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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의원, 2020 International North Korean Human Rights Seminar 개최”
“지성호 의원, 2020 International North Korean Human Rights Seminar 개최”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은 세계 인권의 날을 3일 앞둔 12월 7일, 최근 방치된 북한인권 문제를 되돌아보고 해결책 모색을 위해 로버트 킹(Robert King) 前 미국 북한인권특사, 마이클 커비(Michael Kirby) 前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 그레그 스칼라튜(Greg Scarlatoiu)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그리고 이정훈 前 북한인권대사를 초청한 2020 국제 북한인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킹 前 미국 북한인권특사와 마이클 커비 前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이정훈 前 북한인권대사는 2016년 결성된 북한인권현인그룹의 구성원으로서 북한에서는 ‘사악한 무리들’이라며 맹비난받았던 국제 북한 인권전문가이며,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그레그 스칼라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북한인권 전문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지성호 의원과 전문가들은 대북전단금지법,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북한인권재단 출범,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문제,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인권정책, 그리고 대북제제 위반 등 시급히 해결되어야할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하면서 로버트 킹 前 미국 북한인권특사는 오바마 재임기간 미국 국무부에서 일한 북한인권 전문가로 현재는 미국의 국제안보, 정치, 경제 및 경영에 관한 정책을 연구하는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소속으로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버트 킹은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북한인권정책 차이에 대한 질문에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당장은 코로나 등 시급한 일이 많아서 즉각적으로 변화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유엔과의 관계를 다시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대북정책 및 북한인권정책을 예측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클 커비 前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가 적날하게 들어나 국제사회에 충격을 준 2014년 UN 북한인권 COI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인물이다. 마이클 커비 前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하여 “조항의 문구에 따라 보편적 인권이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레그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인권 운동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북한인권 전문가다. 그레그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북한인권재단 출범 지연문제와 관련하여 “기본적이고 핵심적이며 보편적인 인권이라는 가치가 정치화 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지성호 의원의 노력으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前 북한인권대사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인권대사를 역임했고 2016년 북한인권대사로 임명되어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북한인권현인그룹을 주도하였다. 이정훈 前 북한인권대사는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군이 계속 한국 민간인을 살상하고 있다. 이전에 금강산 관광객도 그랬고 연평도 포격 때도 민간인이 살상당했다.”며 “이번에 살상당한 서해 피격 공무원도 이런 사건의 연장선에 있다. 정부에서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성호 의원은 “전문가분들이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재 북한인권법 전면개정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히며, “최근 청와대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데, 서해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그 시신이 불태워져도 강력하게 항의하지 못하는 대통령은 하루 빨리 국민의 목소리에 대답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2020 한류월드스타 궁중코리아 전북지역 김제행사 ‘성료’
2020 한류월드스타 궁중코리아 전북지역 김제행사 ‘성료’
(사진=지난 2일 전북 김제 문화예술회관에서 '2020 한류월드스타 궁중코리아 전북지역 김제행사'가 열렸다)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2020 한류월드스타 궁중코리아 전북지역 김제행사’가 성료했다. 궁중코리아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 전북 김제 문화예술회관에서 ‘2020 한류월드스타 궁중코리아 전북 김제행사’가 무관중 행사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지난 2일 전북 김제 문화예술회관에서 '2020 한류월드스타 궁중코리아 전북지역 김제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궁중코리아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전북타임스 김제지사 한국문화예술신문 코리아스타쇼티브이‘에서 주관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준배 김제시 시장은 축사에서 “궁중코리아 대회를 통해 한국의 미와 전통이 세계적인 아름다움으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복과 같은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고귀함을 되새겨보는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은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궁중코리아 전북지역 김제 대회를 개최하게 된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문화유산을 홍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당부하면서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삶 속에 문화와 예술을 통한 여유와 기쁨이 언제나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희운 지평선축제 제전위원회 위원장은 “궁중코리아의 김제대회를 통해 다양하고 화려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경희 여성회장은 인사말에서 “아름다운 김제에서 궁중코리아 행사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매년 개최해서 박준배 김제시장,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 김제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인물대상은 ▲정형철 김제시 시의원 ▲정희운 지평선축제 제전위원장 ▲박종일 김제시 소상공협회 회장 ▲김주현 ▲정정진 ▲김해라(가수) ▲임금님(가수) 등이 수상했다.
