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양순종 새마을운동동두천시 지회장, 2015 글로벌자랑스러운인물대상 '대한민국사회안전의용소방' 대상 수상
[선데이뉴스=장순배 기자]"남을 위해 봉사하고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라고 말하는 양순종 새마을운동동두천시 지회장이 지난 18일(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2015 글로벌자랑스러운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치안소방부문> "대한민국사회안전의용소방" 대상을 수상 후 수상소감을 밝혔다.
탤런트 유승민과 방송인 박형욱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글로벌자랑스러운조직위원회와 선데이뉴스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외국 대사와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과 경찰 수뇌부, 기업인 방송연예, 예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소방부문 대상 수상자양순종 지회장은 포천군 신북면 초성리에서 태어났으며 6살 되던 해 6·25전쟁이 일어나면서 부모님을 따라 동두천으로 내려왔다. 집이 가난했던 양 씨는 어린 시절 끼니를 연명하기 위해 학교생활 내내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어야 했다. 군 전역 후에는 중학교 시절부터 8년 동안 배운 그림솜씨로 미군부대에 그림을 팔아 생계 유지를 해왔다. 그러던 중 71년 동두천 큰시장에서 19.8㎡의 작은 점포를 얻어 고추장사를 시작했다.
40년간 장사를 하면서 양 씨는 그곳에서 6남매 모두 대학을 보냈다. 양 지회장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68년 당시 의용소방대장 이채혁 씨의 권유였다.
이후 양 지회장은 동두천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을 시작으로 43년이 지난 현재까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봉사활동은 의용소방대 봉사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했다.
또한 양 지회장은 관내 모범학생 4명에게 장학금 각 30만원씩 총 120만원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으며, 관내 38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자비로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선행천사 양순종 지회장의 아름다운 선행은 1971년 큰시장에서 고추가게를 열면서 시작해 지금까지 장학금 기부로 누적금액이 2000만원이 넘는다. 이뿐만 아니라 해마다 독거노인에게 쌀과 연탄을 기부하고 매년 복날이 되면 4개 노인정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삼계탕과 과일, 떡 등을 대접했다.
김장철 때에도 자원봉사센터와 생연2동 주민센터에 고춧가루를 120근을 후원하고 저소득층에 연탄 3천장, 홀몸노인 가정에 쌀 등을 지원해 소외계층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작년 가을에는 미군 장병 100명에게 떡과 삼계탕을 대접하고 명절이면 떡국과 송편 등을 부대에 보내 한미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미2사단 포병여단장(배니스터 대령)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그 외에도 화재 예방과 진압 활동, 자율방재단 활동, 사랑의 1365콜 차량봉사 등 밤낮없이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러한 양 지회장의 봉사와 기부활동에 대해 그의 부인은 항상 이해하고 함께 도왔다.
양 지회장은 "아내가 어려운 가정을 꾸리며 내심 속을 많이 앓았을 텐데도 아무 말 않고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내조가 있어 수십 년 동안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순종 지회장은 “생활이 넉넉해야만 이웃을 생각하는 게 아니며 콩 반쪽이라도 나누려는 마음이 진정한 사랑”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힘과 능력이 되는 한 이웃돕기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그는 "나눔과 봉사하는데 있어서 주위에 여러분들이 함께 도와주어 어려운 점은 없으나 최근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이 있어 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고, 격려해 줄 분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순종 지회장은 “새마을 규정과 윤리를 바탕으로 지회를 운영하되, 중복 사업을 배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를 시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 집단 및 타 사회단체와의 긴밀한 협업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양 지회장의 선행은 언론사에서 화재의 인물로 집중 취재하였다.
2003년 10월 7일자 신아일보의 ‘동두천소방서 의용소방대’ “강원도 정선에서 수해복구 구슬땀” 기사를 시작으로 시민일보, 119싸이렌, 경인일보, 경기일보, 도민일보, 오마이뉴스, 우리일보, 동두천신문, 연천저널, 경인매일, 수도권일보, 기호일보, 인천일보, 의양신문, 연합방송, 현대일보 등에서 보도했다.
또한 1989년부터 도지사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소방방재청장 표창, 국무총리 표창, 동두천 시민상, 대통령 표창장 등 받았다.
‘글로벌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은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건강한 나라 건설과 세계에서 국위를 선양하여 大韓民國을 빛낸 위대한 인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시상을 제정하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김학관 강남경찰서 서장,최기용 전국의용소방대 상임고문 등이 치안소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