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 밝혀

기사입력 2014.09.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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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표와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대위원장)직을 분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관련 정책간담회’에서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직 분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국민공감혁신위원회를 꾸리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혁신위를 이끌 역량이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와 정당개혁의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있고 현실정치에도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정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거듭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7.30 재보궐선거 패배로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았지만 세월호특별법 협상안과 관련, 당내 의원총회에서 두 차례나 퇴짜를 맞으면서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이후 당 안팎에선 비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을 분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아졌다.

분리 요구의 표면적인 근거로는 세월호 정국과 관련, 박 원내대표가 원내문제에 집중해야 것이지만 이는 사실, 당내 지분싸움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비상대책위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 권한을 갖고 있는데 조강특위는 당 대표 선출권을 갖는 대의원 선정에 관여하는 지역위원장을 임명한다. 즉,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차기 당대표 선거, 더 나아가 2016년 총선 공천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당 내 계파는 자신에 대한 유불리를 놓고 박 원내대표의 겸직 또는 분리를 요구해왔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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