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김기춘, "서로 정파적 편가르기" 주장...법정공방으로 이어져

기사입력 2017.03.15 18:54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측과 특검이 15일 서로 정파적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면서 날선 법정공방을 펼쳤다.

특검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 전 실장 등의 2차 공판준비 기일에서 김 전 실장의 혐의에 대해 "자유 민주주의에서 상상할 수 없는 정파적 편가르기"라면서 "이념에 기초한 정책집행과는 무관하다"고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특검은 협박이 전혀 없었다는 김 전 실장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최고지도자의 지시사항은 그대로 행정부처의 목표가 되고, 강요나 협박은 시스템 속에서 구체화 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 측은 "정파적 편가르기는 오히려 특검이 하고 있다"면서 "특검은 범죄가 되지 않는 것을 두고 불이익을 당했다는 사람들 편에서 의견을 모아 기소했다"고 맞받았다.

재판부는 오는 21일 11시 세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남은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물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