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권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

기사입력 2016.11.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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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웅 법무부장관, 최재경 민정수석 사의에 아직 사표 수리않고있는 저의는?
- 4자 회동을 통한 탄핵고추안을 내야
- 박 대통령, 검찰대면조사 응해야 국민에대한 최소한의 의무와 도리...
- 야 3당과 철저히 공조, 양보할 것은 양보, 져줄것은 져주면서 철저히 정국에 임할 것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효는 24일 청와대가 어제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하여 아직도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며, 혹 이런 모습이 "김수남 검찰총장이 나가야 한다는 청와대 뜻이면 이역시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또 하나가 추가된다"고 경고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고, 김무성 前대표는 대권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며 "정권이 무너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과 관련, 국민의당은 촛불민심을 받들어 탄핵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先총리 입장을 보류하고 탄핵추진단을 별도 구성했다며. "새누리당에서 실무책임자와 야 3당 추진단장들이 이른 시일 안에 4자 회동을 해서 단일한 탄핵소추안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현재 야 3당만 탄핵소추안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제가 새누리당 분들과 연락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제안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탄핵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키고, 헌법재판소 판결의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탄핵 그 순간까지 여야 4당이 공조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이 피의자 신분인 대통령에게 29일까지 대면조사를 다시 요청한것에 대해 "박 대통령은 이번만은 검찰의 대면조사에 응해야 한다"면서 어느누구도 대통령이 검찰 대면조사에 대해 부정하는 사람이 없는데 이것은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지켜야할 최소한의 의무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이 뇌물죄와 관련해 박 태통령의 대면조사를 압박해 나가고 있는데 "뇌물죄 여부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검찰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횡령 및 비자금 사건,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해 45억원을 출연하고, 이와 별개로 70억원을 제공했다가 되돌려받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롯데 관련) 검찰 수사 정보를 최순실 씨에게 흘린 의혹과 함께 대통령이 개입해서 수사 무마를 약속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도 함께 구속 수사해서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혐의를 추가해야만 탄핵에 유리한 고지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서명식이 비공개로 밀실에서 체결되었다면서 "일본은 한반도 유사시 자국민 대피를 명분으로 우리 도로와 항만 자료까지 요구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는 데, 일본은 과거 전쟁범죄를 반성하지 않고 있는 국가"이며 이에 역사적 과오를 우리 정부는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말과 함께 "정부는 우리가 제공하는 정보목록에 대해 사전에 국회에 보고하고 논의하는 등 국회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야 3당과 철저히 공조해 차분하게 살피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탄핵 정국에 임할 것"이라면서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12월 2일 법정기일 내에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여야가 각 상임위에서 민생법안 처리도 서둘러 확실하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관료시스템은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이 나서서 국가를 굳건하게 지켜줄 것을 요구하고, 또 공무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불안한 이 때 우리 국민의당은 결코 우리 주장만 옳다"고 하지 않겠다면서 진행과정을 차분하게 들여다보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져줄 것은 져주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분노를 진정시키고, 불안을 제거하는데 우리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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