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길영,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 "스마일 운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견인"하다...

올림픽은 강릉시의 얼굴과 지도가 바뀌는 것...생활속 친절.청결의 실천을 추구
기사입력 2017.07.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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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새 우리에게 성큼성큼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시의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는 올림픽 시민운동 ‘2018 스마일 캠페인’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단체로서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그리고 강릉을 이어주는 복선 고속철, 그리고 강릉시민들에게 가장 큰 혜택을 주는 강릉 도심구간 철도지하화 등 이 모든 대회기반시설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강릉시의 얼굴과 지도를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는 이런 외형적 변화에 더불어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변화는 마음가짐과 생활속 친절.청결의 실천을 추구하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들은 이웃에게 반갑게 “안녕하세요!”, 친절 베푸는 직원에게 “고맙습니다!”, 길거리에서 행인과 부딪치면 “죄송합니다!”라는 생활 속 스마일 인사, 그리고 내 주위를 깨끗하게 함으로서 얻는 청결, 정체되는 도로에서 양보하는 교통질서, 아주 사소하지만 실천하는 사람과 주위 사람 모두를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는 강릉시 관내 109개 단체가 창립회원으로 가입하여 2014년 9월 1일 발족한 비영리단체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의 올림픽 시민운동인 ‘2018 스마일 캠페인’을 시민단체 스스로 이끌어가기 위해 결성된 협의회다.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관광도시 강릉을 알리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관내.외 곳곳에서 올림픽 홍보와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최길영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지난 7일 오후 강릉 경포해수욕장 인공폭포에는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 회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그늘을 찾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어렵사리 만날 수 있었던 최길영 회장과의 만남은 인공폭포 앞이었으며 푸른 동해바다가 바라보이는 솔향이 짖은 나무 그늘아래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최길영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은 “본 협의회는 2018 스마일캠페인범시민실천협의회로 강릉시내 사회단체 124개 사회단체와 21개 읍면동, 그리고 7,000여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여로 구성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협의회가 추구하는 목적에 대하여서는 “시민통합과 의식함양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각종 문화체육행사시 글로벌 시민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올림픽시민운동 전개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와 도시발전의 척도는 그곳에 사는 시민들이 어떤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차원에서 스마일시민의식은 동계올림픽 개최 시 찾아오는 세계인들을 웃음으로 친절하게 맞이하는 것에 앞장서는 것이 협의회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어 올림픽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에 화합, 친절, 질서, 청결, 봉사 등 스스로 마음이 일어나는 운동을 손님맞이에 슬로건으로 걸고 전시민이 한마음으로 뭉칠 때 올림픽이 성공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친절과 웃음을 전하는 것이 성공올림픽이라고 주장했다.

- 시민운동의 모범사례, 그 동안 활동사항에 대하여...

지난 2014년 창립 후 현재 124개 시민사회단체가 협의회에 가입 한마음 스마일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 스마일캠페인은 5대 실천덕목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화합, 친절, 질서, 청결, 봉사”라고 소개해 주었다.

또한 어느 것 하나 순위를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덕목들입니. 이 덕목을 시민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 협의회 회원들께서 네비게이션, 혹은 불쏘시개 역할을 해주고 계시며,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강릉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매달 9일을 이구동성(2월 9일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스마일데이로 지정하여 주기적 거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더불어 1,2차에 걸쳐 33명의 스마일시민강사를 육성하여 올림픽 준비상황과 강릉시민의 자세, 친절교육 등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찾아가는 시민학당 운영으로 시민의식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친절과 미소로 칭찬받아 마땅한 분들을 추천받아 “스마일강릉인”으로 선정하여 스마일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 밖에도 스마일 UCC홍보영상을 공모제작하여 언론매체, 유튜브, 페이스북등 SNS를 연계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임원회원, 유관기관단체, 도민대상 웹진 정기간행 등 각종 홍보활동도 다양하게 추진중이라면서 이렇게 스마일운동에 힘입어 현재 강릉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원응원서포터즈도 1500여명에 육박할 정도고 “각 분과별로 운동과제를 분담, 주기적으로 거리캠페인과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계올림픽 홍보와 시민들의 올림픽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특히 강원도 강릉의 말투가 억양이 센 편이라 이러한 부분에서 이미지 쇄신을 위한 작업과 함께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올림픽개최에 따른 관람객들에게 보다 친절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 회장은 이어 “결론은 먼저 올림픽을 알리고 다음으로는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끝으로는 우리 스스로 변해보자는 취지의 운동이라고 말씀 드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라고 구체적 활동사항에 대하여 이같이 말했다.

- 협의회 5개 분과 활동사항은...

먼저 화합으로서 “이웃에게 먼저인사하고, 잠깐 기다려주고 소중한 강릉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친절로서 ”이는 미소 지으며 뒷사람 문 잡아주기, 단정한 복장과 부드러운 음성으로 대화하기입니다. 이어 질서입니다. “질서는 공공장소 핸드폰 사용 시 조용히, 공공장소 질서, 정숙 지키기, 교통신호 언제 어디서나 꼭 지키기”입니다. 그리고 청결입니다. 청결은
“공공 화장실 깨끗이 사용하기 , 쓰레기는 규격봉투, 음식물은 음식물봉투에, 올림픽의 도시 인 강릉시를 깨끗하고 청결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마지막으로 봉사입니다. 봉사는 “작지만 이웃을 돕는 성금 모금. 복지와 시설 및 지역행사 참가하기, 스마일 서포터즈 참여하기”가 저희 협의회 5개 분과의 활동사항 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올림픽 개최 후 강릉이 후대에 전할 가장 빛나는 레거시가 되도록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협의회를 법인화하여서 스마일시민운동으로 남기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계획을 말해주었다.

