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47건 ]
홍준표, "코리아패싱 현실적 문제로 등장...美 전술핵 재배치 논의 해야"
홍준표, "코리아패싱 현실적 문제로 등장...美 전술핵 재배치 논의 해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이 7일 한국을 제외하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이른바 '코리아패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지금 코리아패싱 문제가 현실적인 문제로 등장했는데도 이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강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침 뉴스를 보니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예방 타격'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준비한다는데, 정부는 비현실적인 베를린 선언이나 대북 전단 살포 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코리아 패싱 문제가 현실화했는데도 정부는 아무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또 유엔제재결의가 발표되었지만 이것이 얼마나 북핵 저지에 성과가 있을지 그것도 의문스럽다며 결국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전술핵 재배치를 본격적으로 한미 간에 논의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렇게 해서라도 공포의 핵균형을 통해서 한반도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공약했던 홍 대표는 "평화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힘의 균형을 이룰 때에 비로소 가능하다"며 "'공포의 핵 균형'으로 한반도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최고위원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에게 "홍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논의해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만들어달라고 얘기했다"면서 "당론으로 채택하고 나중에 국민 대상 서명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정우택  "文 대통령 현실감각 우려 돼...한반도 논의서 왕따 걱정"
정우택 "文 대통령 현실감각 우려 돼...한반도 논의서 왕따 걱정"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3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현실감각을 회복하고 적극적 자세로 돌아오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없는 데 대해 의제도 없는데 무슨 통화냐고 반문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대책만큼 중요한 의제가 어디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청와대 고위 관계자라는 분이 대통령의 단호한 대응과 고뇌를 이야기하지 못하고, 대통령이 한가하게 휴가나 가 있는 상황을 해명하기 급급한 모습을 국민은 어떻게 이해하겠느냐"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가능성, 미·중간 빅딜 가능성 등 대형 옵션을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는데 정작 문재인 대통령이 논의에서 빠졌다"며 이른바 '코리아 패싱' 가능성을 거듭 지적했다. 앞서 이와관련해 "어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한·미 정상간 통화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의제가 없는데 무슨 통화를 하느냐고 반문했다"며"소위 ‘코리아패싱’에 대한 반박 치고는 참으로 유치하고 한심한 생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그런데 의제가 없어서 통화할 일이 없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엉뚱하고 잠꼬대 같은 소리인지 모르겠다. 소위 대한민국의 수뇌부라고 하는 사람들의 대응이 이 수준밖에 안 되는 것인지 한숨이 나온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와함께"한·미간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의 조치가 충분히 논의됐고 합의돼 있기 때문에 통화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 도대체 양국 간에 무슨 합의가 돼있고 무슨 조치가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북한은 벌써 수십 년간 외길로 핵무장을 해왔고, 이젠 완성시점에 다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드조차 배치 못하면서 무슨 대책이 있다는 것인가. 청와대 고위관계자라는 분이 대통령의 단호한 대응과 고뇌를 이야기하지 못하고 대통령이 한가하게 휴가나 가있는 상황을 해명하기 급급한 모습을 국민이 어떻게 이해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노무현 정부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를 지낸 여당의 외교 전문가 의원조차 북핵 문제가 미국의 자국 문제가 됐다는 점에서 코리아 패싱이 불가피할지도 모른다고 했다"며 "이러다 한국이 한반도 논의에서 아웃사이더 수준을 넘어 심지어 '왕따' 신세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고 강조했다. 법인세 인상 등을 포함한 세제개편안에 대해선 "세금폭탄식, 군사작전식 증세를 밀어붙이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조세 저항에 부딪히고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에 직면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법인세 인상은 경제적 자해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법인세를 인상한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역대 정부에 없었다"며 "유독 우리 정부만 급격한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결국 기업 발목잡는 증세, 일자리 감소 증세가 될 것이며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청개구리 증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좌파 포퓰리즘 정책을 국민적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 국가적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제반 현안에 대해 원내 교섭단체 4당의 정책위의장들이 끝장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에 대해선 "단호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남은 인사 청문회에 참여를 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우택 "文정부, 안보 자해행위 현실로" 우려표명…안보무능으로 혼란 초래
