 야생동물 고유 체취를 자연물에 묻혀서 다른 동물에게 본인의 존재를 알리고 자신의 영역을 알리는 전형적인 표시 형태이다. 또한 덕유산 무주군에서는 올해 1월과 4월 계곡 바위 위에서 수달 가족들이 무리를 지어 가는 모습과 서로 장난치는 모습 등 가족단위의 생활을 하는 수달의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도 포착됐다. 이외에도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무등산의 무인관찰카메라에서 흰목물떼새의 짝짓기부터 새끼 부화까지 일련의 모습을 포착됐으며, 7월에는 무등산 북산 일원에서 먹이를 물고가는 삵 등이 촬영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자연속에서 희귀한 멸종위기야생생물이 살아가는 모습과 생태적 습성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국립공원이 서식지로서의 안정적 역할을 하는 곳임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서식지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로컬문화] '부산문화회관', 『매그넘 인 파리』, 매그넘 포토스 작가가 포착한 '파리'의 모든 것.
[로컬문화] '부산문화회관', 『매그넘 인 파리』, 매그넘 포토스 작가가 포착한 '파리'의 모든 것.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6월 대규모 블록버스터 전시, 세계 문화의 수도 파리를 세계적인 사진작가 39명과 걷는다.」 부산에서 처음 공개되는 파리의 스케치 영상, 근대 고문서와 일러스트 전시연계 특별강좌, 파리의 랜드마크 ‘사랑해벽’ 포토존까지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와 공동으로 오는 6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한 사진전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매그넘 인 파리', 포스터 / 제공=부산문화회관] 세계 역사에서 혁명의 깃발이 가장 많이 나부낀 도시, 그러면서도 사치와 럭셔리 산업의 심장이었으며, 전 세계에서 가난한 망명자의 신분으로 몰려들었던 청년 예술가들이 세계 예술사에 획을 긋는 거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던 아지트가 되기도 한 곳 ,누구나 평생에 한 번은 가보기를 꿈꾸지만, 막상 도시를 가보고는 자신이 그렸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다양성과 생동감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는 그곳,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Paris)는 말 그대로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이다. <매그넘 인 파리>는 이런 세계 문화의 수도 파리를 로버트 카파, 마크 리부, 엘리엇 어윗 등 20세기 사진의 신화로 불리는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소속 작가 39명의 약 346여 점(작품 224점, 8개의 영상으로 구성된 122점의 사진)을 통해 조망한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출품 작가들의 프로필부터 시대별, 분야별로 프랑스 파리를 보여주는11개의 섹션을 구성하였으며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특별 섹션 ‘앨리엇 어윗 - Paris' 40여 점과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파리의 패션 세계 41여 점, 작품으로 선보이지 못한 122장의 사진을 담아낸 8개의 짧은 영상을 포함하여 193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 문화수도 파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로버트 카파'의 '디올 모델' -1948- / 제공=매그넘 인 파리] 이번 전시에서는 파리가 예술가들의 수도였다는 점에서 착안해 한국의 시각 디자이너, 음악가, 공예가, 시인, 조향사, 영화감독 등이 참여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전시에 담아내었다. 전시 슬로건은 카피의 대가 윤준호 시인의 손끝에서 태어났고 나전칠기 분야의 젊은 예술가 이용선 교수는 파리를 주제로 한 나전칠기 병풍을 선보인다. 매그넘 포토스 다큐멘터리는 재불 영화인인 장유록 감독이 촬영을 맡았고, 음악 감독으로는 밴드 ‘훌리건’ 출신인 김유석 씨가 함께 했다. 배러댄알콜 대표 이원희 조향사가 ‘파리의 아침 산책’과 ‘파리의 밤’을 주제로 개발한 2개의 전시 메인 향도 전시를 관람하며 즐길 수 있다. 또한 앞선 전시에서 만나볼 수 없던 특별함이 더해졌다. 먼저 부산에서 처음 공개되는 스케치 영상이 눈에 띈다. 영화감독 장유록이 파리의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모습을 포착한 영상 “파리 산책”은 파리 일상, 명소, 사람들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코로나19의 장기화된 유행으로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조금이나마 달래려 한다. [사진='엘리엇 어윗'의 '에펠타워 100주년' -1989- / 제공=매그넘 인 파리] 전시공간 중 하나로 화려하고 낭만적인 파리의 원형이 구축된 나폴레옹 3세 시대의 파리를 조망하는 ‘살롱 드 파리’는 당시 파리의 풍경이 담긴 일러스트와 고(古)지도, 희귀 도서와 앤틱 가구 및 소품으로 꾸며져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문화 공간 그랑 팔레(Grand Palais)의 개관 당시 일러스트, 에펠탑의 설계부터 건립 이후의 활용 방식에 대한 전 과정, 파리에서 4차례 열린 세계만국박람회 사진집 등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희귀 일러스트들을 공개하며 흥미와 풍성함을 더할 것이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주제의 특강도 마련되었다. 유엔국제보도사진상, 한국보도사진대상을 수상한 조영호 박사는 매그넘 포토스의 역사와 작가들의 세계관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소개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하고 국립 오르세미술관의 객원 연구원을 역임한 이현 예술사가는 ‘예술의 수도’로 불린 프랑스 파리가 어떻게 전 세계 예술가들의 성지가 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김홍기 패션큐레이터는 럭셔리 산업과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에서 패션이 어떻게 유통되고 전 세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지를 복식사를 토대로 읽어낸다. 마지막으로 소설가이자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함정임 교수는 파리를 사랑한 위대한 문학가와 작품을 통해 문화예술의 성소로서 파리를 향유한다. 이처럼 사진과 예술사, 패션, 문학 분야로 구성된 연계강좌들은 매그넘 포토스 작가들의 사진 세계부터 파리의 도시사를 엿보며 보다 풍성한 전시 관람을 도와줄 것이다. 아울러 전시를 찾는 가족관람객들을 위해 파리의 역사와 관광 명소를 알아볼 수 있는 체험코너가 신설되었으며 파리의 수많은 랜드마크 중 하나인 ‘사랑해 벽'을 형상화한 포토존이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을 본다는 것은 여러 가지 역사적 시간대를 경험하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매그넘 인 파리> 전시는 파리를 사랑하고 찾는 산책자 즉, 플라뇌르(Flâneur)들과 함께 문득 떠나보는, 그리하여 코로나로 여행이 제한된 이 시기에 눈앞에서 파리를 만나보는 신선한 산책이 되어 줄 것이다. 티켓은 1만원~1만5천원이며 얼리버드티켓도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