2020 구미아시아연극제, 6일까지 개최
2020 구미아시아연극제, 6일까지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다양한 연극을 한 곳에서 즐기는 연극제를 문화N티켓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이 운영하는 문화N티켓에서는 관객들이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중소문화단체 다채로운 공연을 소개한다. 문화N티켓이 추천하는 첫 번째 공연은 올해 10회 차를 맞이하는 구미시의 특별한 축제 '2020 구미아시아연극제'다. '그리운 일상, 연극으로 되찾다'는 구호를 내세운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향유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안전한 공연 관람으로 무대에서나마 그리웠던 일상을 누리도록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2020 구미아시아연극제'는 지난 12월 1일 개막해 6일까지 소극장 '공터다'에서 매일 저녁 8시 펼쳐진다. 12월 3일은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아빠들의 소꿉놀이', 4일은 극단 자갈치의 '우리 이야기', 5일은 극단 현장의 '카툰 마임쇼', 6일은 마임공작소 판의 '그녀, 둘'이 진행된다. 카툰을 연상케하는 옴니버스형 마임쇼부터 인간관계, 삶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깊이있는 연극들까지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볼거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티켓 예매는 문화N티켓 누리집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접속 후 공연, 전시, 행사.축제 범주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문화N티켓은 예술인과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의 티켓판매를 지원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 공공 티켓예매 창구다.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 작품 등록부터 모바일 발권.검표 관련 창구 서비스와 홍보 지원까지 문화예술 생산자들이 창작에 집중하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문화N티켓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뮤지컬소식] '한국뮤지컬협회',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성공적 마무리.
[뮤지컬소식] '한국뮤지컬협회',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성공적 마무리.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뉴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총 13개의 뮤지컬 작품 발굴 지원!」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는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뉴 뮤지컬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6개의 작품을 선보인 쇼케이스 <ALL NEW MUSICAL>과 ‘뉴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과정 쇼케이스’ <THE NEXT STAGE>를 마치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하였다. [사진='뉴 뮤지컬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 쇼케이스 ‘All New Musical’ 공연장면 / 제공=한국뮤지컬협회] ‘뉴 뮤지컬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최하는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2020년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되어 진행한 프로젝트로, 기술과 뮤지컬 콘텐츠가 새로운 형태로 융합된 ‘뉴 뮤지컬’의 연구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한국뮤지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인재의 창작 능력 개발과 콘텐츠 산업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국내 뮤지컬 및 융합 콘텐츠 분야의 현장 전문가 15명의 멘토로 구성되어, 기획/극작/작곡/연출/융합기술 분야로 총 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여 도제 방식의 현장 체험형 실습 교육과 집체 교육, 오픈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NEW 뮤지컬’을 직접 개발하는 교육과정을 진행하였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멘티들이 팀을 이루어 뮤지컬 <루 살로메>, <메리안>, <지니어스>, <플라이 투 더 문>, <흑백팔레트>, <X가 돌아왔다>의 총 6개의 작품을 개발하였고, 이를 피날레 프로그램인 쇼케이스 <ALL NEW MUSICAL>을 통해 공개하였다. 그 외 <힘내라 대한민국>, <내 친구는 외계인>, <피카소의 비하인드 전시> 등 멘토링을 통한 개인 프로젝트 개발도 지원하였다. 