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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하늘 "이 작품 찍으며 결혼에 대한 생각 바뀐 것 없다"
'30일' 강하늘 "이 작품 찍으며 결혼에 대한 생각 바뀐 것 없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9월 1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30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남대중 감독, 배우 강하늘(김하늘), 정소민(김윤지),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송해나 등이 참석했다. 강하늘은 "내가 읽은 대본 중에 나를 웃음짓게 만드는 대본이어서 재미있겠다 생각하고 촬영했고, 대본 읽었을 때 재미있었는데 현장에서 더 재미있었다. 편집된 화면은 현장보다 더 재미있다" 고 말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생각은 잘 모르겠다. 기존에 가진 결혼에 대한 생각이 크게 명확하게 잡고 있는 건 없어서 변했다는 것보다는 이런 삶도 있겠다 하는 생각으로 작품을 봤다" 고 덧붙였다. 정소민은 "우선 무척 재미있었다. 평소에 조심스럽기도 하고 가리는 게 많은 성격이다. 내가 연기한 '나라'가 거침없는 성격이라서 나도 모르게 정화를 느낀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 "워낙 남대중 감독 특유 익살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대본을 한번도 안 끊고 술술 읽었다. 현장에서는 더 좋은 구상이 모여서 좀 더 재미있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후시 녹음하면서 장면들을 맛보기로만 봤다. 결혼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지는 않았지만, 역시 사람은 다 다르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구나를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응원하고 싶다" 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조민수는 "코로나19 겪으면서 영화 시장이 죽었다. 은막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30일' 대본을 받으며 웃고 싶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했다. 코미디 영화가 안 웃으면 그게 무슨 코디미 영화겠냐" 고 말했다. 이어 "누적된 배역 모습을 '30일'에서 가져갈 것이란 생각은 했다. 무척 궁금했다. 재미있었지만 아직도 코미디를 잘 모르겠다. 남대중 감독과 충분히 많이 이야기했다. 현장에 강하늘이란 선생님이 있었다.(웃음) 현장에서 얼마나 째려봤는지 모른다. 강하늘 배우한테 배운 것이 정말 많다. 누적되어서 해 온 것이 많았다. 오죽하면 '선생님 오셨어요' 라고 했다" 고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김선영은 "각본 보고 훨씬 재미있었다. 영화가 속도감도 훨씬 빠르고 연기가 더해지니 무척 재미있더라. 내 연기를 빼고 빵빵 터지면서 봤다" 고 말했다. 이어 "영화 촬영장에서 강하늘과 정소민 연기를 보면서 많이 놀랐다. 아직 은퇴작까지는 아닌 것 같다. 우리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나" 라고 덧붙였다. 영화 첫 데뷔를 한 송해나는 "내 얼굴을 은막에서 보는 게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무척 즐겁게 봤다. 그 당시에 웃겼던 상황이 떠올랐다.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놀랐다. 영화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묻힐 수 있었다. 딱히 뭘 해보자는 느낌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충분히 즐거웠다" 고 말했다. 남대중 감독은 "올해 2월에 촬영을 끝냈고, 순조롭게 후반작업을 하고 개봉하게 되어서 영광스럽다. 후반 작업하면서 영화를 500번 정도 본 것 같다. 각본을 쓰면서 기본적으로 특정 배우가 코미디를 담당하거나 개인기를 하는 것은 지양하려 했다. 소재가 동반기억상실이다 보니, 상황 안에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중점적으로 연출하려 했다. 배우들 연출도 한데 어우러진 상황 속 코미디를 그리려고 했다. 각자 캐릭터가 존재감을 보여주어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이어 "오글거리는 걸 싫어하는 성향이 있지만, 자주 쓰이는 전개 방식을 깨야 한다는 깊은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극 중 자주 쓰이는 전개 방식이 비틀어지는 부분들이 현실 연애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현실에 가까운 코미디를 하자는 시도였다. 연극처럼 서사를 구성한 것은 각본 단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해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다. 연극이나 짧은 영상 같은 상황적인 코미디를 같이 아우르는 연출을 의도했다" 고 기획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30일'은 D-30, 서로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강하늘(김하늘)은 극 중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나라의 X 정열을, 정소민(김윤지)은 능력과 경력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정열 X 나라를 연기했다. 조민수가 나라 엄마 보배, 김선영이 정열 엄마 숙정, 황세인이 나라 동생 나미, 윤경호가 정열 친한 형 기배, 송해나가 나라 절친 애옥, 엄지윤이 나라 절친 영지 역을 맡았다. 현실 연애를 보여주는 '30일'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영화현장] 『30일』, '강하늘+정소민', '톡톡 뛰는 환장 케미!', 이번 추석 책임진다.
