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메디칼, 사랑의 징검다리...장애인,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 봉사활동

충청권, 전동스쿠터와 전동휠체어를 무상으로 점검 및 세척
기사입력 2016.12.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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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케어메디칼(공동대표 구유회, 이형근)’은 지난 2007년 창업을 했으며 보장구 수리업체로 전동 스쿠터, 전동 휠체어, 수동 휠체어를 판매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회사다.

케어메디칼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시작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노인 등을 찾아다니며 봉사와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매달 1~2회씩 협약단체를 찾아가 무상으로 전동스쿠터와 전동휠체어를 점검 및 세척"을 실시해 주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많은 칭찬의 소리와 함께 관심과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케어메디칼의 이러한 활동은 일반 고객입장에서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5만 원 가량의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출장비 부담을 줄이고자 시행하였다고 전했다.
케어메디칼 이형근 대표
한편. 케어메디칼 이형근 대표는 “처음에 생계를 위해 시작했다”며 그러나 막상 이일을 시작해보니 “어르신이나 장애인분들을 대하는 매 순간순간마다 힘들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처음 접하는 이분들과는 의사소통도 잘 안되고 간혹 화를 내시는 분도 있는 등 “처음 시작을 하면서 많이 힘들어 중간에 그만둘까 하는 마음도 들어 고민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분들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 감사하다고 커피한잔 뽑아주시는 이런 분들이 있어 여태 버틸 수 있었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케어메디컬의 이형근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라 본 이분들은 “출장비 부담이나 하반신 장애 등에서 오는 문제로 인하여 전동 휠체어나 스쿠터가 고장이나 세척 등이 필요하여도 이를 잘 실행 할 수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결국 “어르신들이나 하반신 장애인분들 입장에서 점검이나 세척을 할 때 무리가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었다”면서 전동 휠체어나 전동 스쿠터의 경우에는 작은 고장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분들은 "출장비 부담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을 알고부터 그 동안 나자신이 사회를 위해 봉사할 것"이 무엇인가를 찾거나 생각하기 보다는 바로 내 옆에 내 기술과 나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이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에 "무상 점검 및 세척 봉사를 회사 구유회 공동대표와 함께 의기투합하여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케어메디컬 이 대표는 이 일을 시작한 이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지난 2005년 8월 경 파지를 주어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의 장비를 정비해주고 난 후 이 분께서는 “이런 봉사가 우리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며 아이스크림을 하나 건네주엇죠“라며 아마 이날은 날도 덥고 전날 비도 내려서 습했던 날 이었지만 ”이 분이 건네준 아이스크림은 저희의 이런 봉사보다 몇 만배 더 큰 값어치의 나눔을 받은 것“같은 느낌을 받아 가장 기억에 남으며 감사했고 가슴이 참 뭉클했던 것 같았다며 이같이 소회했다.

이 대표가 밝힌 무상 봉사와 관련해 케어메디컬이 봉사활동 중 "작은 고장이나 간단한 부품의 교환정도는 무상으로 해주고 있으나 엔진과 같이 큰 부품의 경우에는 부품 비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케어메디칼은 ‘청원 장애인 자립생활 센터’, ‘청주 혜화 학교’, ‘혜원 장애인 종합 복지관’, ‘청주 함어울 장애인 자립 생활센터’, ‘충청북도 장애인 종합 복지관’, ‘충청북도 수레바퀴 장애인 자립 생활센터’, ‘보은군청 장애인 전동 이동자원 수리지원’, ‘진천군 장애인 복지관’, ‘사단법인 충북 뇌병변 장애인 인권 협회’, ‘충북 장애인 자립 생활센터’, ‘충주 장애인 자립 생활센터’, 그리고 ‘음성군 장애인 복지관’과 협약을 맺었으며, 협약단체의 요청이 있을 시 협약단체를 찾아가 무상으로 점검 및 세척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한 번 활동에는 10명~100여명의 장애인들이 이들의 손길을 거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상 점검 및 세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상 점검 및 세척은 봄, 여름, 그리고 가을에 실시한다며 "겨울에는 기계가 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시하지 않는다"며 금년 활동 사업은 11월 기준으로 마감한 상태이며, 2017년 3월부터 재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봉사활동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충청권에 거주하는 하반신 장애인들에게 지역주민과 관련 단체 및 기관에서의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어메디컬 이형근 대표는 하반신 장애가 있으신 분들과 노약자로서, 대부분 장애가 있으신 분들을 보면 여러 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런 분들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구조요청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에 놓인다"며, 케어메디칼은 전동 스쿠터나 전동 휠체어와 같은 하반신 장애인들을 위한 회사로서 우리 회사와 같이 장애인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많은 회사에서도 봉사를 함께하여 "이러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힘써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형근, 구유회 대표의 나눔! 이런 케어메디칼 사랑의 징검다리는 나눔의 연료로 활활 타오르는 우리의 진정한 이웃으로서 가장 추운겨울이라고 예고한 올 겨울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사랑의 난방 기구로 승화된 또 다른 우리의 진정한 이웃인 것이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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