쇼케이스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되었으며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뮤지컬협회 공식 유튜브계정을 통해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에게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의 창작활동 유지와 창작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뉴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과정 쇼케이스’를 통해 <마스터 박s>, <쇼윈도 패밀리>, <더 뱀파이어 테일>, <영웅이 될 거야> 등 총 4개의 작품을 지원하였고, 개별 프로젝트로 뮤지컬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딩 쇼케이스, 뮤지컬 <미스매치> MR제작, 뮤지컬 <구미호가 되는 법> 댄스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제작을 지원하였다. [사진=사업화 지원 프로젝트 ‘뉴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과정’ 지원작품 시연장면 / 제공=한국뮤지컬협회] 지난 11월 20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0 콘텐츠 인재양성 통합 성과 공유展’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뉴 뮤지컬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하태성' 멘티 (멘토: 김문정)의 음원 <힘내라 대한민국>이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하태성 멘티의 프로젝트를 포함한 뉴 뮤지컬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 쇼케이스 <ALL NEW MUSICAL>의 영상은 ‘콘텐츠 인재양성 통합 성과 공유展’의 온라인 전시관(edu.kocca.kr)을 통해 12월 18일(금)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은 "초연결 혁명 시대를 이끄는 뉴 뮤지컬 창작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영상과 VR 전문 분야와의 협업 멘토링을 중요시 여긴 프로젝트에서 멘티(교육생)들이 보여준 열정적인 도전 성과가 주목되고 특히,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뮤지컬 제작과 플랫폼의 다양화를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더 의미가 있었다"라면서 뉴 뮤지컬 크리이에터 양성 프로젝트를 이수한 멘티(교육생)들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공연 현장에서 혁신적이고 선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영화소식] '2020 KF세계영화주간', 네이버TV 통해 개최.
[영화소식] '2020 KF세계영화주간', 네이버TV 통해 개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다양한 프로그램 영상 공개.」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는 네이버TV를 통해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2020 KF세계영화주간(KF Online World Cinema Week 2020)’을 개최한다. [사진='2020 KF세계영화주간', 포스터 / 제공=KF] 본격적 행사에 앞서 다양한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과 코멘터리 등 관련 영상이‘2020 KF세계영화주간’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강영숙 작가, 하성란 작가, 조혜선 바리스타가 패널로 참여한 스페셜 토크 <어디까지 가봤니?>에서는 올해 KF세계영화주간에 참여하는 불가리아·콜롬비아·이집트·요르단·페루·러시아·터키 7개국의 문학, 커피, 여행, 영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1일 공개된 영상에서 세 명의 패널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경이 봉쇄된 지금, 세계가 만나고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역설적으로 이해되는 상황이라는 것에 공감하면서 7개국에 대한 서로의 경험을 나눴다. 2일 공개된 <상영작 이야기1>에서는 KF세계영화주간 김다혜 프로그래머가 허남웅 영화평론가와 함께 콜롬비아·이집트·요르단·러시아 4개국의 상영작 네 편을 소개하고 각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원찬 감독과 중앙일보 문화부 나원정 기자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두 영화 전문가들이 페루 상영작 <나는 아직 살아있다>와 터키 상영작 <커미트먼트>를 들여다보며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은 각각 3일과 4일 공개된다. 세 편의 스페셜 토크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관객들과 마주하지 못하는 감독들이 보내온 코멘터리와 각국 주한대사들의 상영작 소개 영상이 함께 마련되어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KF세계영화주간의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2020 KF세계영화주간의 상영작 7편은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네이버TV(https://tv.naver.com/kfworldcinema)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소식] ‘2020 헝가리 영화의 날’, 사랑의 치유력과 운명에 관한 영화 두 편.