[영화현장] 『30일』, '강하늘+정소민', '톡톡 뛰는 환장 케미!', 이번 추석 책임진다.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코믹 케미, 확실하게 보여준다!', '강하늘+정소민', 찌질 VS 똘기로 완성된 로맨틱 케미.」 1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억 뻥! 웃음 빵!' 강하늘, 정소민의 동반기억상실 코믹 로맨스 영화 <30일>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사진='30일', '강하늘+정소민' 배우, 기자간담회 모습 - CGV아이파크몰 / ⓒ선데이뉴스신문] 기자 간담회에는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송해나, 엄지윤, 황세인' 배우가 참석하였다. 지성과 외모를 갖춘 ‘정열’을 연기한 강하늘은 미담 제조기라는 수식어를 벗어 던지고 참을 수 없는 찌질함을 갖춘 웃음 제조기로 변신했다. 강하늘은 ‘정열’ 캐릭터에 대해 “혼자만 있을 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찌질함과 쪼잔함을 가장 많이 보여줬다”는 설명을 전하며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이에 맞서 능력과 커리어가 완벽한 ‘나라’를 연기한 정소민은 달콤한 케미 여신의 존재감을 내려놓고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반전의 똘기를 발산했다. 정소민은 ‘나라’를 “누군가 나를 건드리면 바로 물 것 같은 친구”라고 소개하며 “평생 해볼 싸움을 <30일> 속에서 다 해본 것 같다”고 밝혔다. 남대중 감독은 정소민에 대해 “실제로 엉뚱한 매력이 있고,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한 모습을 이번 작품을 통해 같이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혀 정소민이 보여줄 색다른 코믹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30일', '강하늘+정소민' 배우, 포토 타임 - CGV아이파크몰 / ⓒ선데이뉴스신문] 완벽하게 캐릭터에 동화된 동갑내기 절친 강하늘, 정소민의 환상적인 티키타카는 <30일> 초반을 책임지는 피 터지는 신경전 장면들에서 빛을 발한다. 서로 지지않고 유치한 말들과 행동을 주고받는 사이 드러나는 ‘정열’의 찌질함과 ‘나라’의 똘기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관전잼’ 대결로 이어지며 쉴 새 없이 웃음을 터지게 한다. 서로에 대해 각각 “배우 정소민의 새로운 코믹력을 발견했다”,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호흡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한 강하늘과 정소민은 ‘하나를 던지면 열이 돌아오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남대중 감독은 정열과 나라의 싸움 시퀀스에 대해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한 쪽의 편을 들기가 어려울 정도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관전잼’이 있다”며 찌질함 vs 똘기로 완성된 강하늘과 정소민의 역대급 코믹 케미를 강조했다. [사진='30일', 남대중 감독과 전체 배우, 포토 타임 - CGV아이파크몰 / ⓒ선데이뉴스신문] 제69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피에타>를 비롯해 <마녀>, 드라마 [방법] 등 매번 강렬한 존재감을 전한 조민수가 <30일>로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조민수가 맡은 ‘보배’는 차가운 얼굴 뒤 누구보다 딸 ‘나라’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로 그간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28년차 연기 내공이 빛나는 배우 김선영이 ’숙정‘ 역을 맡아 큰 웃음을 담당한다. ’숙정‘은 구수한 사투리가 귀여운 매력이자, 아들 ’정열‘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인물로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강하늘과 다시 만난 김선영은 환상을 넘어, 환장의 호흡을 보여준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윤경호가 ‘기배’ 역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기배’는 엉뚱함을 가진 ‘정열’의 친구들 중 가장 맏형으로, 윤경호는 남다른 허당미를 가진 캐릭터를 완벽히 보여 주었다. 모델 활동과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송해나와 유튜브 [숏박스] 및 최근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출연까지 2023년 가장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엄지윤은 ‘나라’의 둘도 없는 친구 ‘애옥’과 ‘영지’로 합세했다. 여기에 TVING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유하나’ 역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황세인과 Genie TV [신병]을 통해 유쾌한 활약을 펼친 이상진까지, 개성 강한 신예들의 활약이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만들어낸다. 남대중 감독은 새로운 조합에서 탄생한 신선함과 예측할 수 없는 코미디에 대해 “매장면을 배우들과 같이 웃으면서 고민했고, 가장 재미있는 장면을 선택했다. 모든 장면이 시나리오보다 더 재미있게 나왔다”고 밝혔다. 정열’과 ‘나라’가 선보이는 한때의 로맨스를 통해 피어나는 풋풋한 설렘, 피터지는 신경전을 지나며 드러나는 다채로운 에피소드의 향연 그리고 모든 기억을 잃은 뒤 시작되는 예측불가한 코미디까지, 99%의 코미디와 1%의 로맨스로 100% 가득 찬 웃음을 완성한 <30일>은 올 추석, 가장 젊고 유쾌한 재미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렇듯 주, 조연 배우들의 강력한 코믹 연기 배틀이 기대되는 <30일>은 10월 3일 개봉한다.
