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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검찰의 조작수사가 폭로되었는데 검찰은 ‘강압수사는 없었다’라고 강변할 수 있는가? 오마이뉴스의 단독보도를 통해 공개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옥중 수기는 야당 대표를 향한 정치 검찰의 조작 수사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12월 28일(목) 오후 2시 24분 서면브리핑했다.
이어 “이재명이 연결되어야 당신이 종범이 된다”, “빨리 협조적으로 진술을 마무리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파티를 한번 하자”는 박상용 검사의 발언은 진실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준다. 심지어 쌍방울의 대북송금이 대북사업을 위한 계약금임을 알고도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기 위해 방북비용이라는 진술을 받아내려 한 검찰의 행태에 입을 다물 수 없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죽하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대질 과정에서 대놓고 “이 순간만 피하자”고 말했겠는가? 옥중 수기에 담긴 협박과 회유는 야당 대표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옭아매기 위한 조작 수사의 명백한 증거다. 이러고도 검찰이 사법정의를 말하고 스스로 법의 공정한 집행자를 자처하고 있다니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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