[영화소식] ‘2020 헝가리 영화의 날’, 사랑의 치유력과 운명에 관한 영화 두 편.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살아남은 사람들>, <글루미 선데이> 사랑과 관련된 주제를 다룬 두 편의 영화.」 주한 헝가리 문화원 개원 1주년 기념 행사 중 하나로 12월 12일(토) CGV명동과 12월 13일(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2020 헝가리 영화의 날(2nd Hungarian Film Day)’ 특별 상영회 상영작 중 사랑에 관한 주제를 다룬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사진=‘2020 헝가리 영화의 날’, 메인포스터 / 제공=주한 헝가리 문화원] 이번 ‘2020 헝가리 영화의 날’ 프리미어 상영회 개최 확정과 함께 공개된 상영작들은 헝가리 영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린 작품들로 특히 다양한 주제와 장르 그리고 시대 배경을 한눈에 볼 수 작품들이 상영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먼저 2020년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쇼트리스트 10편 중 하나로 선정되었던 국내 미개봉작 <살아남은 사람들>(2019)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2019 헝가리 영화의 날'에서 상영되었던 단편 <나만의 네비게이션>(2013)을 연출한 토트 버르너바시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국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020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고 2019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의 프로듀서 모니카 멕스가 제작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사랑의 치유력에 관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스토리로, 이차 대전 이후에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치유 과정이 한 십대 소녀의 시각으로 그려진다. 사십 대 초반의 ‘알도’(하이덕 카롤리)는 홀로코스트 동안 아내와 자식을 상실하고 부다페스트에서 살고 있는 의사다. 열 여섯 살의 ‘클라라’(소크 아비겔)도 이차 대전을 겪었지만 부모가 돌아온다는 희망을 가지고 고모할머니와 살고 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그 동안 삶에서 잃었던 부분을 채워줄 상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의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이전의 행복을 찾아가는데, 구 소련의 지배하에 있던 헝가리의 경직된 사회에서는 아버지와 딸과 같은 둘의 순수한 관계를 오해하고 주시하면서 이야기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된다. 힐링 영화 <살아남은 사람들>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살아남은 사람들', 포스터 / 출처=알토미디어] 이어서 국내에서 세 번이나 재개봉했던 <글루미 선데이>(1999)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독일과 헝가리 합작 영화로 롤프 슈벨 감독 연출했으며, 죽을 만큼 아름다웠던 한 곡의 노래 ‘글루미 선데이’에 얽힌 한 여인과 세 남자의 거스를 수 없는 운명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저주받은 노래 ‘글루미 선데이’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따라가는 것이 포인트다. 부다페스트의 명소인 세체니 다리와 다뉴브강 등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영상미로 여행 욕구를 자극하며 영화를 통해 랜선 여행을 할 수 있다. 다정함과 자신감을 겸비한 남자 ‘라즐로’(조아킴 크롤)와 그의 연인 ‘일로나’(바로잔 에리카)가 운영하는 부다페스트의 작은 레스토랑. 새로 취직한 피아니스트 ‘안드라스’(스테파노 디오니시)는 아름다운 ‘일로나’에게 첫 눈에 반해 자신이 작곡한 노래 ‘글루미 선데이’를 선물한다. 그녀의 마음도 ‘안드라스’를 향해 움직이자 차마 그녀를 포기할 수 없었던 ‘라즐로’는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한다는 그녀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한편, ‘글루미 선데이’는 음반으로 발매돼 엄청난 인기를 얻지만 연이은 자살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스캔들에 휩싸인다. 설상가상 부다페스트는 나치에 점령당하고 ‘일로나’를 사랑한 또 한 명의 남자, ‘한스’가 독일군 대령이 되어 다시 레스토랑을 찾아오며 스토리는 파국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월 12일(토) CGV명동과 12월 13일(일)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2020 헝가리 영화의 날 (2nd Hungarian Film Day)’ 행사는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헝가리의 문화와 사회, 역사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서울의 경우 무료로, 부산은 저렴한 티켓 가격(5,000원)으로 진행된다. 또한 관객과 스태프 등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 강화 및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관람 예약 안내와 이벤트, 문화원 부수 행사 일정은 ‘헝가리 영화의 날’ 공식 페이스북 (@HungarianFilms)와 인스타그램 (@hungarianfilms)과 주한 헝가리 문화원 공식 페이스북 (@HunCulture.Seoul), 그리고 인스타그램 (@hungarianculturekorea)에서 제공된다. 이번 특별 상영회는 국내 관객들에게 만나기 힘든 헝가리 영화와의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2020 공예트렌드페어' 3~6일 코엑스 A홀 개최
