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서울시, 작년 여성 사업체종사자 200만명 돌파

기사입력 2016.02.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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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여성의 사회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서울시내 사업체 여성 종사자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고 여성이 대표인 사업체 역시 매년 증가해 2002년 30%를 돌파했다고 서울시가 2일 밝혔다.

서울시가 2015년 2월 9일부터 3월 11일 기간 중 실시한 ‘2015년 서울시 사업체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내 사업체 종사자 총 473만9883명 중 206만316명(43.47%)이 여성으로 전년 대비 4.12% 늘었다. 이는 남성(2.81% 증가)보다 증가율이 높은 것이다. 여성종사자수가 20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여성 종사자는 상용종사자 137만7245명, 임시 및 일일종사자는 26만7476명, 자영업자는 23만90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종사자 비율은 무급가족종사자 59.72%, 기타종사자가 59.33%인 반면, 상용종사자는 42.04%, 자영업자는 37.87% 수준이다. 전년대비 여성 상용종사자는 5.83% 증가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3.44% 감소했다. 임시 및 일일종사자도 0.63% 감소해 여성종사자의 고용증가뿐 아니라 고용의 질도 다소 향상됐다.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27만228개로 전년보다 3.80% 증가했고, 전체 사업체의 33.25%를 차지했다. 산업별 여성대표자 비율은 숙박 및 음식점업 56.22%, 교육 서비스업 52.4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44.3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운수업(4.62%), 광업(3.45%), 전기․가스․수도사업(2.86%) 등은 여성의 진출이 매우 낮았다.

2014년 말 기준 서울시내에서 산업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총 사업체수는 81만2798개로서 전년(78만 5,094개)대비 3.53% 증가해 전국 사업체의 21.32%가 서울에 밀집됐다. 이들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473만9883명으로 전년(458만 5,090명) 대비 3.38% 증가해 전국 19,899,786명 중 약 4분의 1 가량인 23.82%가 서울에서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2014년 한 해 동안 서울시 전체 사업체 중 많은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경영 컨설팅업(29.83%)과 비알콜 음료점업(13.58%)이었고, 감소세를 보인 업종은 통신기기 소매업(8.02%)과 기타 음식료품위주 소매업(6.12%)이었다.

산업구조나 업종변화를 보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업이 전체 사업체의 절반 이상인 55.96%(45만 4,881개)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업소는 한식 음식점업(4만7794개)이었다. 다음으로 부동산자문 및 중개업소(2만 1,709개), 기타 주점업(1만 9,773개), 두발미용업(1만 6,479개)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사업체가 많이 분포했다.

업종별로 증가한 업종은 용달 및 개별 화물자동차 운송업 1797개(5.07%), 비알콜 음료점업 1666개(13.58%), 경영컨설팅업 1055개(29.83%) 등이며, 감소업종은 한식 음식점업 727개(1.50%), 택시 운송업 685개(1.38%), 기타 음․식료품위주 종합소매업 665개(6.12%) 등이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와 중구에 사업체가 가장 많이 몰려있었고, 그 다음이 서초구였으며, 도봉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대비해 강남구(12.21%), 서초구(7.11%), 마포구(6.9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고, 강북구는 0.13% 감소했다.

산업별 종사자수를 보면 도․소매업 (85만 9,536명, 18.13%), 숙박 및 음식점업(46만 2,721명, 9.76%),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2만 2,525명, 8.91%) 순으로 많은 인원이 종사하고 있다.

4인 이하의 소규모사업체에 118만 1,631명(24.93%)이 종사하고 있으며, 10~49인 규모 사업체에는 102만 5,146명(21.63%), 300인 이상 대규모사업체에는 95만 6,143명(20.17%)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늘어난 현황을 보면 5~9인 규모가 7.51%, 10~49인 규모가 6.17%, 1~4인 규모가 4.25%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종사자 300인 이상 규모는 1.01% 감소율을 보였다.

서울시 김기병 통계데이터 담당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산업구조의 변동 등을 파악해 각종 정책의 수립 및 평가,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학계․연구소의 학술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와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통계조사의 표본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선희 기자 gracejang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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