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괌 포격 방안' 보고 받아..."미국놈들 행태 좀 더 지켜볼 것"

기사입력 2017.08.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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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북한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4일 전략군 사령부를 시찰해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15일 김 위원장은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미제(미국)의 군사적 대결 망동은 제 손으로 제목에 올가미를 거는 셈이되고 말았다"며 "비참한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리석고 미련한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의 자제력을 시험하고, 한반도 주변에서 위험한 망동을 하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최악의 폭발계선으로 몰아가고 있는 미국에 충고하건대”라며 “지금 상황이 어느 쪽에 더 불리한지 명석한 두뇌로 득실 관계를 잘 따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놈들이 조선반도 주변에서 위험천만한 망동을 계속 부려대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정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미국놈들 행태 좀 더 지켜볼 것” 괌 포위사격 당장 나서지 않을 듯"우리가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실전에 돌입할 수 있게 항상 발사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락겸 전략군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10일 괌 주변 30~40㎞ 해상 수역에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4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주명 기자 63jm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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