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도발중단 남북관계 발전 호응의 길로 나와야"

정부가 추진한 남북합의 반드시 존중돼야
기사입력 2017.07.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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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통일부는 7·4 공동성명 발표 45주년을 맞이한 4일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남북 관계 발전의 길로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의 7·4 공동성명 45주년 성명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추가도발 중단을 제시했던 것과 관련해 “일정 기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고 해서 (대화) 조건이 충족되는 건 아니다”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이어 조국전선의 7·4 공동성명 45주년 성명과 관련, “7·4 공동성명 등 역대 정부가 추진한 남북합의는 반드시 존중돼야 하며 정부는 남북이 함께 돌아가서 지켜야 할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번주 독일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 공조를 강화해 가겠다고 4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의 강한 결속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압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거듭된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한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이 더욱 증가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G20에는 세계의 지도자들이 모인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한 연대를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더욱 건설적인 (대북) 대응을 하도록 요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명 기자 63jm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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