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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세월호 유가족과의 문재인 대통령 면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세월호 유가족 들의 만남은 세월호 진상규명은 국민을 책임지는 국가의 사명이다"고 밝혔다.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취임 이후 첫 만남을 가졌다"면서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가족들에게 직접 위로와 사과를 전하고, 정부차원의 진상규명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 및 수색,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등 이전 정부가 2년 넘게 하지 못했던 과제들을 부지런히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제 원내대변이은 이어 "하지만 여전히 5명의 미수습자 수습, 미완으로 끝난 세월호 특조위의 2기 출범, 세월호 선체조사 진상규명, 세월호 추모사업 등 세월호 유가족들의 한이 담긴 과제가 산적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유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그간의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참사 수습과 진상규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국회도 더 이상 해야 할 일을 미루어선 안될 것이다.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법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2기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한 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만이 국회를 비롯한 국가의 사명임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