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오늘 낮 동해상으로 3발 발사

국제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임을 보여주는 엄중한 도발 행위...
기사입력 2016.09.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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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12시 14분경 황해북도 황주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12일만이다.

세 발 모두 1천km 정도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한중 정상회담 열린 직후 동해상으로 3발을 발사해고, 이에 우리 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노동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들을 모두 1천km 정도를 비행해 일본 방공식별구역내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비행거리는 1000km 내외로 분석됐다.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으로 사전 항행경보 발령 없이 발사됐으며,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400km 이상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다.
k-tv화면 캡쳐
군 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을 사전에 포착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해왔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와 오는 9일 북한 정권 수립기념일을 계기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지속하기 위한 무력시위로 군은 평가했다.

박 대통령이 있따른 정상외교로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5일 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직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가운데, 정부가 "엄중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한 규탄 입장을 내놨다.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금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 뿐 아니라 주변국 및 국제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임을 보여주는 엄중한 도발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성명은 특히 "북한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금 도발을 자행했다"며 "이런 도발로 북한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우리와 국제사회의 북핵불용 및 대북제재·압박 의지를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안보리 등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는 한편, 한미 연합방위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대비태세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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