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 주의보 "올해 최고 35.4도 기록"

기사입력 2017.07.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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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25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5.4도까지 오르는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이날 지역별 최고 기온은 서귀포 35.8도, 서울과 수원 35.4도, 충주와 광주 33.6도, 춘천 33도 등을 기록했다. 반면, 포항 24도, 속초 25.7도, 강릉 27.2도, 대구 27.9도로 동쪽 지역은 25도 안팎에 머물렀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고 북동쪽에서 선선한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해오면서 강원 영동과 영남 등 동쪽 지역은 어제보다 기온이 크게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은 뒤 내륙 지역을 지나는 동안 가열되면서 서쪽 지역은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동쪽 지역은 폭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지만, 제주와 광주에는 폭염경보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호남, 경남 서부 등 그 밖의 서쪽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6일(내일)도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동풍에 의한 가열 효과가 더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26일 예상 최고 기온은 광주 34도, 서울과 대전, 춘천 33도, 대구 29도, 강릉 27도 등이다.

한편 밤낮 가리지 않는 폭염에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 18일까지 414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는 매주 더윗병으로 인한 사망자도 나타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바깥활동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부득이 하게 바깥 출입을 할 경우 물을 챙겨 나가서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주말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부 곳곳에 장맛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비가 오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겠다고 전망하고 있다.

[조성태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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