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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강릉=이상훈 기자]동계올림픽 ‘영미 신드롬’으로 온 국민이 열광했던 강릉컬링센터에서 제18회 회장배 전국컬링 선수권대회가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의 열전으로 치러진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인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제외하고 국내 컬링 단일 종목 대회 중에서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회로 올해는 초등부 10팀, 중등부 14팀, 고등부 11팀, 일반부 6팀, 믹스더블 8팀 등 총 49개팀 55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하는 컬링 대축제다.
특히 이 대회는 11월에 열릴 2018 WCF 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의 테스트 이벤트 성격을 띠고 있어 성공올림픽을 통해 축척된 인력과 장비, 노하우가 이번 대회에 고스란히 재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 선수들이 뛰었던 시설과 빙질을 그대로 유지한 채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최상의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 하며,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셔서 올림픽의 열정과 감동을 다시금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강릉시가 추진하고 있는 빙상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스포노믹스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빙상스포츠 메카로서 올림픽 빙상 붐을 이어가기 위해 회장배 전국컬링선수권을 비롯해 한중일 컬링·아이스하키대회(8월), 전국동호인 컬링대회(9월),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11월) 등 각종 국내외 빙상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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