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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누리당 지도부는 23일 야당의 텃밭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김무성 대표는 오전에는 서울 관악을을, 오후에는 광주 서을을 방문하는 광폭의 유세 강행군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관악을에서는 후보의 이름을 딴 일명 '오신환법'까지 발의하며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최근 '성완종 사태' 파문 이후 판세가 출렁이고 있는 서울 관악을부터 방문해 유세차량을 타고 지역 내 모든 동을 구석구석 누비며, 오 후보의 공약 이행과 예산 지원을 약속하는 지원 유세를 펼쳤다.
또 여당은 27년 만의 서울 관악을 탈환을 노리며 전날 '오신환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야당의 텃밭인 서울 관악을에서 집권 여당의 힘과 추진력을 보여주며 표심을 끌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오전 서울 관악을 지원 유세를 끝마친 뒤 곧바로 KTX를 타고 광주 서을로 이동해 오후 내내 광주에 머물며 표심 얻기에 주력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광주 염주사거리부터 풍금사거리까지 약 2시간 동안 상가 밀집 지역을 돌아다니며 정승 후보를 위한 선거 지원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하루 관악에 '올인'한다. 문 대표는 관악청소년회관을 방문해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이와 함께 관악구 신림동의 난곡 난향 상가와 난곡 사거리 주변 상가에서 시민들에게 정태호 후보를 향한 '한 표'를 호소한다. 또 신원시장에서 '관악상인 힘내세요'라는 주제로 상인들을 만나고 직접 장도 볼 계획이다.
아울러 저녁 시간대에 신대방역 앞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만나 다시 한 번 정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