정우택 "文정부, 안보 자해행위 현실로" 우려표명…안보무능으로 혼란 초래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딕 더빈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청와대 예방에서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원하지 않으면 9억2300만 달러의 예산을 다른 용도에 쓸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안보 자해행위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며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진실공방을 했다는 게 코미디"라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충청북도 단양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와대에서는 이런 얘기를 안 했다고 하지만, 더빈 원내총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직접 인터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에 대한 청와대와 국방부의 '진실공방'과 관련해 "안보 무능 라인을 만들어서 국가 전체에 혼란을 가져온 사태"라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어 "어느 게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국민에게 혼란을 가져왔으니 우리 당에서도 국방부를 방문하든 청와대 안보실을 방문하든 이에 대한 규명은 있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20일이 지났는데, 인제 와서 사드 (발사대) 배치를 보고했느냐, 안 했느냐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안보 무능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불안한 안보관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을 했었는데 이게 현실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과 우려가 있다고 솔직히 말씀드린다"면서 저희들은 안보에 자해행위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여러차례 경고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권한대행은 사드 배치를 두고 우리 정부가 중국의 11월 전국인민대회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고도 지적했다. 그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군사주권적인 중대사안을 사대주의적 생각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며 "다른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면, 저는 이것도 기만행위라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사드에 환경 영향 평가 등 절차를 거치기 위해 배치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게 과연 미국에 넘어가서 할 이야긴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는 "안보 무능 라인을 만들어서 국가 전체에 혼란을 가져오는 사태"라며 "더구나 군사용어까지도 아직 이해를 못하는 분이 외교안보실장으로서 일하고 있다는 데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오는 4일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관련 사항에 대한 사실 확인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드 청문회'를 야3당이 모두 반대한다면서 "이건 군사 기밀의 문제이고, 넓은 의미의 한미 동맹을 균열시키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게 공통적 주장"이라고 밝혔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게 야3당의 공통적 의견"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려고 국회를 방문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공공일자리를 주축으로 하는 추경에는 동의 못 한다는 입장"이라며 "혹시 국회라는 장소를 통해 어떤 정치적인 쇼를 하기 위한 행태가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 철회나 사퇴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히는 게 추경을 위해 국회에 오시는 것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특검연장 현실적 어려워"...직권상정 무산
우상호, "특검연장 현실적 어려워"...직권상정 무산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특검연장법의 직권상정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국민들께 솔직하게 보고 드린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특검연장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왔지만 법사위의 몇몇 의원들 때문에 정상적인 법적 절차를 밟기 어려웠다"며 "또 국회의장의 직권상정도 무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전 중에도 최대한 노력해보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국민들께 솔직하게 보고드린다"며 "원내 지도부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특검연장을 강력히 소망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특검이 연장되진 않았으나 특검의 90일의 눈물 겨운 헌신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법 전문가들을 상대로 추상같이 죄를 물어 구속시켰다"면서 "정의가 살아있다, 특검 잘한다, 저런 검사도 있구나 하는 믿음을 준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수사도 중요하지만 범법 사실을 인정한 사람들이 재판에서도 죗값을 받도록 공소유지를 맡은 특검 및 검사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탄핵 찬반 집회와 관련해 "국민 사이에 과격한 대결구도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치권이 갈등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삼일절인 어제 광화문 거리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들과 반대하는 국민들이 정면 격돌하는 모양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갈등을 최소화하고 순탄하게 갈 것이냐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스터” 이병헌 ”우리 영화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마스터” 이병헌 ”우리 영화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12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마스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조의석 감독,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오달수, 엄지원, 진경이 참석했다. 이병헌은 "우리 영화가 흥행했으면 좋겠다. 영화에 참여하고 함께 고생한 제작진들이 간절히 원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뭐라 말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현실을 잘 반영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현실적으로 맞닿아 있다고 느낄 것이다. 지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통쾌함을 주고 위로가 됐으면 한다" 고 전했다. 강동원은 "내가 연기한 형사 '김재명'은 지극히 당연한 캐릭터다. 영화적으로 당연하지만, 현실에선 환상에 가까운 인물이다. 이런 사람이 현실에도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고 말했다. 이어 "'김재명' 같은 인물에게 관객이 대리만족을 느끼길 바랐다. 개인적으론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고 설명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 사기사건을 둘러싸고 희대 사기범과 지능범죄 수사팀, 그리고 둘 사이를 오가는 천재의 짜릿한 추격을 담은 범죄 액션영화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오달수 등이 나온다. 21일 개봉한다.
