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칭화대학 정년 퇴임기념 하이브리드작가 차홍규 초대전

기사입력 2016.12.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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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장순배 기자]하이브리드 작가로 잘 알려진 차홍규 작가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지난 12월 21일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차홍규 작가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북경 칭화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정교수로 근무하다 정년퇴임을 하였다.

이번 퇴임기념 작품전에서는 평면작품과 입체작품을 동시에 같이 선보이는데 총30여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이전과 마찬가지로 그의 작품화두인 ‘물질적 풍요로 인간은 행복한가?’라는 주제로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물질만능주의 현 사회에서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동반발전을 강조하는 차홍규 작가는 퇴임 후에도 한중미술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왕성한 작품 활동과 내몽고 파오토우시에 개인 상설전시장이 있는 등 활발하게 전시를 하고 있다. 지난 11월 한중미술협회의 중국 청도전시는 한중간에 ‘사드’라는 복병이 존재함에도 협회회원 전원의 전시비용은 물론 숙박비, 식비, 여행비 일체를 중국 측에서 부담하는 성공적인 전시회를 이끌어 냄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중간에 민간외교 활동도 톡톡히 한 바 있다.

차교수의 작품세계는 평면작업은 절합(節合) Articulation=분절(分節)→결합(結合)으로 남북갈등은 물론 동서갈등, 이념갈등, 빈부갈등에 직면한 우리 한국사회가 서로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발전적인 비판 속에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사회로 나아가자는 취지의 작품이고, 입체작품은 도구적 이성(Instrumetal Reason)으로 물질만능의 현대사회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이성(理性)조차도 도구화되어가는 우리 현실을 비판한 작품이다.

구체적으로 흑과 백만이 존재하는 이분법사고가 아니라 흑백은 물론 회색과 빨강, 노란, 파랑등 무채색과 유채색이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평면작품세계와, 후손을 생각지 않고 무자비하게 지구촌의 지하자원을 마구 파헤쳐 위기에 직면한 지구환경을 고발하는 작품, 현대인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가면 씨리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2016년 12월 21일부터 2017년 1월 6일까지 진행되며, 한중미술협회가 주최를 하고, 북경 칭화대학교 미술대학과 한중문예진흥원, 차홍규 작가 후원회 등이 후원을 하며, 주중한국문화원과 주한 중국문화원이 후원을 한다, 전시 장소는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8길 23-1 서울 경찰정 옆에 소재한 주한 중국문화원으로 전시시간은 오전 09:00~17:00이고 점심시간인 12:00~ 13:30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을 한다.

[장순배 기자 b11p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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