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비박계 3선 김용태 의원..."뼛속까지 다 바꾸겠다"

기사입력 2016.05.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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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총선 참패 이후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비박계 3선인 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새누리당은 당의 혁신을 이끌어갈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중도개혁 성향의 대표적인 수도권 비박계 3선의 김용태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은 서민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며 "늘 서민과 함께해 온 정치인이고, 누구보다 고단한 서민들의 삶과 함께 해 온 정치인으로 어려운 서울지역에서 세 번이나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 떠난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찾아오는 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당 혁신위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그야말로 김 의원이 적임이라고 결론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도 이날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버리기로 한 순간에도 우리는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해 줄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었다"며 "그것이 가장 우리의 뼈아픈 실책이자 패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의 첫번째는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요구하고 있는 그 답을 정확하게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미 다 나온 실천 과제를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다 풀고, 실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혁신위원장은 1968년 대전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 알티캐스트의 이사로, 이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 연구원) 기획위원,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객원연구원, 중앙일보 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2004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대선 캠프에 합류해 정무기획과 연설문 작성에 참여했고, 2008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최연소 전문위원이 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도 18대부터 19대까지 계속해서 정무위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19대 국회에서 정무위 새누리당 간사와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겸임, 정무적 역량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비상대책위원에는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3인을 비롯해 이혜훈·김영우·홍일표·한기호·김세연·이진복·정운천 등 10명이 임명됐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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