박지원, 헌법질서 지켜야 해...황교안 권한대행 체재 현실적으로 인정...
박지원, 헌법질서 지켜야 해...황교안 권한대행 체재 현실적으로 인정...
- 황교안총리 거취는 민심보고 결정할 것...공세여지 남겨 - 국민의당이 주장한 선 총리교체 후 탄핵 수순이 아쉬워 - 경제부총리는 우선 합의가 돼야해, 빠를수록 좋아 - 촛불집회 참석은 민심의 흐름을 보며 결정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1일 헌법질서를 보면 황교안 권한대행 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이것이 끝까지 갈까 안갈까는 본인도 우리도 민심도 잘 보고 결정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헌법질서를 지켜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혼란이 와서도 안 된다. 국민의 불안을 제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시국회에서는 황교안 총리 등 각 부처 장관을 불러 대정부질문을 내실 있게 함으로써 국정공백의 위기 속에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정부에 로드맵을 제시하도로 하겠다"며 황 대행을 국회로 불러 논의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그러나 그 분(황 대행)이 끝까지 갈까 안갈까 이것은 민심을 잘 보고 결정하겠다"며 황 대행에 대한 공세의 여지를 남겼다. 또 "우리 당이 주장한 '선(先) 총리 교체-후(後) 탄핵'이 됐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탄핵안 표결 전 총리 추천에 반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대책을 논의할 여야정 협의체에 관해선 "우리 당의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대해서 국민들도 언론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와 평가를 하기 때문에 다음 주 소집된 임시국회에서 3당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이런 부분을 논의해보겠다"고 향후 방침을 밝혔다. 그는 여야정 협의체가 구성되면 다뤄질 사안으로 경제부총리 인선, 법무부 장관 임명 등을 꼽았다. 경제부총리 문제와 관련, "지금 특정인을 거론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어찌 됐든 경제부총리에 대해 우선적 합의가 돼야 한다. 선임이 빠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심판에 착수한 헌법재판소에 대해선 "9일 국회에서 통과한 탄핵열차가 승객 딱 한사람, 박 대통령을 싣고 헌법재판소로 향하고 있다"며 "물론 중간에 그 승객이 내릴 수도 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빨리 도착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헌법재판관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한편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는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어 새누리당과도 대화를 해야하며 야당역시 야3당은 야3당대로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행체제에 여야정 협의체가 견제 역할은 과격하고 빨리 선도적으로 하는것 보다는 "혼란과 불안을 제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그곳에 앞장 설 것"이라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소환제,국민발안제와 관련하여 "이제 우리도 직접 민주주의의 통로를 만들 때가 됐다"며 "국민 소환제나 국민 발안제(국민이 직접 헌법개정안이나 법률안을 제출하는 제도) 등을 제도적으로 이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 후 제도 개혁에 관해선 "우리 정치권도 국민의 민심만큼 수준이 올라가야 한다. 이번 촛불 민심을 보고 우리도 이제 직접 민주주의 통로를 만들어줘야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국민소환제, 국민발안제를 제도적으로 이뤄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개헌에 대해선 "3당 원내대표간 합의에 따라 개헌특위가 구성될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헌법에 의거,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건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특위를 구성하자고 했기 때문에, (여야) 3당 원내대표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개헌 특위가 구성될 것"이라며 "개헌은 물리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그러나 개헌을 하자고 하는 요구는 강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결의안) 인용 전에 개헌이 합의돼 이뤄질 수 있을까. 또 새로운 헌법에 의거해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 미지수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촛불 민심을 보고 우리도 이제 직접 민주주의의 통로를 만들어줘야 될 때가 됐다"며 "그래서 국민소환제, 국민발안제 등을 제도적으로 이뤄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분노와 불안에서 이제 혼란과 불안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민심에서 국회로 바통 터치를 받아 민심을 보면서, 민심 수준에 맞는 수습안을 제안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치권과 국회가 함께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촛불집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가 언제까지 광장에 나가느냐는 것은 우리가 좀 심사숙고해야 된다"며 "안 나간다는 게 아니라 민심의 흐름을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무성 메모, "인적청산", "현실적으로 불가능", "탈당"
