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역대 최대 규모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 개최

기사입력 2015.04.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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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중남미4개국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칠레에서 한-칠레 비스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인 여러분들이 이 자리를 계기로 파트너십을 쌓고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면, 더 큰 성공의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칠레 쉐라톤 산티아고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한 손으로는 다른 손을 씻지만, 양손으로는 얼굴을 씻는다”는 칠레 속담을 인용하면서 “이 말은 양손을 합치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칠레는 한국의 최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이고, 한국은 칠레의 아시아 최초 FTA 체결 국가”라면서 “2004년 FTA가 발효된 이후 양국 간 교역이 10년 동안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제 양국은 명실 공히 최고의 경제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칠레와 한국이 성공적인 경제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는 데는 도전과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양국의 경제성장 모델이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FTA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양국간 협력이 포괄적,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되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신성장 동력 분야로의 협력 다각화, 전력산업 협력 확대 등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지구 반대편의 두 국가가 이만큼 가까워진 것은 자유무역과 개방, 그리고 혁신을 중시하는 양국 정부의 노력에 물리적 거리 제약을 넘어선 양국 경제인들의 땀과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 한국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LG상사 송치호 대표, 이완경 GS글로벌 대표이사, 한화 박재홍 대표이사,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현지진출기업,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칠레 측에서는 알베르토 아레나스(Alberto Arenas) 재정부 장관, 알베르토 운두라가(Alberto Undurraga) 공공부 장관, 호아킨 비아리노(Joaquin Villarino) 광산위원회 위원장, 헤르만 폰 뮬렌브록(Hermann von Muhlenbrock) 칠레 산업협회 회장, 로베르토 마리스타니(Roberto Maristany) 한-칠레 경협위원장, 안드레스 로메로(Andres Romero) 국가에너지위 사무총장 등 정·재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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