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경쟁력은 회의문화 혁신부터

하동군, 난상토론․현장 중심의 간부회의,
기사입력 201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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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경쟁력은 회의문화 혁신부터

하동군, 난상토론․현장 중심의 간부회의,

유연한 티타임․참여형 간부회의 도입

 

조직의 경화(硬化)를 막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선진 회의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점에서 하동군이 추진 중인 ‘창조적이며 생산적인 회의문화 육성 운동'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큰 디딤돌로 평가된다.

 

하동군은 우선 조직 내 회의문화를 진단해 ‘토론이 아닌 보고 또는 지시', ‘우리 부서 업무 우선'이라는 조직 할거주의, 상급자가 우선되는 좌석 배치 등이 경직된 회의 문화를 조장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동군은 이 같은 문제점을 타파하고 하동스타일의 회의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회의문화 혁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난상토론, 현장회의 중심으로 정례 간부회의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단순한 행사일정, 공지, 동향 등은 내부 전산망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티타임은 부서별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형식에 구애 없이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하급 공직자 대상 참여형 간부회의는 올해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실제로 하동군은 지난 27일 군청 북까페에서 ‘내가 읽은 책'이라는 주제로 티타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조유행 군수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 여자'를, 문찬인 기획감사실장은 ‘2인자 리더십'을, 김영범 도시건축과장은 ‘실행이 답이다'라는 책을 각각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하동군의 회의 문화는 ‘하동군 회의 운영 3원칙 - 1․1․'1로 요약된다. 즉, 회의 자료는 최소 ‘1'일전 배포하고 회의 시간은 ‘1'시간 내로 마무리하며 회의자료 또는 회의록은 ‘1'매로 정리한다는 것이다.

 

불확실한 행정환경과 모호한 업무 경계 속에서 하동군의 이러한 움직임은 군 특성에 맞는 회의문화와 시스템 정착을 통해 조직의 활성화 및 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왕국 기자 hyk56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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