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 후 다시 문을 연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 공항 밖에 7일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사진=미국의소리방송>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미국 플로리다 주 국제공항에서 총기를 난사해 사상자를 낸 용의자가 토요일(7일) 기소됐다고 미 법무부가 밝혔다며 미국의소리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6살의 퇴역 군인인 용의자 에스테반 산티아고는 금요일(6일)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죽고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총격 사건으로 공항에 있던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으며 공항은 큰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혐의가 확정되면 산티아고는 종신형이나 최고 사형에 처할 수도 있다.

산티아고는 현재 보석 없는 구금상태로 월요일(9일) 플로리다 법정에 설 예정이다.

범행 동기나 포트로더데일 공항을 범행 장소로 삼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미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