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 25분 소요"...연간 2,150억 원 절감효과 발생

인천항 물동량 효율적인 관리 가능해져
기사입력 2017.03.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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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청라IC ~ 검단양촌IC 간 전경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로 가는 길이 획기적으로 빨라져 25분만에 주파가 가능해지는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향상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0일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 되어 23일(목) 0시에 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개통되는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부의 남북 방향 접근성이 향상되고 경인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들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외곽순환(인천-김포) 고속도로 위치도
특히,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로 가는 경우 기존보다 거리가 7.6㎞ 짧아지고, 시간도 40~60분 단축되어 25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가장 큰 효과를 보는 구간이 됐다.

* (기존) 39.0㎞, 65분(평시)∼85분(지체시) : 송도∼경인고속도로∼국지도 98호선  / * (개선) 31.4㎞, 25분 : 송도∼인천김포고속도로∼대곶 IC

또한, 인천항과 배후 물류단지 및 인근 산업단지를 오고 가는 물동량의 효율적인 처리로 연간 2,150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동·서축인 남청라IC (경인고속도로 연결도로), 북청라IC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간선도로와 연결하여 수도권 서부지역과 광역 간 통행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에서 경기 김포를 연결하는 28.88km, 왕복 4∼6차선 도로로 1조 7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청라, 북청라, 검단양촌, 대곶, 서김포통진의 5개 나들목을 설치했으며, 주거 및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전체 구간의 55%를 터널, 지하차도 및 교량으로 건설했다.

터널은 인천북항터널 5.46km, 수안산터널 0.25km, 총 5.7km(교량) 인천항고가교 1.7km, 북청라대교 4.16km 등 40개소 총 7.6km(지하차도) 청라지하차도 2.54km, 총 5.7km이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전 구간(28.88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2,600원이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한편,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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