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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립 한국체육대학교는 지난 2월 27일(화) 오전 11시 본교 본관 합동강의실에서 체육학과 유도부 정현택 교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및 교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원제 총장의 송별사 및 축사 △정현택 교수 퇴임사 △ 한국체육대학교 공로패 증정 △한국체육대학교 유도부 동문회 감사패 증정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문원재 총장은 송별사 및 축사에서 오늘 정년 퇴임식은 우리 교수님께 큰 영광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정년 하시는 교수님 하고는 아침시간에 항상 함께 걷고 웨이트 장에서 뵈었던 선배님 이시라 항상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총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의 곁을 떠나시는 교수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하여 주신 모든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은 일생을 우리 대학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기신 정현택 교수님께서 정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 자리에 계신 교수님은 우리 대학교에 자랑스러운 졸업생이고 한국체육대학교 역사를 써 내려간 대한민국체육발전을 위해 힘쓰며 큰 공헌을 한 분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현택 교수님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 대학과 함께 하셨으며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하셨고, 특히 2020년에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로부터 최고의 지도상을 수상하셨다. 한국체육대학교는 물론 대한민국 뿐 만이 아닌 세계 속으로 유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정현택 교수는 퇴임사에서 저는 58년에 태어나서 20년간 저희 부모님 품에서 자랐다. 정말 뜻깊은 이 자리에 병상에 계신 어머님을 모시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학교는 제가 1978년도 3월 2일에 입학을 해서 대학교 4년 조교 6년 등 1988년도에 바로 이어서 교수에 임용되어 발령을 받아서 지금까지 46년간 학교에서 있었다고 했다.
부모님 밑에서 20년을 제가 살았다면 한국체육대학교는 제2의 부모다.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저희 부모님들이 키워주신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한국체육대학교에서 키워주셨다고 하면서 46년이라는 세월 동안 저는 엄청난 꿈을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 정현택 교수 인터뷰
● 개인적인 정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 한국체육대학교 여자유도부가 앞으로 나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요?
▲ 꿈을 향하여 열심히 노력하며 항상 연구하는 학구파적인 학생선수로 정진할 때 비로소 본인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체육대학교 여자유도부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지요
▲ 꿈은 노력할 때 꼭 이루어진다. 본인이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