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무능한 여당, 언제까지 국민의당 어깨에만 기댈 건가?"

기사입력 2017.09.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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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은 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어제 결산안과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한 책임을 국민의당에게 떠넘기는 듯한 발언이 민주당 측으로부터 나왔다"고 밝혔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본회의에서 2016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가 무산됐다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쯤되면 여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의 리더십부재, 전략부재, 소통부재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우리 국민은 지난 7월말 추경안이 본회의에 통과될 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명이나 불참해서 자칫 본회의가 무산될 뻔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당시 본회의장에서는 새 정부의 추경안 통과가 무산될까봐 국민의당만이 발을 동동 구르며 애달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가 정족수 관리를 제대로 못해 많은 질타를 받았다면서 대국민사과까지 해야 했고 원내대표 역시 추경 처리과정에서 표결이 지연되는 초유 상황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과를 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 변한 게 없다"면서 "인사청문회법상 국회의장은 임명동의안을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여당에서 처리하려고 했으면 직권상정을 의장에게 요청했으면 될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작 본인들이 할일은 하지 않고 국민의당이 확실하게 돕겠다고 하면 직권상정을 요청했을 거라고 핑계만 댔다"면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고 하지만, 무능함과 무책임에 이어 이정도면 뻔뻔함도 절정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이낙연 총리 인준과 추경안 통과 등 국민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게 협조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해왔고, 국민에게 해가 되는 국정운영과 인사 등에 대해선 냉정하게 비판해왔다"면서 "이것이 다당제를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받든 야당 국민의당의 당연한 책무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100석이 넘는 거대 여당이 언제까지 국민의당 어깨에 기대어 호의만을 바란다면 앞으로 여당의 존재가치는 더욱더 찾아보기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한 "여당으로서 국회를 이끌만한 리더십이 없고, 일머리가 없어서 원내전략을 못 세우겠고, 낯을 가려서 소통을 잘 못하겠다고 한다면 원내지도부 사퇴 등 특단의 대책이라도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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