김무성 메모, "인적청산", "현실적으로 불가능", "탈당"
- 새누리당 비주류 비상시국회의 32명 참석, 28표 마지노선 넘어 - 김무성 메모 '인적청산' '탈당'…與 분당 치닫나 - 압도적 탄핵 찬성시 친박 고사…부결시 비박 당내 설자리 없어져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9일 오전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에 유승민 김무성 나경원 등 32명이 참석해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최소 28표의 마지노선"을 넘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2명이 표결 당일인 이날 오전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체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위원회를 열고 탄핵안 찬성 대오를 거듭 확인했다. 이번 회의는 오후 3시에 진행될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전략과 대응 방안 등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오전 8시 30분 기준 김영우, 권성동, 심재철, 오신환, 정병국, 유승민, 정양석, 박인숙, 정용기, 김재경, 김학용, 유의동, 박성중, 여상규, 황영철, 김무성, 장제원, 정운천, 김현아, 강길부, 김세연, 주호영, 윤한홍, 나경원, 이군현, 강석호, 송석준, 하태경, 이학재, 이종구, 홍일표 의원 등 32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비상시국회의 참석자들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 포함을 강행키로 한 결정에도 비상시국위 소속 의원 대다수는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보인 셈이으로 야권과 무소속 의원 172명 모두가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새누리당에서 최소 28표가 필요한데 이를 넘어서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본회의 개회와 함께 표결 절차가 시작되면 오후 4시쯤에는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여부가 가려진다. 이에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새누리당으로서 보수 정당사에 사실상 첫 분당 사태를 몰고 올 수"도 있다.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든, 부결되든 상정 과정에서 이미 친박(친박)계 주류와 비박계 비주류 사이에 파인 골은 덮기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렀다. 9일 한 친박계 핵심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사람들과 어떻게 한 지붕 아래에서 정치를 하느냐"면서 "탄핵 표결이 끝나고 나면 치열하게 투쟁해서 몰아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의 주적은 비주류가 주축인 비상시국위원회다. 탄핵안 표결 점검을 위해 비상시국위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소집한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30여명의 의원들이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비주류 진영에서는 탄핵안이 가결되는 즉시 친박계 인적청산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국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통과되면 벌써 사퇴했어야 하는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하고, 새누리당은 청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이 보수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건전한 보수 세력에게 그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비주류도 '친박 부역자 5적' 또는 '10적' 등과 같이 구체적으로 나열해 가며 "핵심 인물을 찍어 출당시키겠다는 계획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집권여당 신분으로서 탄핵안 가결에 동의한 의원들 역시 새누리당에 남는 데 대한 정치적 부담이 큰 것도 사실로서 처음부터 분당을 각오했던 비주류가 탄핵과 함께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비상시국위에 참석한 김무성 전 대표가 "인적청산", "현실적으로 불가능", "탈당" 등이라고 적은 메모가 사진 기자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비상시국위 결성 초기 친박계가 장악한 당 지도부 사퇴를 줄기차게 압박했으나 불발되자 "자신들이 추구하는 