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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남해분사도감 판각축제 열린다
남해군, 팔만대장경 판각성지화 사업 추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남해분사도감 판각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31일 오후 4시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됐다.
남해군이 추진하는 팔만대장경 판각성지화 사업의 첫 시발점이 될 이번 추진위에는 정현태 남해군수를 비롯해 공동위원장인 정의연 (사)남해역사연구회장과 화방사 종호 주지스님 및 여러 추진위원들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계획된 행사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산사음악회가 9월 20일 오후 6시 망운산 화방사에서 열리면서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가수 송대관 씨 등이 출연할 음악회는 라디오로 전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24일 오후 1시 남해정보산업고 동백관에서 「고려대장경 판각성지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여기서는 김동규 고려대 명예교수의 고려대장경 판각성지의 세계 관광명소 정책․전략,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의 고려대장경 조조와 남해, 이병윤 경남도립남해대학 교수의 고려대장경 남해 판각성지 관광상품화 전략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장경 목재이운 뗏목젓기 대회, 대장경판 판각․조립 체험, 판각성지 탐방, 판각로 걷기 체험 등이 축제 기간동안 펼쳐져 판각성지 남해군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태 군수는 남해가 팔만대장경 판각 성지임을 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이번 축제의 1차 목적이다. 남해가 분사도감이라는 사실이 폭넓게 알려진다면 국민들이 판각지를 방문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며 방문객들이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통해 판각축제를 남해군의 문화적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정의연 남해역사연구회장은 판각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의미를 재조명함으로써 남해에 위치한 판각성지가 그 빛을 발하게 됐다고 강조했으며,
종호 스님도 천년의 해를 맞이한 팔만대장경, 그 속에 역사적 기록으로 남아있는 판각성지 남해군에서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의의를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31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진행된 남해분사도감 판각축제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