SWNAx 리버럴오피스 'The Chemical Reaction' 11월 30일까지 DDP 갤러리문 개최
SWNAx 리버럴오피스 'The Chemical Reaction' 11월 30일까지 DDP 갤러리문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디자인 작업 과정과 디자이너들 간 관계와 소통을 이야기하는 'The Chemical Reaction' 전시가 8월 3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갤러리문에서 열린다. 'SWNA(Suk Woo and Associate)'는 2011년에 디자이너 이석우가 설립한 산업디자인 전문 회사이다. SWNA는 국제적 기업과 포털 등의 IT 기업,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 기업까지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는 국내 주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중 하나다. SWNA 디자인은 자유롭게 영역을 넘나드는 유연함이 특징이다. 산업디자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와 융합과 실험적인 디자인 과정을 통해 의미 있는 창조물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한편 '리버럴 오피스(Liberal Office)'는 SWNA에서 전개하는 디자인과 디자인 조직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Liberal' 단어가 가진 자유롭고 민주적인 의미대로, SWNA 디자이너 개개인 창작활동을 존중하며 그들 각자 취향과 개성이 담긴 디자인적 시도들을 소개하는 별도 디자인 창구다. 리버럴 오피스는 2021년 봄에 SWNA 소속 디자이너 열 명이 각자 의자를 제작해 수집품을 구성.전시한 것이 시작이다. 현재 리버럴 오피스는 법인을 설립하고 독립된 브랜드로서 성장하고 있다. 이번 'The Chemical Reaction' 전시는 SWNA 이석우 창작 감독과 14명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이들은 SWNA가 주로 하는 고객 프로젝트와 리버럴 오피스 활동을 함께하며, 감독과 소속 디자이너인 동시에 동료 디자이너로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다. 이들 관계성은 SWNA 디자인 작업 과정과 함께 이번 전시 중요한 내용이다. 전시는 이석우 감독과 소속 디자이너들 사이 관계와 소통을 드러내며, 이를 통해 한국 산업디자인 회사 현실을 이야기한다. 나아가 새로운 유형 디자인 집단으로서 미래 지향적인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전시는 이와 같은 관계성을 토대로 한 다양한 작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소속 디자이너들이 SWNA 구성원으로서 진행했던 대표적인 상담 작업(영상)을 비롯해 디자이너 개인으로서 작엽한 창작물들로 구성됐다. 리버럴 오피스 활동 일환으로 디자이너 개인이 선보이는 신규 작업으로는 한국 조명 브랜드 '라이마스'와 협업한 조명 디자인, 한국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과 협업한 안경 디자인 실물이 전시된다. SWNA 이석우 감독은 'Chemical Reaction'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조형 구성요소를 원소기호와 같은 형태로 해석해 전시로 풀어냈다. 원소기호처럼 보이는 알파벳은 소속 디자이너 머리글자를 의미하며, 전시 공간은 마치 실험실처럼 보이기도 한다. 전시는 실험적인 설치와 소품, 영상과 그래픽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SWNA 양산 제품, 디자인 과정 중 생산되는 규모 목업을 함께 전시해 디자인 작업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인 8일에는 이석우 감독이 전시 안내자로 직접 나서 전시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그밖에 'SWNA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조명 디자인 워크숍'이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예정돼 있으며, '산업 디자이너 이석우의 디자인 세미나'가 11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신청은 DDP 누리집 또는 현장에서 할 수 있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2022년부터 다양한 분야 디자이너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산업 디자이너들 창의성이 자라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창이다" 고 전했다.
