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의장회의 등 계기 케냐·이집트·인도 순방 성공적, 김진표 의장'

- 김 의장, 한-아프리카 컨퍼런스 및 G20 의장회의 참석해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 총력전 -
- 케냐 대통령, "부산엑스포 지지 자랑스러워"…네덜란드 상원의장, "지지할 수 있어 기뻐" -
- 김 의장, 아프리카 경제·개발협력 강조…이집트 외환 통제 완화 등 韓기업 애로사항 해결 나서 -
기사입력 2023.10.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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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루토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3일(화)부터 11박 13일 동안 「2023 한-아프리카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및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 참석을 겸한 케냐·이집트·인도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5일(일) 귀국했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아프리카 및 G20 국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 표결로 결정되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총력 외교를 펼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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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케냐 하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황승기 국제국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사비나 체게 하원의원, 운도 윌버포스 하원의원, 김진표 의장, 숄레이 하원부의장, 여성준 주케냐대사, 피터 카루마 하원의원,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 아프리카 21개국 컨퍼런스 개회식 참석 및 케냐 대통령·상원의장 면담

김 의장은 먼저 케냐를 방문해 5일(목) '한-아프리카 협력증진'을 주제로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만찬을 주재하며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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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교식 글로벌투게더 이사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김진표 의장, 홍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 의장은 아프리카 21개국이 모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아프리카 각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아프리카의 성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 경제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반세기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성장한 유일한 사례"라며 "한국의 발전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해 아프리카 공동체가 번영할 수 있도록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아프리카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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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이집트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김 의장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들을 만찬에 초청해 아프리카 각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독려하고 한국의 개발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아프리카 각국에 공유해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 지도자 여러분들의 지지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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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은 같은 날 윌리엄 루토 대통령 및 아마손 제파 킨기 상원의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케냐 측 지지를 공고히 하며 양국 간 다방면에 걸쳐 경제·개발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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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기발리 하원의장과 면담 종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 의장 좌측부터 이명수 의원, 오영환 의원, 김용현 주이집트대사, 카림 다르위시 외교위원장. 김 의장 우측부터 기발리 하원의장, 주호영 의원, 아흐메드 마나아 하원 사무총장, 무함마드 살랍 산업위원장, 무함마드 술레이만 경제위원장, 살라 엘딘 압델-사덱 외교부 의회담당 차관보.

 

김 의장은 루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케냐 측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사의를 표했으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루토 대통령은 이에 "부산엑스포를 지지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정상회의에도 꼭 참석하고 싶은 만큼 일정을 확인해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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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압델-라젝 상원의장을 면담하고 있다.

 

아울러 김 의장은 루토 대통령과 양국 간 경제 및 개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의장은 "한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해 케냐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업기술교육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케냐와의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며 "케냐는 우리의 최우선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협력국 중 하나로, 케냐 정부가 관심 갖고 있는 댐, 주택건설 등 인프라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등이 다수 발굴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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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킨기 상원의장과의 회담에서도 교민들이 숙원사업으로 건의한 케냐 내 한국문화원 설립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킨기 의장 등은 본인들의 한국 방문 경험을 상기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내년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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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 아프리카 주요국 초청 간담회 주재 및 케냐 하원부의장 업무오찬

김 의장은 6일(금),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며 한-아프리카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글래디스 보스 숄레이 케냐 하원부의장과 업무오찬을 갖고 양국 의회 간 우호를 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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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브라윈 네덜란드 상원의장과 회담하고 있다.

 

김 의장은 간담회에서 아프리카 14개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해줄 것을 재차 요청하는 한편, 농업·광물·에너지·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경제 및 개발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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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비를라 인도 하원의장과 회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표 의장 좌측으로 비를라 하원의장, 웃팔 쿠마르 싱 하원사무총장. 김진표 의장 우측으로 이명수 의원, 장재복 주인도대사,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아프리카 각국 대표들은 농업 분야 협력을 최우선 순위로 꼽으며 기후 및 국제정세 변화로 인한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한 농업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장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가장 성공적으로 농업 생산성 증대를 달성한 국가로 평가받은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ODA 협력을 통해 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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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밀턴 딕 호주 하원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아울러 아프리카 각국 대표들은 자국이 보유한 풍부한 광물자원을 언급하며 광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희망했으며, 이에 김 의장은 "한국의 기술과 아프리카의 풍부한 광물자원 및 젊은 노동력을 결합해 상호 윈원(win-win)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교육·훈련하는 직업기술프로그램이 ODA의 중요한 역점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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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리라 브라질 하원의장과 회담하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은 숄레이 하원부의장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갖고 "세계의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아프리카와 대한민국이 함께 손을 잡고 도약할 때가 되었다"며 "양국 의회 간 교류를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 이집트 대통령 및 상·하원의장 등 국가지도자들과 연쇄 회동