최 회장은 로타리 활동을 통해 봉사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고, 강원도 요트협회장, 강릉시의회 운영위원장, 전국의용소방대 사무총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릉시협의회장, 강릉시의정회회장, 전국소방동우회회장을 역임하면서 조직을 운영하고 움직이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리더쉽을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지난 일들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소회를 밝혔다. 또한 그는 “강원도와 강릉을 방문하는 세계이웃들에게 강릉의 친절과 웃음을 전하는 것이 성공올림픽의 첩경이라고 확신합니다”라며 남은 올림픽 기간까지 시민생활 속 스마일실천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스마일댄스와 음악은?

강릉에 4개 대학에 수주를 줘서 선별 후 만든 곡이며 안무는 클론의 강원래씨가 강릉에 내려와 있는데 그분에게 많은 조력을 받아 만든 안무입니다. 크게는 강원도에서 하는 도민댄스가 있고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웰컴투 댄스가 있는데 “강릉에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스마일운동을 전개하였는데 이때부터 스마일댄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회원들의 교육은 별도로 하고 있는 지요

회원들은 지금 1기와 2기로 나뉘어서 스마일 강사단을 지금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강사단 33명이 지금 강사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분들이 강릉시내의 크고 작은 단체나 행사에 참여해서 지도와 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말씀 드리기가 좀 그렇지만 올림픽 개최 3개시 군 중에서 가장 파급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이 운동에 대하여 국내의 익산시 및 기타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했다는데...

최 회장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향후 하계나 동계 올림픽 개최 예정이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이 한국을 통해서 문의가 온 부분에 대하여 저희들이 자료를 만들어 보내드린 적이 있습니다. 직접방문한 곳은 익산시이며 나머지 해외에는 자료송부로 이 운동을 알려주었다고 밝혔다.

- 이 단체에 회원자격 등은 별도로 있는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강릉시에 거주하시는 사회단체나 그 단체에 소속된 분들은 저희 단체의 정회원으로 활동할 수가 있습니다. “개인별로는 회원이 없으며 124개의 사회단체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원은 약 1만 8천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 협회운영에 대한 자금 활용은

사회단체에 회비와 시 재정에서 전액 지원받아 활동하고 있는데 년간 약 4억여원이 소요됩니다. 별도의 대내외적으로 활동도 하고 있는데 동계올림픽에 대한 홍보를 전국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릉에 대한 올림픽 홍보위주입니다.

한편 최 회장은 이같은 사회봉사에 대한 일에 매진하면서 자신은 “강릉의 이미지를 올림픽과 연계해서 탈바꿈 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보니 올림픽의 작은 한 부분이라도 시민들의 의식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부분과 동참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릉 역사상 그리고 우리 평생 단 한번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은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전 세계의 관광객이 오는 메카스포츠를 개최하는 도시의 자랑스런 강릉시민”이라며 “역대 모든 올림픽 개최도시 시민들은 올림픽 개최도시의 시민인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올림픽을 통해 도시가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강릉의 올림픽 시민운동, 스스로 마음이 일어나는 ‘2018 스마일 캠페인’, 강릉을 친절하고 깨끗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우리의 실천운동”이라며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최영길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 회장은 행복도시 강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시민 ‘스스로 마음이 일어나는’ 올림픽 시민참여운동 전개를 함에 있어 “우리 다음 세대에게 친절하고 깨끗한 시민문화가 있는 강릉을 유산으로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한 최길영 회장은 곧 이어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이날 사전 행사를 진행하였다. 삼삼오오 모였던 회원들 주어진 스마일 조끼를 착용하고 해변을 등지고 스마일 댄스에 빠져들었다.

안녕 안녕 우리 인사해요 생긋 인사해요
내가 먼저 웃으며 반겨요 우리 함께 스마일

열린 마음 하나 되고 밝은 미소가 있는
행복 가득한 이곳에서 모두 웃음꽃 피워요

스스로 마음이 일어나 하나된 곳
미소 가득한 강릉 만들어 가요...라는 노래에 맞추어 흥겨운 스마일 댄스를 마무리한 후 경포 해수욕장 주변과 장내에 대한 청소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윤자 강릉시주민자치협의회 사무총장은 이 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자체가 자신이 스마일 화 된다고 말했다. 스스로 마음이 일어나 하는 것으로 미소 짓고 인사하는 과정에서 마음도 깨끗해지고, 도시도 깨끗해지며 많이 웃으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인상도 좋아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릉시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대회 자체가 축복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포해수욕장을 따라 청소를 하는 최길영 회장과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 회원들은 저마다 구슬땀을 흘려가며 올림픽 개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만들 가는 모습 속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시민과 나아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과 참여 그리고 봉사로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화합된 모습임을 엿 볼 수가 있었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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