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김 시대'의 마지막 JP 빈소 정치권 조문 행렬

기사입력 2018.06.24 14:5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111111.jpg

[선데이뉴스신문]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정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 원로들도 “큰 별이 졌다”며 3김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고인을 애도하며 빈소를 찾았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고인은 한국 현대사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큰 별”이라며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면을 김종필 총재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역시 빈소를 찾아 "우리가 제일 존경하는 분인데 아주 슬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조문 후 "김 전 총리는 우리나라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기신 어른"이라며 "1997년 최초의 수평적인 정권교체 때 그 정권교체의 시대 책무에 동행해주신 어르신으로 늘 존경하는 마음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큰 어른을 잃었다”며 “저희 (자유한국당의)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JP가 보여준 자유민주주의 진정한 가치, 대한민국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올린 업적에 감사하고 환골탈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희상 민주당 의원도 빈소를 찾아 "김 전 총리는 산업화의 기수였고 혁명아적, 풍운아적 인생을 살아왔다"며 "DJP 연합을 완성해 혁명가가 아닌 현실 정치인으로서 민주화 과정의 초석을 닦았다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도 빈소를 찾아 "늘 작은 차이보다 큰 목표나 이런 걸 중시하셨던 분"이라며 "지금 보수가 완전히 폐허가 된 상태에서 서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좀 앞으로 큰 목표를 향해서 힘을 합치라는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겠나 속으로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박주선 전 공동대표 역시 "한국 현대 정치사에 큰 거목이 지셨다. 개인적으로는 굴곡진 정치 인생 했지만 대한민국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의 한 축을 담당하신 분"이라며 "정치권이 어수선하고 힘들때 큰 어른들이 좀 계셨으면 좋은 지혜도 얻고 충언을 들었을 텐데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오는 24일 오후3시 입관 후 27일 오전 8시 발인과 노제를 지낸 뒤 장지인 충남 부여 선산 가족묘원에 안장될 계획이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