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이인제 "안철수의 자료 요구,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

기사입력 2015.07.22 11:0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국민지키기위원회' 위원장의 국가정보원 해킹 논란 관련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상식을 뛰어 넘는 있을 수 없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가지고 국가 안보를 위해 어떤 정보공작 활동을 했느냐는 것은 100% 초특급 국가 기밀인데 야당에서 무슨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은 이런 저런 자료를 다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안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원에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에서 구입한 해킹 프로그램의 로그파일 원본,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삭제하거나 수정한 디스크 원본과 복구 파일 등 30여가지 자료 제출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은 야당이 국정원장을 대상으로 한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밀리에 국정원장을 불러 질문할 수 있고 비밀 청문회를 할 수도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최고위원은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한 국정원의 정보 공작 가운데 국가 안보가 아닌 다른 불순한 목적으로 한 위법 사항이 있다면 비밀리에 확인해 책임자를 문책하면 된다"며 "그래야 국정원이 손상을 입지 않고 비밀 정보기관으로서 능력을 더 키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철 의원은 "이 문제는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실제로 대북 공작 등 국가 안보에 썼는지 로그 기록만 확인하면 될 일"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지 국회에서 국정원장을 불러놓고 큰소리치자는 게 일의 순서는 아니다. 정보기관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중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