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목쟁이 여우비' 국회에서 전시회

박주선 부의장과의 만남이 좋은 기회 제공, 작품 활동을 하다보면 집중력도 생기고 행복이 넘
기사입력 2016.10.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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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서 컷팅을 하고 있는 박주선 부의장[선데이뉴스=윤석문 기자]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광목과 예술의 만남 ‘광목쟁이 여우비’ 전시회가 열렸다.

광목은 목(木)·목면(木綿)·면포(綿布) 등으로 명명되어 널리 사용되는 면포류인데, 이런 면포류인 광목이 수묵과 자수를 통해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태어났다.

‘광목쟁이 여우비’는 의류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조은경 대표가 학창시절 우연히 여우비를 보고 시험을 치루었는데, 1등을 했던 당시를 기억하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전통 자수는 아니지만 독창적 기법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인내력과 지구력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라는 조은경 대표는 부산에서 태어나 학업을 마치고, 음식을 배우기 위해 갔던 광주에서 서양바느질인 킐트에 빠졌다고 했다. 하지만 퀼트는 세탁을 하면 변화가 심해 작품 활동에 한계가 있었는데 우연히 접한 광목이 작품을 만드는 것에 적합하다는 점을 알고 광목과 수묵 그리고 자수를 통한 새로운 기법의 작품세계에 빠졌다고 했다.

‘광목쟁이 여우비’의 전국 회원은 약 1,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주부들이 즐겨하는 취미활동으로 적합하며, 자신이 직접 옷을 만들기도 하고 인테리어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주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취미로 시작하지만 결국엔 자신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작품 활동을 하다보면 집중력이 생기고 행복을 전해줍니다. 특히 우울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회원이 작품 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 있으며 개인이 복용하던 약도 줄여가고 있다”고 전하는 조 대표는 주변에 널리 퍼져가고 있는 광목 사랑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이를 통해 많은 주부들이 행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광목쟁이 여우비' 회원 조진경, 김유희, 조은경(좌로부터)

“현재 광목이 많이 팔려가고 있다는 것에 큰 희망을 가집니다. 한 개인이 이뤄가는 보람된 일이 주변으로 널리 퍼져 행복을 만들고, 이를 통해 가족사랑의 힘이 생겨나길 바랍니다”라는 조 대표는 함께 전시회에 참가한 회원들과 이 행사를 준비함에 큰 도움을 준 박주선 부의장(광주 동구남구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

[윤석문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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