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야당 참패,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가 원인 34.6%”

기사입력 2018.06.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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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야당 패배 수습 방안, 보수의 가치관과 정체성 재정립해야 33.4%
-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적합도, 김부겸 현 행안부 장관 16.7% 1위

 

[선데이뉴스신문]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지방선거와 관련 야당의 패배한 가장 큰 원인으로 ‘야당이 아무런 대안 없이 정부의 국정운영에 발목잡기에만 몰두’했다 지적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6월 16~17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패배한 가장 큰 원인에 대하여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에 몰두’를 지적한 응답이 3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보수정당의 ‘구시대적인 가치관을 고수’했다는 응답이 21.6%였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지방선거 패배 수습책 중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서는 ‘보수 가치관과 정체성을 재정립 해야 한다’는 응답이 3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당 해체 및 새로운 보수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응답이 19.5%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선거 이후 8월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현 행정안전부 장관인 김부겸 장관이 16.7%로 적합도 1위에 올랐으며, 박영선 국회의원이 10.3%,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9.3% 순으로 나타났다.

 


■ 지방선거 야당 참패 원인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 몰두 34.6%, ‘반공이념’ 등 구시대적 가치관 고수 21.6%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지방선거와 관련 야당이 패배한 가장 큰 원인으로 ‘아무런 대안 없이 정부의 국정운영에 발목잡기에만 몰두’했다 지적했다.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참패 원인과 관련하여,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 몰두’ 34.6%, ‘반공이념’ 등 구시대적 가치관 고수‘ 21.6%, ’보수정당의 난립 등 분열‘ 21.4%, ’올드보이 귀환 등 인물경쟁력 부족‘ 11.9%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1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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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 몰두’(34.6%) 응답은 연령별로 30대(41.3%)와 40대(39.4%), 지역별로 인천/경기(42.4%)와 광주/전라(38.6%), 직업별로 블루칼라(38.3%)와 화이트칼라(38.0%),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42.3%), 국정운영 긍정평가층(40.4%),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3%)과 정의당 지지층(43.5%)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시대적 가치관 고수’(21.6%) 응답은 성별로 남성(25.0%), 연령별로 20대(27.4%),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26.2%), 직업별로 자영업(25.4%)과 화이트칼라(26.5%) 그리고 학생(30.4%),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29.2%)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보수정당의 난립 등 분열’(21.4%)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9.3%), 지역별로 대구/경북(29.2%)과 부산/울산/경남(30.2%), 직업별로 블루칼라(26.4%)와 가정주부(27.4%),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31.8%), 최종학력 고졸(28.0%), 국정운영 부정평가층(38.8%),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41.4%)과 바른미래당 지지층(27.9%)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 야당 패배 수습 방안
 - 보수의 가치관과 정체성 재정립 33.4%,
 - 당 해체 및 새로운 보수정당 건설 19.5%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서 지방선거 패배 수습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방안 들 중 국민들은 우선적으로 ‘보수의 가치관과 정체성 재정립’ 작업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수습방안과 관련해 ‘보수의 가치관과 정체성 재정립’ 33.4%, ‘당 해체 및 새로운 보수정당 건설’ 19.5%, ‘중진들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인적쇄신’ 14.9%, ‘새 인물 영입’ 12.7%, ‘보수정당 대통합’ 9.4%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10.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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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가치관과 정체성 재정립’(33.4%) 응답은 연령별로 20대(49.5%)와 30대(40.3%), 지역별로 인천/경기(39.3%), 직업별로 화이트칼라(38.8%)와 학생(55.4%),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38.2%), 최종학력 대재 이상(41.7%),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41.2%),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40.1%)에서 높게 나타났다.

 

‘당 해체 및 새로운 보수정당 건설’(19.5%) 응답은 직업별로 무직/기타(23.6%),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23.9%)과 정의당 지지층(30.9%)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중진들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인적쇄신’(14.9%) 응답은 성별로 남성(18.8%),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0.3%),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20.5%), 정의당 지지층(22.0%)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새 인물 영입’(12.7%)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0.9%), 지역별로 서울(16.0%), 직업별로 자영업(16.1%)과 가정주부(16.3%), 정치이념성향 보수층(21.0%), 최종학력 중졸 이하(19.6%)와 고졸(18.5%),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18.4%),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18.2%)과 무당층(17.7%)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오는 8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차기 당대표 후보군 중에서는 현 행정안전부 장관인 김부겸 장관이 가장 후보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김부겸 현 행안부 장관’ 16.7%, ‘박영선 현 국회의원 10.3%’, ‘이해찬 전 국무총리’ 9.3%, ‘송영길 현 국회의원’ 4.0%, ‘김진표 전 국정기획 자문위원장’ 3.9%, ‘김두관 현 국회의원’ 2.8%, ‘최재성 현 국회의원’ 2.5%, ‘전해철 현 국회의원’ 2.2%, ‘이종걸 현 국회의원’ 1.5%, ‘이인영 현 국회의원’ 1.4%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름/무응답이 45.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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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북미정상회담 및 지방선거와 관련해 마련한 6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6월 16일~17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9%, 유선 20.1%)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9.6%(유선전화면접 4.6%, 무선전화면접 13.3%)다. 2018년 5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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