쇄신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당을 떠나 새로운 세력을 규합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양측의 입지는 탄핵 표결 결과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분당된다면 대선을 겨냥한 정계 개편 흐름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러한 정치권 재구성의 핵심은 개헌이 될 가능성이 짙어 보인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전 대표가 가장 앞세운 게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 극복을 위한 분권형 개헌이었고, 외부의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이재오 전 의원의 개헌 구상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박정민 ”현실적인 로미오 연기하겠다”
”로미오와 줄리엣” 박정민 ”현실적인 로미오 연기하겠다”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11월 14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북파크 이벤트홀에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양정웅 연출, 배우 박정민, 문근영, 손병호, 배해선, 서이숙 등이 참석했다. 박정민은 "영화에서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것과 그동안 책을 보면서 생각한 로미오는 연약하고 고상한 인물이다. 그런 인물을 최대한 땅으로 끌어내리려고 노력중이다. 로미오를 현실적으로 연기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 "극단 차이무 선배들을 만나면서 연기 꿈을 가지게 됐다. 연극하다 영화, 드라마로 데뷔했다. 연극을 하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작품을 잘 만들기 위해 연습실에서 항상 긴장하고 있다. 해이해지고 있는 정신을 꽉 잡게 되는 계기가 된다. 선배들, 근영이에게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연기하면서 큰 힘이 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 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게 됐다. 다시 서게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6년 전 함께 공연했었던 선배들이 내게 좋은 추억과 많은 것들을 가르쳐 줘서 다시 한 번 그런 기회를 갖고 싶었다. 나에게 자극이 되고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그런 시간이 되길 기도하면서 연극 무대를 선택했다" 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연극이 원본 그대로를 유지해 셰익스피어가 갖고 있는 언어 맛을 전하려고 한다. 현대는 문어체적인 문장이나 시같은 문장들이 무척 어려운데 가장 먼저 하고 있는 것은 그 말을 쉽게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연구하고 노력 중이다. 그 언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줄리엣 매력이 무엇인지 준비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손에서 탄생한 이래,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의 장르를 뛰어넘어 수없이 변용되어온 작품인 만큼 리메이크작의 수상기록이나 역사를 내세우거나 논하는 의미를 초월한 세기 로맨스다. 박정민, 문근영, 손병호, 서이숙, 배해선, 김호영, 김찬호, 이현균, 양승리, 김성철 등이 출연하며 12월 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된다.
예술의 현실 보여주는 연극 ”변태”, 11월 16일 대학로 연우소극장 개막
예술의 현실 보여주는 연극 ”변태”, 11월 16일 대학로 연우소극장 개막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예술의 현실을 보여주는 연극 '변태'가 11월 16일 대학로 연우소극장 무대로 돌아온다. 작품은 도서대여점 ‘책사랑’을 운영하는 시인 ‘민효석’(김경익 분)과 그의 부인이자 비정규직 글짓기 강사인 ‘한소영’(손경숙 분), 동네 정육점 사장 ‘오동탁’(문영동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궁핍한 삶에 지쳐 예술과 지식에 관한 의미를 잃어가는 한 부부의 모습을 통해 현시대에서 예술(연극)의 위치와 현실을 보여준다. 2011년 초연 이후 2014년 제1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연기상과 극작상,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며 작품성과 예술성, 소재의 무게와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부터 작품의 진두지휘를 맡아온 최원석 작·연출이 함께 하며, 연극 ‘챠이카’의 문영동, ‘뿌리깊은나무’의 김경익, ‘불멸의 여자’ 손경숙 등 대한민국 연극계 버팀목들이 대거 합류해 그 동안 공연과는 ‘결’이 다른 매력의 ‘변태’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연극 '변태'는 11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16일부터 20일까지 프리뷰 할인해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를 통해 전석 만 5천원에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