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대표 출마…"노선 유사하지만...安 보다 나은 대안이라 생각"

.27 전당대회 "건강의 장, 희망의 장으로 만들것"
기사입력 2017.08.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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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들어 전당대회를 건강한 경쟁의 장으로, 구당의 해법을 논하는 희망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들어 전당대회를 건강한 경쟁의 장으로, 구당의 해법을 논하는 희망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 안철수 전 대표가 거물이고 노선도 저와 유사한 면이 있지만, 고민 끝에 제가 더 나은 대안이라고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당 당권경쟁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에 이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수도권 재선으로, 대선 직전인 지난 4월 안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 의원은 친안(친안철수)계로 분류된다. 당초 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당 대표 경선 출마로 급을 높였다.

이 의원은 "당의 일인자랄까, 창업자랄까, 대선후보였던 안 전 대표를 단순히 돕는게 아니라 제가 치열하게 경쟁함으로써 국민의당이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큰 틀에서 우리는 같은 방향을 보는 동지적 관계지만 때로는 경쟁하는 관계로 가야 한다"면서 "같은 동지인 저와 함께 경쟁했는데, 저를 못 넘어선다면 그분의 실력 문제 아니겠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 생각이 없다"며 "결선투표도 있는데 천정배 정동영 두 분도 단일화를 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당권 경쟁자들을 향해 "전대가 치열한 논쟁을 통한 혁신의 장이 돼야 하는데, 선배님들의 이전투구의 장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당 전대가 이렇게 흘러가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번 전대는 단순한 인물구도 대결이 아니라 혁신과 가치의 대결을 통한 역동성 있는 경선의 장이 돼야 한다. 제 출마로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은 제3의 길을 걷기 위해 만든 정당"이라며 "제가 대표가 되면 국민의당이 다른 정당의 '2중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즉시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임기내 20% 이상의 정당 지지율을 만들어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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