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의정부시, ‘제4회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장애인 돕는 자원봉사자 손길 빛나
기사입력 2015.09.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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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의정부시는 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제4회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와 의정부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통해 사회인식을 증진시키고 각 지역 동호인들과의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김민철 의원, 의정부시 구구회 의원 외 30여 명의 귀빈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는 여러 지역 동호회에서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스텐딩, 휠체어, 지체 부분으로 나누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휠체어부분 박영문(55)선수는 “건강증진을 위해 하기 시작하게 됐는데 벌써 네 번째 참석이다”며 “대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고 친목이 이뤄져서 좋다”고 전했다.

스텐딩부분 오미영(53)선수는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어 재활치료를 위해 장애인복지회에 다니면서 배드민턴 동호회를 알게됐다”며 “동호회 활동을 통해 건강도 찾고 사람들과도 어울릴 수 있고 정보도 공유하니 정말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봉사자 250여명이 장애인 선수들이 불편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의 손발이 되어 봉사에 나서 더욱 빛났다.

봉사에 참여한 신천지 서울교회 유완준 자원봉사단장은 “평소 장애인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던 중 인연을 맺은 장애인 단체를 통해 이번 봉사에도 참여하게 됐다”면서 “몸은 불편하지만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이런 대회를 통해 장애인 선수들이 삶의 활력을 찾고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박래환 사무국장은 “장애인 선수들이 각 지역에서 와서 승패에 관계없이 즐겨주신 것이 고맙다”며 “전체적으로 선수나 봉사자나 한마음이 돼서 경기가 진행된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국은주 회장은 “이런 자리가 더 풍성하게 이뤄지면 좋은데 아직 장애인 선수들이나 예산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어울림대회도 열고 함께 이해하고 더불어가는 차원에서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선희 기자 gracejang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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