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정권, 금융권 인사는 캠코더.관피아.낙하산 인사"조짐보여

“與, 홍종학 의혹 드러나자 언론과 국민을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매도 해"
기사입력 2017.11.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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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금융권 인사와 관련회 캠코더.관피아.낙하산 인사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일 김용덕 신임 손해보험협회장 등 문재인 정부의 금융협회장 인사와 관련,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에 한술 더 떠 관피아, 낙하산 인사가 될 조짐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손해보험협회장엔 노무현 정부 시절 금융위원장 출신이 선임됐고 이어질 은행연합회장, 생명보험협회장, 금융투자협회장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도 대부분 친문 관피아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정말 실망스럽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비난을 무릅쓰더라도 금융권은 놓지 못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이어 "우리 금융 산업의 경쟁력이 경제규모에 걸맞지 않고 바닥인 이유가 금융기관장은 아무나 해도 된다는 그릇된 생각 때문"이라며 "이는 우리 금융 산업을 망친 적폐 중 적폐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적페청산을 하겠다는 정부가 또다시 올드보이, 관피아, 코드 관피아에게 전리품으로 나눠주겠다니 제정신인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적폐청산을 하겠다면서 적폐를 따라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캠코더 낙하산 투하 작전을 포기하라"며 "금융권을 향한 욕심을 내려놓으라. 금융을 다시 관치의 시대로 후퇴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홍종학 중소기업부 장과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편법 증여와 세금 회피가 드러나니 저를 물고 언론과 국민을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이어 "민주당은 제정신인가"라며 "홍 후보자를 적격으로 보는 국민이 23%뿐이라는 여론조사가 있었다. 나머지 국민은 기득권 세력인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건물을 쪼개서 증여하고 세금을 대신 내주려고 모녀지간 차용증을 쓰는 편법을 자행했다면 부끄러워해야 한다"면서 "잘못했으면 반성하고 책임지고 바로 잡아야 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박근혜 정권 시절의 국정원 불법 정치 자금 의혹이 터지니 김대중(DJ) 전 대통령 시절까지 칼을 겨눴다"면서 "국정원 자금이 상납 됐다면 불법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한국당 양극단이 몰상식한 물귀신 작전을 펴고 있다"면서 "극과 극은 닮는다고 어쩌면 이렇게 몰상식한 행동까지 닮았느냐. 친박·친문 패권의 본색을 보는 것 같아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또 "자기편을 챙기려고 국민과 나라에 상처를 주는 작태를 멈추라"라면서 "불법은 밝히면 되고 부적격자는 떠나면 된다. 국민의 상식을 따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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