2023년 8월 30일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한국 작품 3편 VR 경쟁 부문 진출 쾌거!
2023년 8월 30일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한국 작품 3편 VR 경쟁 부문 진출 쾌거!
[선데이뉴스신문]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이탈리아 감독 에도알도 데 안젤리스(Edoardo De Angelis)의 ‘지휘관(Comandante)’ 상영을 시작으로 2023년 8월 30일 개막했다. 김진아 감독의 신작 VR 영화 ‘아메리칸 타운’도 베니스국제영화제 최초 상영을 성황리에 마치고 관객들의 현지 관객과 언론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칸, 베를린) 중 하나인 베니스영화제는 1932년 5월 창설돼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국제영화제이다. 한국 영화 중 장편영화가 한 편도 초청되지 않은 2023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VR 경쟁 부문 베니스 이머시브(Venice Immersive)에 초청된 총 3편의 한국 VR 작품들이 돋보인다. 김시연 감독의 ‘내 이름은 O90(MY NAME IS O90)’, 이상희 감독의 ‘원룸바벨(ONEROOM-BABEL)’ 그리고 김진아 감독의 ‘아메리칸 타운(COMFORTLESS)’이 그 세 편의 작품이다. 올해 베니스 이머시브 부문에 초청됨으로써, 김진아 감독은 ‘동두천’(2017), ‘소요산’(2021)과 함께 ‘아메리칸 타운’(2023)까지, 미군 위안부 VR 삼부작 작품 모두를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아메리칸 타운’이 진출한 베니스영화제의 ‘베니스 이머시브’는 VR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 부문이라 특히 관심을 모은다. 베니스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최초로 VR 경쟁 부문을 2017년 신설했고 김진아 감독의 ‘동두천’은 그 해 2017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최초로 베스트VR스토리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도 ‘소요산’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김진아 감독은 올해 다시 베니스를 찾아 현지 언론의 시선을 끌며 수상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세 편의 작품 모두에 출연한 배우 김보령은 “참여한 미군 위안부 3부작 전작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상영되게 돼 큰 영광이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아 감독의 신작 VR ‘아메리칸 타운’은 김진아 감독의 미군 위안부 VR 3부작 최종편이다. ‘아메리칸 타운’은 1969년 군산 미공군 기지 근처에 주한 미군의 향락을 위해 정책적으로 세워진 기지촌 ‘아메리칸 타운’을 시공간적으로 재현한 가상현실 영화이다.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됐고 한때 하룻밤 1000여명의 미군이 방문했던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관리 당국에 의해 미군 위안부라 불렸다. 전작들과 함께 ‘아메리칸 타운’ 역시 미군 위안부 인권이라는 정치적·사회적 이슈를 관객들의 체험을 통해 느끼게 하는 감각적 재현의 영화이다. 현대경제연구원 CreativeTV에서는 ‘아메리칸 타운’의 메이킹 필름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영화산업 및 학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진아 감독은 UCLA 대학 영화과 종신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9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여성 감독 최초로 장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장편 상업영화로는 최초의 한미합작 영화 ‘두번째 사랑’(하정우, 베라 파미가 주연), 한중 합작영화 ‘파이널 레시피’(양자경 주연) 등을 연출했다. ‘아메리칸 타운’은 2023년 가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택시처럼 부르면 오는 똑버스, 30일부터 하남시 감일동·위례동 달린다
택시처럼 부르면 오는 똑버스, 30일부터 하남시 감일동·위례동 달린다
[선데이뉴스신문] 시민이 부르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와 목적지로 이동하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하남 감일·위례 일원에서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하남시는 29일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인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앞서 하남시는 이달 30일 똑버스를 개통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운송사업자를 모집·선정하고 차량과 승무사원을 준비하는 등 사전 작업을 철저히 이행했다. 하남 똑버스는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감일동 3대, 위례동 3대씩 총 6대가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24시 30분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30일부터 시범운행 과정을 거친 후 9월 6일부터 정식운행을 시작한다. 