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또 불출석...특검 "체포 영장 청구 방침"

최순실, 검착과 특검의 강압수사에 죽을 지경이야
기사입력 2017.01.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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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국정농단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최순실씨(61)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21일 오전 네 번째 소환에도 응하지 않고 불출석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반, 강압 수사에 응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최 씨 측의 불출석 사유서가 기업비리팀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최씨 측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최씨는 어제 하루종일 재판을 받았고 특검에 나가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추가적으로 변동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의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될 경우에는 따로 방법이 없고 특검에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묵비권 행사 등) 법률적 조언은 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2월24일 특검 조사를 받았을 때 굉장한 충격이 있었다"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최씨는 특검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최씨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영장이 발부되면 최씨를 강제로 데려와 뇌물죄의 피의자로 입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최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후 최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이 청구되면, 결과는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밤늦게 최 씨의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 내일 오전부터 최 씨에 대한 강제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편 앞서 최 씨는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회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검찰과 특검의 강압수사에 죽을 지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 역시 최씨의 형사재판에서 이 부분을 지적했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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