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민관군, 과수농가 일손 돕기 ‘구슬땀’

기사입력 2018.05.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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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농촌일손돕기.jpg
양양군, 농촌일손돕기

 

[선데이뉴스신문/양양=이상훈 기자]양양지역 민관군이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의 적기영농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양군의 농업인구는 2010년 3,063명에서 2015년 2,496명으로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고령농업인 비율은 32%에서 40%로 늘고 있어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현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과수농가의 경우 꽃따기와 열매솎기, 봉지씌우기 등 핵심작업이 시기적으로 4~5월에 집중되어 있고, 대부분의 영농작업이 기계화되지 못하고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적기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촌일손돕기 추진단을 구성, 군청 공무원과 기관 및 사회단체, 지역 군부대 등 민관군이 합심해 범군민적인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독거농가‧장애인농가 등 기초생활보호 대상 농가와 만 70세 이상 고령농업인 농가, 과수농가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은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 중이다. 숙련이 요구되는 농작업에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전문인력이 입회해 지도하고 있으며,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대상 농가당 10여명 단위로 인력을 편성하는 등 행사성 일손돕기를 지양하고 있다. 또 수혜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락과 간단한 작업도구 등은 자체적으로 마련해 일손돕기에 나섰다.

 


지난 9일부터 29일까지 양양군청 18개 실과소와 양양소방서, 양양공항, 생활개선회, 군부대 등에서 615명의 인력이 농촌일손돕기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모두 44개 농가, 23.5ha 농지의 과수 적과작업을 지원했다.

 


특히 양양군청에서는 부서별로 최소 두 차례 이상 부족한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양양소방서에서도 내달 5일 한 차례 더 자원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일손돕기 신청농가 대다수가 과수농가 적과작업으로 현재 농가 신청면적 대비 83%의 작업률을 보이고 있다”며, “가을철에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가 적지 않은 만큼,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와 연계해 원활한 인력 수급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lovecon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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