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사드배치 계확대로 진행"...中 반발 거세질 것에 대책 마련할 것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 공조도 구체화...
기사입력 2017.03.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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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사드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측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측의 조치를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중국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3일(오늘)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과의 제9차 고위당정회의에서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국방부와 롯데 간 부지교환 계약 체결로 사드 배치 부지가 확보된 만큼 정부는 부지공여, 환경영향 평가 등의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또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는 "특히 이번 사건이 국제법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해 자행됐다는 점에서 핵에 이어 생화학 무기 테러에 대한 위험"이라면서 "북한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 공조도 구체화해 나가겠다"면서, "자유한국당도 북한인권재단 출범 문제가 국회에서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경제 현안과 관련해서는 "최근 수출이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향후 경제활성화의 돌파구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 특별법과 신산업 규제개혁 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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