이후 김 의장은 이집트 카이로로 이동해 9일(월) 압델 파타 사이드 후세인 알시시 대통령을 면담하고, 하나피 알리 기발리 하원의장, 압델-와합 압델-라젝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고 전하면서 김 의장은 이들 이집트 국가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및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요청, 경제 분야 실질협력 강화와 한국 기업 애로사항 해결, 의회 간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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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사끄르 고바쉬 UAE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 의장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및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요청에 대해 알시시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아프리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집트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항상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또 기발리 하원의장은 "한국이 엑스포를 가장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김 의장은 외환 통제 완화, 금융 약정 관련 이집트 측 비준 절차의 조속한 진행 등 우리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수에즈 운하 사업, 방산, ODA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시시 대통령과 상·하원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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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G20 의장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 의장은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에 더 많이 투자하길 원하나, 이집트 측의 외환 통제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에 대한 외환 통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 기업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외환 통제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답했고, 기발리 하원의장 역시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카이로 메트로 공급 사업 관련 금융 약정 발효를 위해 진행 중인 이집트 측 절차가 조속히 완료되길 바란다"고 요청했으며, "알렉산드리아 메트로·트램 공급 사업 입찰에 참여 중인 우리 기업이 많은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기발리 하원의장은 카이로 메트로 공급 사업 관련 금융 약정 비준 동의 절차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음 주 중 제일 먼저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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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이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과 회담하고 있다.

 

김 의장은 10일(화)에는 수에즈운하청을 방문해 오사마 무니르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을 면담하고 수에즈운하를 시찰했다. 김 의장은 '그린 카날(Green Canal)' 사업 및 플로팅도크 건조 사업 등 한-이집트 협력 사업에 대한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우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로 진행되는 '수에즈운하 예인선 LNG 전환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 및 본 사업이 진행되기까지 라비 청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우리 기업이 수에즈운하청과 플로팅도크 공급 계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설치 작업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라비 청장은 "현재 한국 기술진들이 이집트 인력에게 연수를 제공하는 등 한국의 여러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해 7개국과 양자회담 및 '디지털 포용사회' 구축 촉구 연설

이후 김 의장은 인도로 이동해 13일(금)~14일(토) 양일간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네덜란드·인도·호주·브라질·튀르키예·UAE·영국 등 7개국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가졌다. '세계는 한 가족: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를 위한 의회'를 주제로 열린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는 G20 회원국 중 14개국 및 그 외 초청된 8개국 국가에서 국회의장 등 의회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13일(금) 네덜란드·인도·호주·브라질 등 4개국과 양자회담을 각각 가졌다. 김 의장은 먼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네덜란드와 브라질 측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각각 요청했다. 이에 얀 안또니 브라윈 네덜란드 상원의장은 "네덜란드 입장에서 한국을 지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고, 아르뚜르 세자르 뻬레이라 지 리라 브라질 하원의장 역시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며 "원칙적으로 한국 지지에 장애물이 없다"고 화답했다.


그 밖에 김 의장은 브라윈 네덜란드 상원의장과의 회담에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및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네덜란드는 반도체 핵심장비 생산, 한국은 반도체 생산에서 각각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상호보완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경제안보 증진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 의장은 옴 비를라 인도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애로사항으로 제기한 비관세장벽 규제 문제 및 해외통관 시 어려움 등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비를라 하원의장에게 우호적 통관환경 조성 및 수입제한 조치 완화 등 관련 지원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밀턴 딕 호주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는 국방 교류 및 방산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최근 우리 기업이 호주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및 긴밀한 양국관계를 감안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 의장은 리라 브라질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브라질 신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으며, "브라질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아마존 산림 보호 노력에 공감한다"며 "우리 정부의 성공적인 조림(造林) 경험을 기반으로 양국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4일(토)에는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 제4세션에서 '공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국민의 삶 변화'을 주제로 연설하며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디지털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각국 의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6년부터 쌓아온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위기 속에서 전 세계는 디지털 시대라는 기회를 맞이했다"며 "디지털 포용성을 담보한 성공적인 디지털 시대 전환을 통해 국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가 보다 성장적이고 지속가능하도록 산업구조를 혁신함으로써 빈곤과 불평등을 완화해 나가면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역설하는 한편, "대한민국은 포용적 디지털 시대의 선도자로서 각국 의회지도자 여러분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발언했다.


또 김 의장은 이날 튀르키예·UAE·영국 등 3개국과 양자회담을 각각 가졌다. 김 의장은 전날에 이어 최우선순위로 각국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각각 요청했다. 이에 누만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은 "튀르키예 국민들의 마음에는 한국이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부산에도 튀르키예 전몰용사들이 안장돼 있다"고 답했다. 또 린지 하버 호일 영국 하원의장은 "개인적으로 2030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보다 더 나은 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고 화답했다.


그 밖에 김 의장은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원전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국전력이 시놉 원전에 대한 예비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UAE 바라카 원전 건설로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우리 기업이 튀르키예 원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사끄르 고바쉬 사이드 알 마리 UAE 연방평의회 의장과의 회담에서도 원전 분야 협력과 함께 보건 분야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바라카 원전 3호기의 상업 운전이 순조롭게 시작됐고 마지막 4호기도 가동 준비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바라카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의 계약 연장 및 우리 의료인들에 대한 UAE 컨설턴트 자격 취득 요건 완화를 부탁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호일 영국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반도체·사이버안보·디지털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심을 바라며, AI 및 디지털 분야 국제규범을 형성하는 데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주호영·이명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도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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