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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첫 일성은 역시나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는 ‘적대적 정치’였다. 야당을 동료가 아닌 적으로만 규정하며 협치는 안중에도 없는 정부여당의 모습이 국민이 정치에 염증을 느끼게 만든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을 애써 외면하는 건가? 라고 기본소득당 신지혜 대변인은 오늘 12월 27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니면, 민생을 어렵게 하는 위기 극복이 여당의 최우선 과제가 아님을 선언하며 총선을 이기기 위해 상대를 악마화하는 쉬운 선택을 한 건가? 둘 중 무엇이 됐든 오만하고 독단적인 여당에 국민의 마음이 떠나고 있는 이유를 한참 잘못 짚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당 위기에 대한 진단이 잘못되니, 앞으로 정부여당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대응 역시 국민과 멀어지기로 작정한 듯 보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김건희 여사가 가담했다는 증언이 재판에서 나오고 있다. 재판에서 새로운 증거가 쏟아져 나오는데도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검찰총장에게 돌려주지 않으면서 사법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으로서 직무유기했습니다. 이제 와서 국민이 원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총선 겨냥한 악법이라고 매도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는가?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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