'2020 공예트렌드페어' 3~6일 코엑스 A홀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공예트렌드페어'가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공예트렌드페어는 국내 최대 공예 축제이자 공예 전문 박람회로 공예 작가와 공방, 기업, 단체 등 300여 곳이 참여한다. 전시 현장에는 주제관, 쇼케이스관,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갤러리관, 대학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업관, 차문화전시관 등의 공간이 마련된다. 올해 주제관은 '휴가예감 쉼이 있는 집, 공예를 머금다'로 강신재 감독(보이드플래닝 소장)이 기획을 맡아 특별한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변화된 우리 생활 방식을 담아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쉬고 치유할 수 있도록 공예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휴가예감'이라는 주제를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콘텐츠로서 차문화 전시관도 연다. 한국문화연구소 '옥인다실'의 이혜진 대표가 기획을 맡아 '별서정원(別墅庭園)'에서 얻은 영감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다도체험 프로그램과 '차생활 도구전시' 등을 운영한다. 공심 누리집에서는 온라인 전시관을 마련해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갤러리관, 대학관 출품작을 선보인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화된 비대면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을 통한 공예품 판매 행사도 열린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의 공예품 홈스타일링'(4일 오후 5~6시), '레인보우 지숙과 함께하는 공예트렌드페어 랜선쇼핑'(5일 오후 5~6시) 등이 방송된다. 방송시간 동안 '공예트렌드페어' 참가사 공예품 중 엄선된 30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철저한 방역 계획 속에 운영한다. 행사장 입구에는 바람 세척 소독장치와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고 방문객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를 의무화하며, 전시장 내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일 2회 행사장 내 방역을 실시하고, 참가사 모두를 대상으로 손소독제와 비닐장갑을 지급한다.
김해시 2020년 안전복지도시 토대 마련
김해시 2020년 안전복지도시 토대 마련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김해시는 올해 함께 누리는 안전복지도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올 2월 국내 21번째 국제안전도시가 된 시는 시민 안전에 최우선해 도시 안전망을 구축했다. 작년에 이어 외국인을 포함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으며 올해 보장항목을 보다 확대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무계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안심골목길을 조성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셉테드(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이 요구되는 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한 시는 올해까지 진영, 동상, 무계 원도심 총 5개 지역에 약 6억원을 들여 안심골목길을 조성했다. 시는 올 한해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범죄취약지역 54개소에 CCTV 242대를 설치했으며 시 365안전센터 관제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CCTV 선별관제 시스템을 구축, 육안관제 대비 관제업무 효율이 2.15배나 향상됐다. 안심먹거리 제공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인 시는 농식품부 2021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9억원을 확보해 도농상생을 주제로 로컬푸드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연령·계층별 맞춤형 정책으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복지를 실현해가고 있다. 시는 올해 국공립어린이집을 12개소 신규 개소하고 공동육아나눔터도 2개소 운영 중이다. 청년구직활동지원수당과 실직청년을 위한 청년희망지원금을 각각 500여명에게 지원하는 등 청년친화적인 정책 추진으로 지난 10월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최초로 시와 의료기관간 ICT 활용 건강돌봄체계를 구축했고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지역으로서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실버카페인 달보드레카페는 8호점까지 개소해 노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했다. 선도적인 다문화정책 추진으로 지난 2월 제7회 다문화정책대상에서 도내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뿐 아니라 저비용 고효율 복지시책 발굴도 이어졌다. 