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안양 부흥의 지휘자 이필운 시장

'제2의 안양 부흥' 시민과 함께 만드는 하모니 그리고 전략
기사입력 2016.06.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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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안양시장>

[선데이뉴스=윤석문 기자]“안양은 산업화시대 경인공업지역으로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안양은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주변도시에 비해 상대적 퇴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안양이 일어서지 못하면 성장하는 주변 도시에 비해 어려운 난관에 봉착될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과거 안양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제2의 안양 부흥’ 사업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문인 안양시는 이필운 시장을 만나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2의 안양 부흥에 중점을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07년 63만 인구를 자랑하던 안양시는 정부정책에 따라 시작된 대기업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도시경쟁력 저하는 물론 인구감소 현상까지 동반되어 세수증가율 둔화와 재정건정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평촌 신도시와 구도시의 불균형 발전은 안양시 발전의 새로운 갈등 조짐으로 나타나고 있어 성장을 바라는 안양시의 정책방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제2의 안양 부흥 프로젝트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4대 비전을 제시했으며, 비전달성을 위한 5대 핵심전략 사업을 만들어 강력실천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과 고민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안양시가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고 더 나은 미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필운 시장이 안양의 명성을 되찾고자 추진하는 4대 비전은 ‘희망찬 비전도시’, ‘힘 있는 경제도시’, ‘따뜻한 인문도시’, ‘여유로운 힐링 도시’라 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할 5대 핵심전략 사업으로는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수립, 첨단 창조산업 육성,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안양천명소화 사업 추진‘이라 했다.

<본사 김상교 국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필운 시장>

공공기관 이전부지와 낙후지역 그리고 비효율적인 토지를 이용해 도시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특정화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실행하겠다는 것으로 공기업 이전부지의 활용성을 높이고, 안양권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활용하는 계획과 체육시설 및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전략적 부지로 활용하여 안양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R&D 및 B&T센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산업 중심도시로 전환을 모색하겠다는 ‘첨단 창조산업 육성’ 전략은 기존의 기업 부지를 효율성 있게 활용, 민간개발 방식으로 유도하여 반도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신약 개발 등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라 했다. 특히 첨단사업과 창조경제가 가능한 기업정책을 펼쳐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활성화 가능토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물질적 풍요보다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요즘 우리사회는 언론보도를 통해 알다시피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행복추구권도 박탈되어 가고 있습니다. 도시가 불안하면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도시를 안전하게 만들어 사람 중심의 안양을 만들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만들고, 사람이 행복해지는 도시를 만들어 안양에 사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행복한 도시 안양을 시민들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이필운 시장은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을 말하며 안전과 행복이 넘치는 안양을 시민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양시가 추구하는 인문도시는 인성함양으로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관련 조례 제정과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평촌 신도시의 발전으로 신도시와 구도시의 불균형 발전이 또다른 안양의 갈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 도시의 균형적 성장발전을 위해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전략사업으로 선택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방식을 전환하여 지역 실정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정착율을 높이고 적은 비용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도시개발 전략으로 무조건 허물고 새로이 건축하는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방식에서 탈피하여 해당 지역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개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필운 시장은 아름다운 도시는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 했다.

“여유로운 힐링 도시, 건강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 안양천입니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안양천을 찾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으며, 자전거 도로는 인근지역은 물론 전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안양천이 안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곳을 계획적으로 개발하여 시민이 즐기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필운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안양천 개발전략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안양천을 안양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 ‘안양천명소화 추진’ 프로젝트다. 물 맑은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천을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 시민 휴식이 가능한 쉼터,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전략은 안양시 발전전략과 국민 행복 삶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

<제2의 안양 부흥을 추진하는 안양시청 전경>

“인위적이고 일회성 행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역 특성을 살리고 장기적 계획과 시민정서에 어울리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성화시켜 안양의 미래성장으로 연결할 것입니다”

행정전문가 이필운 시장은 안양의 발전과 더불어 안양권의 성장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안양, 군포, 의왕이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 광역시로 거듭나야 하는데, 정치적 논리와 지역적 이해관계로 인해 소모성 행정이 지속되고 있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상·하수도와 교통, 하수처리장 등의 생활권은 통합되어 운용되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행정구역 분리와 행정적 측면은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안양권 발전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광명역 택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경기도, 광명시 등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안양권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KTX의 수원역 및 다른 대안들이 논의되고 있기에 광명역 택시문제는 시장논리에 의해 가까운 시일에 해결될 것입니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시민 편의를 위해 행정적 노력과 더불어 작은 불편까지 해소하기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었다.

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행정업무를 시작하였으며, 94년 여주군수로 부임하여 리더십을 익혔고, 청와대 민정비서실, 경기도청, 국무조정실, 안양시 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쌓았던 행정 노하우는 시장으로 시정을 펼치는 것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도시성장의 한계 극복’, ‘오늘의 문제 우리세대에서 해결’, ‘희망찬 미래의 안양 건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catch phrase)를 걸고 ‘제2의 안양 부흥’ 비전을 선포한 이필운 시장은 기업이전과 지역불균형, 인구감소와 재정건전성 악화로 도시성장이 정체되고 도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안양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무더위와 싸우며 전력투구 하고 있다.

 

 

[윤석문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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