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13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구획정안이 마련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일단 2+2 회동으로 협상을 진행한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전날(9일)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양당 대표,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개특위 여야 간사가 참여하는 4+4 회동에서 선거구획정안을 협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선결조치로 여야는 10일부터 양당 원내수석과 정개특위 여야 간사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시작한다. 2+2 회동에서 어느정도 조율이 될 경우 4+4 회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새누리당은 현행 국회의원 의석수를 유지하지만 비례대표를 줄여 농어촌지역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를 줄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5개월 전까지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 즉, 오는 13일까지는 선거구획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야가 어떤 합의안을 도출해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