먼저 감일동 똑버스 3대는 감일동 내에선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시에서는 올림픽공원역·거여역·마천역과 마천시장 총 4개 지정된 위치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위례동 똑버스 3대는 마찬가지로 하남 위례동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시는 장지역·복정역·거여역·마천역 총 4개 지정 위치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똑버스 이용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인 1천450원과 동일하며,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똑버스 개통식에 참석해 “위례복정역, 미사순환 노선 개통에 이어 감일·위례신도시에 하남 똑버스를 개통하게 돼 기쁘다”며 “똑버스 운행 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똑버스 서비스를 개선해 더욱 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아르코예술기술융합 국제회의' 30일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아르코예술기술융합 국제회의' 30일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3 아르코예술기술융합 국제회의'를 오는 30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B3F 콘솔레이션홀에서 연다. '아르코의 새로운 유인원(APE) 찾기 두 번째 프로젝트'를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회의는 지난해 첫발을 내딛은 예술기술융합 지원사업 '에이프 캠프' 올해 개최와 연계하는 국제행사다. 예술가(Artist), 기획자(Producer), 기술전문가(Engineer) 협업 프로젝트 발굴 지원에 앞서 국내외 융합예술에 선례를 가진 기관과 프로젝트 관계자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제회의 참가자는 오는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캐나다 '모멘트 팩토리'와 예술.건축.기술 간 혼종 공간 선구자 영국 '제이슨 브루짓 스튜디오', 대만 현대문화 예술연구소 씨랩 'C-LAB' 창작자가 참여해 각 기관 협업 방식과 콘텐츠 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국내 사례로는 예술위 융합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4팀 발표가 이뤄진다. 아르코 예술과기술융합 지원사업 선정작 '리멘워커의 파포스2.0',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선정작인 방앤리스튜디오 '천 개의 얼굴, 끝없는 풍경'과 정휘윤 '수장고.기지국', 메타버스 예술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어이 주식회사 '파인드 윌리 Ep1' 등 네 개 프로젝트 발표와 시연이 진행된다. 예술위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가 협업을 준비하는 예술인, 기술자 그리고 관심 있는 전문종사자들에게 시작을 위한 사전 이해를 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고 전했다.
파주시, 파산서원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 학술대회 오는 30일 개최
파주시, 파산서원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 학술대회 오는 30일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파주시는 오는 30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파산서원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선조원년(1568년) 율곡 이이의 발의로 창건된 파산서원은 기호학파의 거두 우계 성혼을 배출했으며, 청송 성수침과 절효 성수종, 휴암 백인걸 등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들을 배출하고 신위를 봉안한 곳이다. 1650년 사액(임금에게 편액·서적·토지·노비 등을 하사받아 권위를 인정받은 서원)을 받고,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보전된 전국의 47개 서원 중 하나다. 파주시는 4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파산서원이 배산(背山)인 무정산(武丁山)과 평행한 병렬구조로 조성됐음을 밝히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일반적인 서원 또는 향교의 배치와는 다른 파산서원만의 특별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의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체계적인 복원정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이근호 교수(충남대학교)의 기조강연인 ‘경기지역 서원 파산서원’이라는 주제로 포문을 열며, 이어 ▲우계성혼과 파산서원(조준호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사) ▲파산서원의 조성양상-발굴조사 성과를 중심으로(김지한 중부고고학연구소 조사팀장) ▲파산서원 종합정비계획 및 활용방안(김규원 한울문화재연구원 조사부장) 순으로 주제발표를 이어간다. 종합토론은 이근호 교수를 좌장으로, 정해득 한신대학교 교수,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원장, 이경동 공주대학교 연구교수가 참여해 각 발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의견을 주고받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학술대회는 문헌과 사진으로 확인되던 파산서원의 역사적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체계적인 복원정비와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