공공예식장 비즈컨벤션을 지난 9월 개소해 합리적 가격의 고품격 예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8월 제로페이 QR코드를 활용한 간편 소액 기부 서비스를 시행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 중이다. 또 저소득층 자녀 학원 무료 수강 ‘가야반딧불이사업’을 연장 지원했다. 시는 시민 건강권 확보와 활기찬 생활 보장을 위해 중부권에 이어 동부권에도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했고 전 읍면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북부동축구장과 진례면생활체육관을 조성해 공공체육시설 인프라를 늘렸고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에 선정돼 공공체육시설에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 지역 체육인재를 육성한다. 이외에도 전국 유일하게 4년 연속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에 선정됐다.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도 주력해 교육복지를 실천했다. 시 출연 첫 장학재단인 미래인재장학재단의 창립총회에 이어 내년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행복교육지구(38개교)와 교육환경 개선사업(118개교)을 지원했다. 또 올해 중학교 신입생 6445명을 대상으로 교복 구입비(19억3650만원)를 지원했고 내년에는 고교 신입생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허성곤 시장은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우리시에서 태어나고 배우며 성장하게 될 미래 주역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면서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이에 걸맞은 보건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장려상 수상 영예
고양시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장려상 수상 영예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27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에서 기초자치단체 우수기관 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최·주관하는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은 양질의 공공저작물 개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기관 및 담당자를 선정·발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포상한다. 고양시는 대표 공공저작물인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선, ‘고양고양이’ 이미지 공공누리 제3유형을 개방하여 공개범위를 확대했다.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를 통해 고유의 이미지는 지키면서 민간 부분의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개범위 확대, 공공누리 사이트 연계 및 공공누리 마크를 부착했다. 또한, ‘고양고양이’ 캐릭터 420종 무료 개방, 이모티콘 배포, 민간기업 및 타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캐릭터 활용 협업 프로모션 등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양시는 ‘고양고양이’ 캐릭터뿐만 아니라 고양시 전용 서체인 ‘고양체’ 등 각종 공공저작물 이용을 활성화하여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청로 이용웅 칼럼]2020 북한달력⑿ 북한의 12월 & 獨裁者 母子
[청로 이용웅 칼럼]2020 북한달력⑿ 북한의 12월 & 獨裁者 母子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원래 캘린더(calendar)란 말은 라틴어로 ‘금전출납부’를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옛날 로마에서는 금전의 대차 관계를 매달 삭일(朔日)에 청산하는 풍속이 있어서 결국 금전출납부가 달력을 의미하는 말로 전용(轉用)케 되었던 것입니다. H.D.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1817~1862)는 <숲속의 생활>에서 “캐나다 태생의 채벌군인 그가 가진 책이라곤 한 권의 달력과 한 권의 수학책 뿐 이었다. 달력은 그에게 일종의 백과사전이었다. 그는 달력 속에 인류 지식의 요약이 들어있다고 보았다.”라고! 북한도 매년 달력을 발행합니다. 북한 조선출판물수출입사에서 발행한 북한의 2020년 달력 표지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The great Comrades Kim Il Sung and Kim Jong IL Will Always Be with Us.)”/ “주체 JUCHE 109 (2020)”/ “조선출판물수출입사 Korea Publications Export & Import Corporation”라는 글이 있습니다. 2020년 새 달력 ‘12월’에는 사진 “흰눈 덮인 천지 호반”이 있습니다. / 달력 12월의 1일부터 31일 사이에는 붉은 숫자가 없습니다. 그 아래에는 [대설 12.7], [동지 12.21]가 있습니다. 달력 12월에는 지구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음의 활자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주체 100(2011) 12.1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서거하시였다.(December 17, Juche 100(2011)): The great leader Comrade Kim Jung Il passed away.)/ 주체 100(2011) 12.30.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시였다.