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 아버지, "투자받은 것" 반박...사기 혐의 피소

기사입력 2017.08.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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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주호 기자]경기 분당경찰서는 가수 이정의 아버지 이 모(62)씨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08년 지인 A씨로부터 강원도 횡성의 땅을 매입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하다며 3억 5천만 원을 빌려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A 씨는 "땅을 매입하는 자금으로 돈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차용증을 증거로 제출했다.

반면 이 씨는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 사업에 투자를 받은 것이다. 차용증을 써준 것도 투자받은 사업이 잘 안 돼 형식상 써준 것이지 돈을 빌렸다는 증거는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이 씨에 대해 기소 또는 불기소 의견 여부를 결정,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신주호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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