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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학문의 탈을 쓴 역사 왜곡에 면죄부를 준 사법부는 부끄러운 줄 아시라.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천인공노할 망언을 배설한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에게 법원이 면죄부를 주었다고 더불어민주당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오늘 1월 25일(목) 오후 1시 4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선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법원은 ‘학문과 교수의 자유 침해 최소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납득할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류 전 교수는 선고 직후 기자들을 만나, 마치 법원이 ‘위안부 발언’에 대해 공인해 주기라도 한 것처럼 뻔뻔한 발언을 이어 나갔다. 법원이 부끄러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류석춘 전 교수에게 책임을 면해준 것은 학문의 탈을 쓴 역사 왜곡을 용인해 준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원은 교수라는 지위를 악용해 교단에서 학생에게 왜곡된 역사를 세뇌시키려는 행위를 그대로 방치해주자고 하는 것인가? 최근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의 5.18 망언 등 극우세력의 역사 왜곡 시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극우세력의 역사 왜곡을 학문과 교수의 자유라며 용인한 사법부의 판결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또 진실을 가려주어야 할 사법부가 오히려 극우세력의 역사 왜곡 시도를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혼란과 갈등은 더욱 커질 것아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왜곡으로 나라 전체를 증오와 거짓에 가두려는 시도에 맞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온전히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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