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문 정부, 새만금사업 정상궤도에 올릴 것”...전북도민 기대와 실망 잘 알고있어

경제허브인 국가적 자산으로 키워갈 것
기사입력 2017.07.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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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남북도로 기공식 축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오늘(26일) 오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남북도로 기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경제 허브인 새만금을 국가적 자산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그동안 새만금을 수차례 방문해 샅샅이 둘러봤다며 전북도민의 기대와 실망을 잘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새만금사업이 시작된 지 30년이 됐지만 역대 정부가 늑장을 부려 2010년에야 33.9㎞의 방조제가 준공됐고, 2011년에야 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됐다"며 "용지매립부터 난관에 부딪혔고, 새만금이 애물단지로 취급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새만금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해 "공공주도 매립확대", "동서도로·남북도로·새만금∼전주고속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 예산 확대", "새만금사업에 지역건설사 참여 확대",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전폭 지원" 등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재확인하며 네 가지를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이 관광·레저용지와 국제협력용지 매립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와 관련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감한다"며 "잼버리대회가 유치되면 새만금 관광·레저지구 개발이 빨라지고 새만금이 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달 초 가동 중단에 들어간 군산조선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리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관련해서도 "전북 경제가 많이 위축됐다. 2015년 전북의 지역총생산이 17개 시·도 가운데 12위였지만 성장률은 0%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멈췄다"며 "일터를 잃은 가장의 피눈물, 협력업체 사장님들의 아픔에 나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가 고심해 지원대책을 마련했지만, 여러분 기대에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며 "추가지원을 포함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더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이밖에 전주 혁신도시 활성화와 전북의 4차산업 육성,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지리산ㆍ덕유산권역 산림치유원 건립 등도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기공식 후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군산조선소 지원대책과 관련해 간담회도 열었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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