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사 인사청문회..."음주운전 질의 중 경찰관 신분 속인것이 확인"

음주운전이 발각되면 승진에서 누락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사유가 발생했지만 승승장구...
기사입력 2016.08.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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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정태섭]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정회 중이다. 정회한 이유는, 인사청문회과정에서 이철성 내정자의 음주운전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이 내정자가 당시 경찰관 신분을 속인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경찰관 신분을 속이고 민간인이라고 얘기했다는 것이다. 경찰관 신분이 드러났다면 경찰관 법규상 내부징계절차가 있었을 것이고, 그 징계로 인해 이 내정자는 지금 경찰청장 내정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며 승진에서 누락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사유가 발생했지만 그것을 감춤으로서 승승장구했고 오늘의 경찰청장 내정자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당 의원들은 원천적으로 경찰총수로서의 자격이 없고, 이 청문회가 무망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회를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오후에는 안행위원들이 협의해서 청문회를 재개할 것으로 판단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철성 내정자 스스로 잘못을 감추려고 한 과정에 대한 추궁이 있었고, 문답 과정에서 경찰관 직분을 속임으로써 승승장구할 수밖에 없었던 문제들에 대해서 원초적인 문제의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병우 수석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과정에서 우병우 수석 역시 인사검증을 전달했다. 이런 기초적인 인사검증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한 우병우 수석의 무능, 업무해태, 직무유기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우병우 수석은 더이상 버티지 말라. 이 단건 사안으로도 당장 해임되어야 하고 스스로 옷을 벗어야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정태섭 기자 csn991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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