(December 30, Juche 100(2011)): The respected Supreme Leader Comrade Kim Jong Un was appointed Supreme Commander of the Korean People's Army./ 주체 6(1917) 12.24.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탄생하시였다.(December 24, Juche 6(1917)): Comrade Kim Jung Suk, the anti-Japanese war heroine, was born.)/ 12.27./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절(December 27. Day of Socialist Constitution of the DPRK.)”가 있습니다. 북한의 ‘12월’ 하면 떠오르는 것이 기근(飢饉)입니다. 사회주의권의 붕괴로 인한 경제난과 최악의 수해로 아사자(餓死者)가 속출한 1990년대 중반, 즉 ‘고난의 행군’ 때보다 지금 얼마나 나아졌는지...2020년, 북한의 기아 수준이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나쁜 상태라고 유럽의 비정부기구들이 밝혔습니다. 아일랜드의 ‘컨선 월드와이드’와 독일의 ‘세계기아원조’는 2020년 10월 12일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세계기아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의 기아지수가 27.5점의 ‘심각’한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주민 2명 중 1명이 영양부족!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북한 전체 인구 중 영양부족 인구는 47.6%로, 아이티(48.2%)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지금은 명색이 ‘김정은 시대’인데 ‘영양부족’이라! 혼자(?) 잘 먹고 살았던 북한 首長 김정일! 2011년 12월 17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 북한 12월의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김정일- 출생지(소련 땅, 백두산밀영)와 출생년도(1941년 생, 42년 2월 16일 생)가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김정일, 그에 대한 미화(美化)와 ‘선전선동’이 그의 생일인 2월 16일이 되면 계속되어 왔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백두산 밀영에 버들꽃이 피어”났다며 “참관자들은 자연도 절세의 위인의 탄생을 못잊어 꽃을 피웠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고 있다”고 했고, “백두산밀영”이 그의 생가(生家)임을 강조! “아득한 밀림은 눈에 덮이여 / 하늘 땅 저 끝까지 눈부신 광야 / 아 하얀 눈 속에 / 봄빛을 안은 고향집이여 / 아 김정일동지 / 세기를 밝힌 고향집이여” - 북한 시인 오영재가 쓴 “흰눈 덮인 고향집” 입니다. 북한 땅에서 ‘고향집’에서 살아본 사람이 어디 김정일 뿐이겠습니까? 물론 북한의 <조선말대사전>도 “고향집”을 “(나서 자란) 고향의 집. <고향의 집>을 정답게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하지만 <흰눈 덮인 고향집>을 보면 <고향집>은 분명 김정일과 함께 하는 수식어입니다. 김정일에 대한 이야기 중 백미(白眉)는 그의 아버지 김일성의 “광명성찬가”입니다. 살아있었던 김일성은 1992년 2월 16일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축하하며 친히 송시 <광명성찬가>”를 지었습니다. -〈詩의 전문〉“白頭山頂 正日峯 (백두산정 정일봉)/ 小白水河 碧溪流 (소백수하 벽계류)/ 光明星誕 五十週 (광명성탄 오십주)/ 皆贊文武 忠孝備 (개찬문무 충효비)/ 万民稱頌 齊同心 (만민칭송 제동심)/ 歡呼聲高 震天地 (환호성고 진천지)// 백두산 마루에 정일봉 솟아있고/ 소백산 푸른 물은 굽이쳐흐르누나/ 광명성 탄생하여 어느덧 쉰돐인가/ 문무충효 겸비하니 모두다 우러르네/ 만민이 칭송하는 그 마음 한결같아/ 우렁찬 환호소리 하늘땅을 뒤흔든다” 김정일! 1990년대에 천재지변이 계속되자 김정일은 '비공개 연설'에서 “배고파 일하러 나지 못하겠습니다”라고 하는 사람들을 불러 일으켜 풀 먹는 집짐승과 버섯 같은 것이라도 기르게 하면 식량 보탬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다큐멘터리 김정일>)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불난 끝은 있어도 물난 끝은 없다"고 했던가. 계속되는 물난리와 가뭄(북한에선 보통 가물이라고 함)에 '나랏님'인들 어찌 했겠습니까. 2011년 12월 19일 정오, <조선중앙방송>은 이틀 전인 12월 17일 김정일이 현지 지도 방문을 위해 탑승한 열차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일! 그는 “태생적(胎生的) 독재자(獨裁者)” 김정일! 그의 母親 김정숙(1919~1949)은 독재자의 아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 동지 71주기에 즈음하여 22일 대성산혁명열사릉 동상에 화환이 진정되었다”고 2020년 9월 22일 보도했습니다. 김정숙은 김일성의 부인이자 김정일의 친모! <조선대백과사전(1)>은 ‘김정숙’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끝없이 충직한 친위전사이시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어머님이시며 항일의 녀성영웅.”(182쪽)이라고 했습니다. 有口無言!!! 그리고 ‘통신’은 김정숙을 김정일의 ‘마음의 고향’이자 ‘영원한 그리움’이라고 했습니다. 김정숙 우상화는 김정은 시대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독재자의 妻이고, 또 다른 독재자의 母親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김정일 母子는 “獨裁者의 類類相從”! / “야만인이 자기 생활을 그 굶주림의 희생을 하는 것처럼, 전제군주는 그 권력의 힘을 희생으로 한다. 전제군주의 治世는 그 후계자들의 치세를 잡아먹는다.”(A.쥬벨/팡세)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