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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4일 세월호 사고 당일 박 대통령이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늦게 도착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당시 현장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 동영상을 헌재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오늘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이 방문하기 직전에 차량 한 대가 중앙재해대책본부 정문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동영상 파일 1개와 2쪽 짜리 설명 서류를 헌재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리인단은 "당시 발생한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이 지연됐고, 이런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관련 사고 동영상을 참고자료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대리인단이 제출한 1분 10초짜리 동영상은 중대본으로 추정되는 장소의 경내에 차량 한 대가 서 있고, 주변을 경찰과 보안 직원들이 에워싼 모습을 담고 있다.
앞서 이진성 헌재 재판관은 대통령 측이 세월호 사고 당일 행적을 설명한 3차 변론기일에서 답변서가 요구에 못 미친다면서 보완을 요구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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