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의화 의장, "예산안 합의 안돼도 시한내 꼭 통과되야"

기사입력 2014.11.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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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누리과정예산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사일정 거부로 이틀째 심의가 중단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여야 간 합의가 안되더라도 법정시한(12월 2일) 내 처리 의지를 밝혔다.

정 의장은 27일 국회의장실에서 예결위원장인 새누리당 홍문표 위원장과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과 만나 "합의가 안 되더라도 저로서는 진작부터 국민과 해온 약속이다"라며 "당연히 헌법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법정시한내 처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에 예산안 통과 시한이 정해져 있음에도 '지나서 해도 그만'이라는 인식이 완전히 박힌 것 같다. (그런 인식이) DNA화 되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번을 출발점으로 해서 12월 2일 예산안을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전통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조금 전에 여야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고 여야 원내대표와도 12시 전에 접촉을 할 생각"이라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오찬을 하면서 만난다고 하니까 오늘오후 2시부터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홍문표 위원장은 "정치적 현안문제 때문에 2015년도 예산을 심의하지 못한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의장님도 많은 의견을 주시고 간사님들과도 심도 있게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지금 누리과정 때문에 상임위가 파행인데 어느 규모가 적정한가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고 예결위에 반영해 국민적 불안 해소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국회는 예산안 처리시한을 제 때 지킨 적이 6번에 불과하다.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올해부터 11월30일까지 예산안과 부수법안이 상임위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 12월2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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